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문학은 체제의 질서와 문법이 마련한 인간 삶의 조건들이나 재편된 공간 질서가 구획한 경계들이 갖는 상징질서에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서사 형식으로서 소설은 서사성 구축 과정에서 체제의 실정성이나 공간 권력을 강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체제와 공간 질서 너머를 상상할 수 있는 틈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소설들을 통해 근대 이후 체제 변동과 공간 재편 과정 속에서 이동했던 개인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둘러싼 경계 너머를 꿈꾸고 욕망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잔여와 잉여 (근현대소설의 공간 재편과 이동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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