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불교잡지의 문화사 (불교청년의 성장 | 양장본 Hardcover)

근대 불교잡지의 문화사 (불교청년의 성장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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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191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한국에서 간행된 불교잡지를 대상으로 지면에 개진된 여러 담론과 문화 창조의 궤적을 살펴보았다. 1910년대, 1920년대, 1930년대 3부로 나누고 각 시대의 대표적인 잡지를 대상으로 전개사, 학술사, 문화사를 기술했다.
저자

김종진

金鍾眞KimJong-jin
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와동대학원을수료하고불교가사의유통연구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현재동국대학교불교학술원교수로재직하며한국불교문학의다양한양상을연구하고있다.최근에는조선시대불가한문학의번역과연구,근대불교잡지의문화사연구를진행하고있다.
저서로『불교가사의연행과전승』(이회),『불교가사의계보학그문화사적탐색』(소명출판),『한국불교시가의동아시아적맥락과근대성』(소명출판)등이있고,번역서로『정토보서』,『백암정토찬』,『염불보권문』,『호은집』,『송계대선사문집』,『괄허집』,『백열록』,『만덕사지』(이상동국대출판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제1부 교단형성의기제와국학연구의장-1910년대창간잡지
제1장『조선불교월보』-근대개혁론의문화적변주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편제와각지면의성격
5.학술성과
6.문예성과
제2장『해동불보』-박한영의지성사적위상과성과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학술성과
5.문예성과
제3장『불교진흥회월보』-중심축의이동,경성의지식인그룹으로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편제와항목별특징
4.학술성과
5.문예성과
제4장『조선불교계』-『불교진흥회월보』의후속잡지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편제와항목별성격
4.학술성과
5.문예성과

제5장『조선불교총보』-삼십본산연합사무소의기관지
1.전개사
2.발행의배경과경과
3.발행의주체와편집방침
4.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5.학술성과
6.문예성과
제6장『유심』-조선청년의수양을위한잡지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종합평가

제2부 학술의다변화와문화잡지지향-1920년대초ㆍ중반창간잡지
제1장『축산보림』과『조음』-통도사의문화적역량
1.전개사
2.잡지의지향과시대상황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학술성과
5.문예성과
제2장『금강저』-동경불교유학생의정체성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종합평가
제3장『불일』-조선불교회간행잡지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종합평가
제4장『불교』-조선불교중앙교무원의기관지에서종합문화지로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학술의경향성-한글문화창달을중심으로
4.문예의경향성-작품의연대기를중심으로
5.종합평가

제3부 발간주체의분화와역동성-1920년대말이후창간잡지
제1장『일광』-중앙불교전문학교교우회의앤솔로지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종합평가
제2장『회광』-조선불교학인연맹의기관지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종합평가
제3장『불청운동』-조선불교청년총동맹의기관지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종합평가
제4장『선원』-선의대중화를위한선학원의기관지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종합평가
제5장『룸비니』-중앙불전학생회의앤솔로지
1.전개사
2.잡지의지향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종합평가
제6장『홍법우』-봉선사홍법강우회의회지
1.전개사
2.발행주체와잡지의지향
3.잡지의편제와항목별분류
4.종합평가

에필로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복합문화텍스트로서의불교잡지
근대최초의불교잡지는1910년에원종종무원에서발행한『원종』이다.그러나이잡지는현재전하지않으며,1912년에발행한『조선불교월보』가현전하는최초의불교잡지가된다.따라서2022년은실질적으로한국불교잡지발행110주년이되는뜻깊은해다.
우리학계에서한국근대문인의100주년,근대문학작품100주년을맞이하여보여주는관심과다르게불교잡지100주년에대해서언급한언론과학술지는찾아보기힘들었다.그만큼이분야에대한관심이적었다는것을증명한다.이책은실질적으로불교잡지등장110주년을기념하는본격적인안내서다.
그동안근대불교잡지는불교사관련연구에서1차자료의보고로인식되어왔고구체적이고실증적인연구의자료로널리활용되어왔다.그동안의관심이불교사연구집중되다보니잡지자체에대한문화적연구,한국학의한부분으로서의연구는미진하였고최근에야비로소연구자의관심을끄는상황이다.
문학연구에서도불교잡지에대한관심이없었던것은아니나,한용운,홍사용등유명작가의작품이수록된불교잡지에한해연구가진행되었을뿐이다.
예를들어최초의불교잡지『조선불교월보』의전호에걸쳐판권장에발행인이권상로이름으로등장하지만,중간에발행인이박한영으로바뀐사실은언급된바가없다.근대불교잡지는첫잡지부터서지적인오류가내재해있었던것이다.
이는잡지자체에대한연구가필요한비근한예의하나다.학술지가없던시대에불교잡지는불교학,불교사,불교문학관련연구의성과를담은학술지로서유통되었고,중앙불전재학생,졸업생,강원의학인,선원의젊은수좌,그리고일본유학생들이불교적인심성을문학적으로표출하는문예지로서확산되었다.

실증적자료조사를통해전개사,학술사,문예사를기술하다
그동안개별불교잡지를하나의복합적인텍스트로바라보고그뒤섞이며충돌하는양상이나호를거듭하며변화하고발전하는모습에대해서는크게관심을두지않았다.본서는근대불교잡지한권한권을유기체적텍스트로파악하고그전개사,구현된이념,학술성과,그리고문예성과를실증적으로조사하고그문화사적의의를드러내고자하였다.
본서는1910년대부터30년대까지발행한대표적인불교잡지17종300호이상을대상으로구체적인분석을진행하였으며,개별잡지마다전개사,학술사,문예사로항목을구분하여기술하였다.논설,학술논문,문학작품목록을잡지마다표로정리하여제시한것은이분야에진입하는독자들이무잡한자료더미속에서도일정한주제와내용상의흐름을파악할수있도록한것이다.
본서가불교잡지자체를학문의세계로들이는편입학신청서요,독자들이근대불교라는복잡다단한숲에서각자의관심영역을찾고새로운길을찾아갈수있도록돕는안내서가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