세계문학, 그 너머 (탈구미중심주의 경계 해방의 상상력 | 반양장)

세계문학, 그 너머 (탈구미중심주의 경계 해방의 상상력 | 반양장)

$45.00
Description
새로운 세계문학
저자는 기존 세계문학 제도 안에서 잘 정비된 한국문학에만 열중하더라도 능력이 모자랄 판에 ‘새로운 세계문학’을 공부하는 길에 겁 없이 나선다. 왜냐하면 갈수록 전문화(혹은 전문가)란 미명 아래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 바깥과는 담을 쌓는 게 통념화되고 있는 현실, 바꿔 말해 한국문학과 외국문학의 경계 구분 속에서 구미중심주의에 나포된 채 기존 세계문학을 더욱 결속시키는 데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에 둔감하고 있는 현실을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존 세계문학이 구미중심주의에 기댄 채 한층 내밀화하고 있는 이 세계체제의 바깥을 넘어 상상하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삶을 상상해본다.

탈미구중심주의를 바탕으로 한국문학 안팎의 경계를 넘어, 해방의 상상력을 위한 문학적 실천
한반도의 주민처럼 제국주의의 식민지 침탈을 당한 채 타율적 근대를 고스란히 감내해야만 했던 지역들, 아프리카와 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의 해당 지역들의 삶과 문학에 관심을 갖는다. 기존 구미중심주의 세계문학이 이들 비서구의 타락한 현실과 모순 및 부조리에 대한 비판적 성찰의 문제의식을 보인 것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냉철히 짚어봐야 할 것은, 기존 세계문학이 추구하는 미의식과 문학적 윤리감각은 유럽이 창안해냈다고 주장하는 바로 그 유럽에서 비롯된 근대에 대한 맹목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 유럽발 근대에 대한 맹목은 전 세계의 도처에서 그곳의 역사와 문화를 지반으로 싹튼 근대의 다기한 것들을 구미식 정치경제적 힘의 우열관계로 파악한 나머지 제국의 미의식을 최량의 수준으로 이해하는 대단히 서구 편향적이고 굴절된 미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그러는 가운데 기존 세계문학은 이처럼 굴절되고 편향화된 맹목이나 다를 바 없는 서구의 미의식에 충실한 것을 최량의 세계문학으로 정전화시킨다.

저자는 구미중심주의 세계문학에 대한 래디컬한 비판적 성찰을 수행함과 동시에 기존 세계문학의 시각이 아닌 그 시각으로는 온전히 읽어낼 수 없는 것을 ‘새로운 세계문학’의 시각으로 적극 이해하는 길을 찾는 데 혼신의 힘을 쏟는다. ?세계문학, 그 너머?는 이렇듯이 기존 낯익은 세계문학 제도권 안에서 몹시 힘들고 버거운 일이지만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가짐으로 수행해야 하는, 그래서 독자로 하여금 구미중심주의를 창조적으로 넘어 전 세계의 주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세계를 꿈꾸는 길에 동참하도록 한다.
저자

고명철

1970년제주에서태어나,성균관대국어국문학과및같은대학원에서「1970년대민족문학론의쟁점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1998년?월간문학?신인상에「변방에서타오르는민족문학의불꽃-현기영의소설세계」가당선되면서문학평론활동을시작했다.
저서로는?문학의중력?,?흔들리는대지의서사?,?리얼리즘이희망이다?,?문학,전위적저항의정치성?,?잠못이루는리얼리스트?,?뼈꽃이피다?,?지독한사랑?,?칼날위에서다?,?순간,시마에들리다?,?논쟁,비평의응전?,?비평의잉걸불?,?‘쓰다’의정치학?,?1970년대의유신체제를넘는민족문학론?등이있고,편저로는?격정시대?,?김남주선집?,?한하운선집?,?천승세선집?,?채광석선집?,?장준하수필선집?등과다수의공저및공동편저가있다.문예지?실천문학?,?비평과전망?,?리얼리트스?,?리토피아?,?바리마?편집위원을엮임하였으면,젊은평론가상,고석규비평문학상,성균문학상을수상하였다.인도의델리대학교동아시아학부의방문교수와중국의단둥에있는요동학원한조대학에서초빙교수를지냈고,현재구미중심주의문학을넘어서기위해아프리카,아시아,라틴아메리카문학및문화를공부하는‘트리콘’대표이자‘지구적세계문학연구소’의연구원으로서광운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서장_새로운세계문학을향해

