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보 번역집 3 : 문예, 운문편

조선시보 번역집 3 : 문예, 운문편

$17.91
저자

김임숙옮김

金任淑,KimIm-Sook
1967년부산에서태어나부산대학교일어일문학과에서학부를마치고일본간사이(關西)대학에서대학원을졸업했다.부산대학교일본연구소소장,대한일어일문학회부회장으로활동하고있으며부산대학교일어일문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
저역서로『藤原仲文集全釋』(공저,1998),『伊勢物語古註釋書コレクショソ』(공저,1999),『王朝文學の本質と變容』(공저,2001),『사이카쿠가남긴선물』(2011),『일한중의교류』(2012),『능운집』(공역,2016),『문화수려집』(공역,2017)등이있다.전공분야는모노가타리(物語)수용사이며,관심분야는헤이안(平安)시대한문학이다.관련논문으로「《능운집》의도연명수용양상」(2015),「《문화수려집》에보이는발해사절시」(2016),「칙찬한시집의변방시전개양상」(2019),「칙찬한시집의여성화자시연구」(2021),「칙찬한시집의은일(隱逸)시연구」(2022)등이있다.

목차

해제 3

제1장1910년대전통시가 7
제2장1920년대전통시가 87
제3장1930년대전통시가 143

출판사 서평

식민지조선의일본문화보급에사용된일본전통시가를살피다

이러한‘내선일체’정책의일환으로『조선시보』는부산을중심으로하는조선에일본문화의보급과확산에도주력하게되는데,문예란에는소설,강담등의산문과더불어단카,하이쿠,센류,도도이쓰4구로구성되어있으며,내용은주로남녀간의애정에관한것임등의일본전통시가를다수싣고있다.

『조선시보』는1892년7월11일에창간되었지만보존된지면은1914년11월2일부터1940년8월31일까지로,초기에는결호도간혹보인다.문예란에대해살펴보면,주로1면과4면에소설,강담등의산문이실려있으며,단카,하이쿠,센류,도도이쓰등의일본전통시가는대부분이1면에실려있으며,드물게3면이나4면등에실려있는경우도있다.

『조선시보』의일본전통시가란에보이는지역으로는부산동래,마산,김해,울산방어진,의령,밀양,통영,거창,대구등의경상도권이대부분이며,경성,용산,원산,평양,함흥등의중북부지역과오사카,도쿄오차노미즈,사도등의일본지역에까지이르고있다.경상도지역을중심으로한조선전역과일본현지에이르기까지다양한지역의독자층이있었다는사실을확인할수있다.실제『조선시보』발행초기인1910~1920년대의문학담론에서는‘국민의시가문장’이라는단어가등장할정도로『조선시보』편집부는일본문학중에서도전통시가의보급과확산에주력하였다는것을알수있다.

『조선시보』1면에는다양한장르의일본전통시가문학이실려있는데,이는당시부산에거주하는일본인의문화적욕구충족과타지에서의향수를달래려는목적과더불어조선인에게는일본의전통문화를알리고신문사주최로하는대회를통해일본고전시가에대한이해도를높이는목적또한있었으리라고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