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초 오상순 전집 (양장본 Hardcover)

공초 오상순 전집 (양장본 Hardcover)

$58.00
Description
현전하는 모든 오상순 작품을 수록한 첫 전집이다. 시 작품뿐만 아니라 오상순이 쓴 수필, 평론, 서간, 오상순이 참여한 설문, 좌담, 인터뷰 등, 현재까지 발굴된 모든 유형의 오상순 관련 자료를 정리했다. 지금까지 잘못 알려졌던 텍스트의 오류를 바로 잡았으며, 새롭게 발굴된 글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오상순 시인은 근대문학이 싹트던 1920년대 대표적인 동인지 문인이었을 뿐 아니라,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활발하게 교류하던 1950년대 서울 명동 ‘다방 시대’의 주역이기도 했다. 특유의 광대하면서도 관념적인 작품세계, 하루 종일 담배를 피우며 일정한 거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등의 기행(奇行), 수많은 동료와 제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늘 만나는 사람들을 반겼던 따뜻한 성품으로, 오늘날까지도 문학사에서 선명하게 기억되고 있다.
저자

이은지

李銀池,LeeEun-ji
서울대학교국어교육과를졸업했으며,같은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서울대학교기초교육원에서강의하고있다.주요논문으로「황석우초기시론의‘천재’와‘민중’문제」(2014),「1920년대오상순의예술론과이상적공동체상」(2015),「다이쇼기‘개인’담론의지속가능한발전-염상섭초기소설에나타난낭만적아이러니」(2017)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_전집발간의의의

서시_기항지

제1부시편
의문
구름
창조-어느청년조각가에게
어느친구에게
나의고통
생의철학
만십주년전에세상을떠나신어머님영위에올리는말──-1920첫가을오상순
고기먹은고양이
힘의숭배
힘의동경憧憬
힘의비애
혁명
때때신
수粹
신의옥고玉稿?
화花의정精
무정無情
이간자離間者
생生의미謎
돌아!
가위쇠
유전遺傳
추석
모름
창조
시험전날밤
몽환시夢幻詩
어린애의왕국을○○○○○○○○○○
타는가슴
상한상상의날개
아시아의마지막밤풍경-아시아의진리는밤의진리다
어둠을치는자
미로
방랑의마음-이조각느낌을경애하는──예로센코,회관晦觀,우관又觀삼형三兄께──북경과천진天津에서지낸때의추억깊은우리들의방랑생활의기념으로──
방랑의한페이지-고故남궁벽南宮璧형의무덤앞에
허무혼虛無魂의선언
폐허의제단
허무혼虛無魂의독어獨語
그는
꾀임
폐허의낙엽
폐허의첫봄-구고중에서
향수鄕愁
방랑의북경北京
방랑의마음
쏜살의가는곳-구고舊稿
방랑의마음-구고舊稿
재생의서곡
화선화수장곡花仙火水葬曲
한잔술
항아리-항아리와더불어삶의꿈을어루만지는조선여인의마음
바다의소묘素描
나와시와담배
첫날밤-분열된생명이통일된본래하나의생명으로귀일歸一하는거룩한밤의향연
소낙비(Ⅱ)
백일몽-이일편一篇을꿀먹은벙어리와도같이영원한침묵에숨쉬는지기지우知己之友들에게──
바닷물은달다-「전쟁과자유사상」의출현을축祝하면서
힘의샘꼬는터지다
바다
일진一塵
해바라기
한마리벌레
표류表流와저류의교차점
나의스케치
8ㆍ15의정신과감격을낚다
생명의비밀-너의결혼송結婚頌
우리민족의운명과예술
환상幻像
대추나무
근조謹弔삼청三淸변영만卞榮晩선생
소나무-새해의노래
입춘
기미송가己未頌歌
돌맞이의독백-첫돌맞이하는어린이를위한하나의대변
그날의회상

8월의노래
청춘개화靑春開花
새날이밝았네
영원회전의원리-계절의독백
저무는병신년丙申年
녹원鹿苑의여명
식목일에-겨레의반성과참회를위하여
불나비

한방울의물
희망과승리에의새아침-임인년壬寅年의새아침에부쳐
아세아의여명
단합의결실
새하늘이열리는소리
아세아의밤
잡는다,머물세월이면
운명의저류底流는폭발한다

제2부산문편
1.평문,수필,기타
시대고時代苦와그희생
종교와예술
봉선화의로맨스
방랑의길에서추억-이어린추억의하나를김정설金鼎卨형님께드리오
표현
폐허행廢墟行
사월팔일
〈성극聖劇의밤〉을보냄-사월팔일제祭후에
금강은,우리를부른다-운귀산雲歸山독립일만이천봉
고월古月이장희李章熙군-자결칠주년기七週年忌를제際하여
짝잃은거위를곡哭하노라
결혼송結婚頌
독신獨身의변辯
고월古月과고양이-고월은죽고고양이는살다
가을-가을에영사映寫된조국의양상
문화시감文化時感-신인과중견들의활동에관심지대
자탄ㆍ자찬-공초오상순씨의독신의변
애연소서愛煙小?
신년송新年頌
여대생과시가렛트-자연紫煙을통한아름다운분위기
그날의감격
여시아관如是我?-결혼ㆍ성性ㆍ여성문제를중심으로