새로운세계문학,문자성과구술성의상호침투
‘응시’,지구적보편주의를향한구미중심의문학을넘어서기위해한국문학이성찰해야할것
한국문학은아시아를어떻게만나야할까?
제2부재일조선인문학,국민국가의상상력을넘는

해방공간의혼돈과섬의혁명에대한김석범의문학적고투김석범의『화산도』연구1
김석범의‘조선적인것’의문학적진실과정치적상상력김석범의『화산도』연구2
재일조선인김석범,해방공간,그리고역사의정명正名장편소설『1945년여름』과대하소설『화산도』를중심으로
재일조선인김시종의장편시집『니이가타』의문제의식분단과냉전에대한‘바다’의심상을중심으로
세상의분단선이여,종이위지평으로돌아가라!김시종의『지평선』
서경식의글쓰기재일조선인,기억,비판
제3부오키나와문학,반식민주의와반폭력을향한응전

오키나와문학의길위에서
오키나와에대한반식민주의로서경계의문학메도루마의문학을중심으로
오키나와리얼리즘-오키나와폭력에대한메도루마?의문학적보복메도루마?의초기작품을중심으로
오키나와폭력의심연과문학적보복메도루마?의『기억의숲』
폭력의미망迷妄을응시하며헤쳐나오는메도루마?의『무지개새』
오키나와로컬리티즘의극복과사회적약소자의연대마타요시에이키의『돼지의보복』
제4부아시아문학,근대의난경을헤쳐가는

구미중심의근대를넘어서는아시아문학의성찰
타율적근대를극복하는동남아시아문학
베트남전쟁안팎의유령,그존재의형식바오닌의『전쟁의슬픔』과반레의『그대아직살아있다면』
‘탈식민냉전’에대한오키나와와베트남의‘경이로운현실’
‘오래된새주체’,서벌턴의미적저항아라빈드아디가의『화이트타이거』
무한경쟁의사회를전복시키는‘우정’의유쾌한모험체탄바갓의『세얼간이』
디아스포라작가가탐구한중국의혼돈을넘어펄벅의‘대지의3부작’
중국의혁명과그‘이후’위외의『대장정』과옌롄커의『침묵과한숨』
‘까딱’과‘플라멩코’,그서정의매혹
제5부아프리카문학,문자성과구술성의회통

아프리카문학의‘응시’,제국주의의폭력으로구획된국경을넘어누르딘파라의장편『지도』
아파르트헤이트,식민주의,그리고아프리카노래의힘루이스응꼬시의『검은새의노래』
아프리카,구연적상상력과문자적상상력의회통코피아니도호의「피할수없는일」
아프리카의눈물을닦는영매靈媒다이아나퍼러스와사르끼바트만
제6부새로운세계문학과만나는경계

구미중심주의의‘너머’를위한‘넘어’의문학한국문학의정치적뇌관들,경계ㆍ약소자ㆍ구술성
새로운세계문학의시계視界로서북한문학읽기
제주문학의글로컬리티,그미적정치성제주어의구술성과문자성의상호작용을중심으로
새로운세계문학구성을위한4ㆍ3문학의과제
4ㆍ3문학,팔레스타인문학,그리고혁명으로서문학적실천
1980년대이후한국문학에나타난제3세계문학의문제의식
아시아의망루에서바라본신동엽
제1차세계대전의시계視界를통해본조명희의문학
동아시아의혁명가김산,그‘문제지향적증언서사’
자료/朝鮮民族聯合戰線行動綱領
결어유쾌한평화적상상력의연대

초출일람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