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말봉 전집 9: 태양의 권속

김말봉 전집 9: 태양의 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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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말봉 전집 9권, 〈태양의 권속〉은 김말봉의 해방 이후 첫 신문연재 소설이다. 젊은이들의 사랑의 엇갈림과 질곡에 초점을 맞춘 전형적인 연애소설이며, 부산을 배경으로 피난민의 다채로운 삶을 전면화하고, 새롭게 싹튼 인간 욕망에 초첨을 맞춘 작품이다. 그동안 이 작품에 대한 접근의 불편성이 관련 연구가 일천한 연구적 무관심으로 이어졌다. 이 출판을 계기로 관심이 촉발되길 기대한다.
저자

진선영

陳善榮,JinSunYoung
문학박사.1974년강릉에서출생하여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다.「한국대중연애서사의이데올로기와미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이화여자대학교에서강의하고있다.대중문학에대한관심에서출발하여잊히고왜곡된작가와작품의발굴에매진하고있으며젠더,번역등으로연구의영역을확대하고있다.주요논문으로는「유진오소설의여성이미지연구」,「마조히즘연구」,「부부역할론과신가정윤리의탄생」,「추문의데마고기화,수사학에서정치학으로」,「김광주초기소설의디아스포라글쓰기연구」등이있고,저서로는『최인욱소설선집』(현대문학),『한국대중연애서사의이데올로기와미학』(소명출판),『송계월전집』1ㆍ2(역락),『한국베스트셀러여성작가의러브스토리코드』(이화여대출판문화원)등이있다.

목차

머리말3

태양太陽의권속眷屬
출발15
행진80
한난계寒暖計136
방황215
사랑의차원283
구름속으로357

부록
작가연보419
작품연보422
참고문헌431
연재예고436
연재정보440
「태양의권속」1953년삼신출판사본序441

출판사 서평

『김말봉전집』은한국대중문학사에한획을그은김말봉작품을정전화한전집이다.특히모든작품은발표당시의것(신문,잡지연재본)을,연재미확인작품은출판사발해초판본을저본으로삼았기에김말봉작품연구에토대를마련하였다.2014년김말봉의첫장편『밀림』을필두로1961년작고하기전까지연재,출판한전작품을전집화하는것을목표(총30권가량)로하고있다.

『서울신문』에연재된장편소설『김말봉전집9-태양의권속』
『김말봉전집9-태양의권속』은『서울신문』에1952년2월1일부터7월1일까지총147회연재된장편소설이다.문학적권위와아울러대중적성공가능성이보증된김말봉의해방이후첫신문연재소설은‘작가의말’을포함하여대대적으로광고되었고그인기를가늠하듯이듬해(1953년)삼신출판사에서단행본으로출간되었다.신문연재본과단행본의이중원본의확인은연재당시작품의인기를가늠할수있는척도가된다.
하지만『태양의권속』의경우전쟁기신문자료의소실및보존문제로인하여종이신문에대한접근이불가능하다.국립중앙도서관에서소장하고있는마이크로필름을판독하고출력하는형태로연재원문에접근이가능하며단행본의경우국립중앙도서관과2곳의대학도서관(경인교대,한남대)에서확인된다.작품에대한접근의불편성이관련연구가일천한연구적무관심으로이어진것으로추측된다.이에새로출간된9권을통해김말봉의한국전쟁이후소설에대한관심이촉발되길기대한다.
『태양의권속』에서‘별과사랑과청춘’을소유한아름다운두연인이상칠과김신희는결혼을약속한사이다.건전과합리,지성을겸비한이들에게“팔딱팔딱뛰는옥토끼와도같고작은꼬리를흔들며금빛헤엄을치는금붕어와도같은”설려가끼어든다.신희는가정적곤란(대리가장)과애정갈등속에서도꿋꿋이자신의신념을지켜나간다.자신에게광명과선과생명을불어넣어주는신희를두고설려에게흔들렸던상칠은신희의사진을보며‘신성모독’이라부르짖는다.사진속신희는신성으로추앙되고,상칠에게새로운삶을준것처럼모든생물에게에너지를주는태양의이미지로격상된다.
신희를배신했던상칠은자원입대하여비행기를타고구름을뚫고태양을향해날아오르는마지막장면은악의소용돌이에서헤매던상칠이김신희에게구원을받는이미지로전이되고태양의권속이실천한가족주의와기독교주의라는모럴을신비화한다.

『태양의권속』은“젊은이들의사랑의엇갈림과질곡에초점을맞춘전형적인연애소설”이란측면에서김말봉의전통적인소설수법을이어받았으며부산을배경으로피난민의다채로운삶을전면화하고,새롭게싹튼인간욕망에초점을맞추고있다.이러한배경은여러모로식민지시대『찔레꽃』을떠올리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