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

$26.00
Description
왜 지금, 오키나와인가
오키나와는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상징이자, 냉전과 탈냉전의 역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 오키나와를 국가, 혹은 지역적 차원보다는 동아시아 공동체를 사유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물이 바로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이다.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
이 책의 1부 ‘오키나와라는 질문’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을 오키나와의 시각에서 진단하고 있다. 1부가 오키나와의 역사적 경험을 근대적 주체와 유동의 경험에서 살펴보고 있다면 2부 ‘상흔의 기억과 기억의 상처’는 국가폭력의 문제를 보다 정치하게 바라보기 위한 논의들로 구성되어 있다.
3부 ‘오키나와/제주, 포스트 냉전의 시공간’은 이른바 포스트 냉전의 시공간 속에서 한국과 오키나와, 제주와 오키나와의 문제를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문학, 정치학, 사회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가들이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으로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키나와가 지닌 현재적 문제에 깊이 감응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오키나와를 통해 한국과 일본, 나아가 동아시아 평화공존의 문제가 한 걸음 더 진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

손지연

경희대학교일본어학과교수.경희대학교글로벌류큐·오키나와연구소장.저서로《전후오키나와문학을사유하는방법-젠더,에스닉,그리고내셔널아이덴티티》《오키나와문학의이해》(공편)《문화권력-제국과포스트제국의연속과비연속》(공편)《동아시아근대한국인론의지형》(공편)《월경하는한국문학사》(공편)등이있다.

목차

머리에3

제1부/오키나와라는질문
류큐호의사상과재생력-전후76년,오키나와에서묻다|오시로사다토시15
포스트이하후유시대의‘주체’의행방|사키하마사나22
이민의이동론적전회와오키나와출신이민자·피차별부락출신이민자|도모쓰네쓰토무55
트랜스퍼시픽연구로서의‘오키나와학’-오키나와와하와이간‘원조·구제네트워크’분석|마스부치아사코72

제2부/상흔의기억과기억의상처
국가폭력의전후적기억,국가폭력을내파하는문학적상상력-메도루마슌과오시로다쓰히로의대비를통해|손지연103
번역과연대-김석희의「땅울림」일본어번역에대해|사토이즈미132
‘번역’되는강간과남성섹슈얼리티-오시로다쓰히로의『칵테일파티』와오시마나기사의〈교사형〉사이에서|고영란148

제3부/오키나와/제주,포스트냉전의시공간
개발과근대화프로젝트-제주와오키나와가만나는방식|손지연·김동현177
1950년대본토일본문학에그려진‘냉전기지’오키나와-히노아시헤이의소설·희곡「끊겨진밧줄」을중심으로|김지영214
마이너리티의역사기록운동과오키나와의일본군‘위안부’|임경화256
오키나와한국인위령탑건립과냉전체제|나리타지히로291

참고문헌337

필자소개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