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딘메시슨사의 120년 역사를 통해 엿본 근대 중국의 모습
1840년 아편전쟁을 전후한 시기 남중국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중화제국의 중심부에서 가장 먼 곳이자 그래서 해양을 통한 외부의 접근이 용이하기도, 간혹 중국 정부가 이들의 접근을 용인하기도 한 지역이다. 여기의 중심 도시는 광저우다. 광저우는 17세기부터 소위 서양인들이 교역을 위해 찾았던 곳으로 중국과 서양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한 도시다. 광저우를 중심으로 남중국해는 아편을 비롯한 무역이 행해지는 곳이자, 오래전부터 동서 문명이 교류하던 길목의 바다였다. 그리고 18~19세기에는 해적들이 출몰하여 약탈을 자행하던 바다이기도 하다. 이들은 바다에서 서구 열강의 무역선을 주로 약탈했는데, 그 대상이 바로 동인도회사 소속의 상선이나 자딘메시슨, 덴트사와 같은 무역상들의 선박이었다. 이 지역은 한반도와 거리적으로 멀어서 주목받지 못했던 곳이지만, 동아시아의 근대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곳이다. 그런 점에서 남중국해를 포함해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 이 책이 부합하다고 할 수 있다.
청제국의 몰락과 서양상인 (양장본 Hardcover)
$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