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동아시아 여성서사는 어떻게 만날까

전후 동아시아 여성서사는 어떻게 만날까

$26.00
Description
한국, 중국, 일본, 오키나와, 재일에 더하여 북한과 대만의 여성문학(사)
최근의 북한 여성서사는 남한의 여성서사가 지닌 문제의식과 소통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 길은 동아시아의 젠더문제로 연결되리라는 지적은 향후 한반도의 여성문제를 가늠하는 데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더불어 본토성의 탐색, 대만인의 역사 찾기, 그리고 기존의 남성중심 서사에 대응하는 형태를 띠며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가 끊임없이 호명되는 양상을 보이는 대만의 여성서사는, 이 책의 키워드인 ‘전후’, ‘동아시아’, ‘여성’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하다.

필자들 모두는 여성서사를 수난사적 관점에 가두거나 단일한 기억투쟁으로 한정하는 일국사적 관점이 지역 안에서 되풀이되는 것을 끊임없이 경계하면서,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의 언어를 대상화하지 않고 주체적 선택과 자율적 의지를 표출했던 아우성으로 기억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구자들이 ‘전후 동아시아 여성서사는 어떻게 만날까’라는 화두를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은 각 지역의 여성서사가 지닌 현재적 문제가 동아시아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것에 깊이 감응했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 책이 가진 문제의식을 통해 동아시아 여성문학(사) 연구가 한 걸음 더 진전할 수 있기를, 그리고 한층 더 활발한 학술적이고 근원적인 모색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저자

손지연

경희대학교일본어학과교수.경희대학교글로벌류큐·오키나와연구소장.저서로《전후오키나와문학을사유하는방법-젠더,에스닉,그리고내셔널아이덴티티》《오키나와문학의이해》(공편)《문화권력-제국과포스트제국의연속과비연속》(공편)《동아시아근대한국인론의지형》(공편)《월경하는한국문학사》(공편)등이있다.

지은이
손지연孫知延Son,Jiyoun경희대학교일본어학과교수,글로벌류큐오키나와연구소소장
백지연白智延Baik,Jiyeon서울여자대학교국어국문학과초빙강의교수
이상경李相瓊Lee,SangkyungKAIST인문사회과학부교수
김서은金瑞恩Kim,Seoeun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강사
고영란高榮蘭Ko,Youngran니혼대학문리학부교수
윤송아尹頌雅Yoon,SongAh독립연구자
최말순崔末順Choi,Malsoon대만국립정치대학대만문학연구소교수
이다유코飯田祐子Iida,Yuko나고야대학교대학원인문학연구과교수
나이토지즈코内藤千珠子Naito,Chizuko오쓰마여자대학교교수
김미정金美晶KIM,Mijung성균관대학교강사

목차

책머리에3

1부
분단체제의여성서사와동아시아의사유-한국전후여성소설을중심으로|백지연 15
국가사회주의와여성해방의긴장-북한에서여성문학의가능성|이상경 43
주체적균열의서사-동아시아의눈으로본중국여성문학|김서은 90
동아시아의시선으로일본여성문학의프레임을묻다 |고영란 123

2부
동아시아라는창-너머로오키나와여성서사읽기 |손지연 157
재일여성문학을교차하는경계들-이산과식민체험,가부장제,마이너리티|윤송아 180
대만여성문학과2000년대역사소설-스수칭의『대만삼부곡』을중심으로|최말순 212

3부
‘사소설’을빗겨간자리-동아시아의역사공간에서『8월의저편』이갖는의미|이다유코 257
혁명의히로인과제국의폭력-세토우치하루미『여백의봄』이그리는가네코후미코의목소리|나이토지즈코 281
국경을넘는페미니즘의정동-『82년생김지영』의일본어번역과페미니즘대중화의정동|김미정 309

필자소개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