2.서발문,신간소개
정필선鄭弼善평론집「전쟁과자유사상」
서문
「무지개」-공중인孔仲仁전시집全詩集
「막간풍경幕間風景」-김지향金芝鄕제2시집
서序-유대건동요집「두루미선생」
「차원次元에의저항」-김성애金聖愛시집
머리말-박종우,「습지」
서문-아르투르쇼펜하우어,「삶과죽음의번뇌」

3.문답
민족혼과시를논하는‘허무혼의선언’자오상순씨방문기
예술원藝術院에기대와희망
학생의날에부치는말
인생문답
현하現下한국(현대,해외,고전)문학에관한동의動議
‘당신의인생’상담실
담배는나의호흡
깨나면갱생부활

4.서간
야나기무네요시[柳宗?]선생님께
아키타우자쿠[秋田雨雀]선생님께
강건하신정진을기원하면서

5.좌담
40년문단회고좌담회
공초선생을둘러싼노총각방담
비원秘苑의춘색春色
문학방담회文學放談會
「폐허廢墟」동인시절

제3부해제
해제_공초오상순의작품세계와활동영역

작가연보
작품연보
부록_시작품영인자료

출판사 서평

오상순吳相淳
1894년서울에서출생하여1963년작고했다.호는공초(空超)이다.일본도시샤[同志社]대학종교철학과를졸업했으며,1920년잡지「폐허」에논설「시대고(時代苦)와그희생」을발표하면서문필활동을시작했다.대표작으로「아시아의마지막밤풍경」(1922),「허무혼의선언」(1923),「방랑의마음」(1935.8)이가장널리손꼽힌다.1920년대에집중적으로발표된그의초기작들은세상의만물을변화시켜가는자연의힘에대한경이와호기심을드러낸경우가많고,공백기를거친이후의1950년대작품들은사소한존재의생애로부터보편적이고우주적인의미를도출하거나,인간과사물간에자타의구분이무화되는경지를표현하고자한경우가많다.1954년예술원종신회원으로추대되었고,1962년서울시문화상문학부문본상을수상했다.

발굴작76편포함,공초오상순의작품146편총망라
시「아시아의마지막밤풍경」,「방랑의마음」으로널리알려진시인공초오상순(1894~1963)의전집이새롭게출간됐다.
현전하는모든오상순작품을수록한전집발간은이번이처음이다.이전까지의오상순작품집들이시작품들위주로구성되고산문등은일부주요작품만수록했다면,이번전집은시작품뿐만아니라오상순이쓴수필,평론,서간,오상순이참여한설문,좌담,인터뷰등,현재까지발굴된모든유형의오상순관련자료를정리했다.수록된글수는시95편,산문및기타자료51편으로도합146편이다.이는이전까지가장많은수의작품을수록했던1983년작품집과비교했을때시30편,산문및기타자료46편이추가된것이다.
이번전집에서새롭게수록하는작품들은저마다오상순의다양한면모를엿보게하여아주흥미롭다.예를들어시「고기먹은고양이」는,대개추상적인내용과비장한분위기를담는오상순의여타작품들과달리,화자가어린시절에저지른귀여운사건하나를다루는작품이다.시「시험전날밤」에는아버지의사랑을느끼는학생의심정이드러나있으며,시「사월팔일」,산문「〈성극의밤〉을보냄」에서는불교성극(聖劇)에대한오상순의지대한관심을확인할수있다.산문「고월(古月)이장희(李章熙)군──자결칠주년기(七周年忌)를제(際)하여」는「고월과고양이」와더불어시인이장희를추모하는장문의글로,오상순과이장희의관계를탐구해볼만한근거가된다.

그간잘못알려진오상순작품의오류바로잡아
한편으로이번전집은지금까지잘못알려졌던오상순텍스트의오류를다수바로잡았다는데에도큰의의가있다.예를들어오상순의대표작「방랑의마음」은흔히「방랑의마음ㆍ1」과「방랑의마음ㆍ2」두편으로이루어졌다고알려져있는데,사실이들은본래1935년8월「조선문단」에하나의작품으로발표된것이다.뿐만아니라「방랑의마음ㆍ1」에해당하는앞부분은1923년1월「동명」에이미발표되었던것이기도하다.
시작품속의구절도이번전집에서바로잡은것이많다.예를들어「방랑의마음ㆍ2」에해당하는뒷부분에는“나그네의마음/오─영원한방랑에의/나그네의마음”이라는구절이있는데,이구절은「조선문단」에발표될당시에는본래“나그네의마음─/오─영원한허무에의/나그네의마음─”이었다.이처럼이번전집은오상순작품들의발표당시원문을현전하는한모두확인하여,후대에잘못알려진많은부분들을바로잡고발표당시의작품내용을정확하게복원하고자했다.
이번전집은제1부시편,제2부산문편,제3부해제로이루어져있다.책말미에서는면밀한자료수집을통해보완된작가연보및작품연보,그리고시작품들의발표당시원문이미지를그대로수록한‘시작품영인자료’편도확인할수있다.
오상순시인은근대문학이싹트던1920년대대표적인동인지문인이었을뿐아니라,예술가들이모여들어활발하게교류하던1950년대서울명동‘다방시대’의주역이기도했다.특유의광대하면서도관념적인작품세계,하루종일담배를피우며일정한거처없이떠돌아다니는등의기행(奇行),수많은동료와제자들의이야기에귀기울이고늘만나는사람들을반겼던따뜻한성품으로,오늘날까지도문학사에서선명하게기억되고있다.
이번전집을통해소개되는다양한오상순자료들은,이러한익히알려진모습뿐만아니라더욱입체적이고새로운오상순의모습을발견하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