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키』와 한국 근대문학

『우라키』와 한국 근대문학

$28.00
Description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학문을 성취해 나간 ‘궁핍한 시대’의 지식인-조선의 젊은이들
1920~1930년대 북미조선학생총회가 이룩한 업적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기관지 『우라키(The Rocky)』를 발행한 것은 단연 첫손가락에 꼽힌다. 모든 단체나 기관이 흔히 그러하듯이 기관지나 잡지는 그 단체나 기관의 심장과 같다. 인간 신체에서 심장이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처럼 기관지나 잡지도 단체나 기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마련이다. 회합에서 구두로 발표하고 토의하는 것과는 달리 활자 매체를 통한 발행은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이점 말고도 회원 외에 다른 많은 독자에게 널리 읽힐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북미조선학생총회에서는 국제기독교청년회의 도움을 받아 영문 잡지 『한인학생회보(Korean Students Bulletin)』나 『자유 한국(Free Korea)』을 간행하였다. 이 두 잡지는 주로 미국에 있는 유학생들과 외국인들을 위하여 홍보용으로 간행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글로 간행한 『우라키』는 한글을 해독할 수 있는 국내외 독자를 겨냥한 잡지였다.
저자

김욱동

金旭東,KimWook-Dong
한국외국어대학교영문과및동대학원을졸업한뒤미국미시시피대학교에서영문학석사학위를,뉴욕주립대학교에서영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포스트모더니즘을비롯한서구이론을국내학계와문단에소개하는한편,이러한방법론을바탕으로한국문학과문화현상을새롭게해석하여주목을받았다.현재서강대학교인문대학명예교수다.저서로는『모더니즘과포스트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번역의미로』,『소설가서재필』,『오역의문화』,『번역과한국의근대』,『시인은숲을지킨다』,『문학을위한변명』,『지구촌시대의문학』,『적색에서녹색으로』,『부조리의포도주와무관심의빵』,『문학이미래다』,『외국문학연구회와『해외문학』』,『아메리카로떠난조선의지식인들』,『이양하그의삶과문학』,『한국문학의영문학수용1922~1954』,『설정식』,『최재서』등이있다.

목차

제1장
북미조선학생총회의설립과『우라키』발간
1.미국유학의길
2.초기미국유학생들
3.북미조선학생총회설립
4.『우라키』발간
5.『우라키』의제호와간행목적

제2장
『우라키』와창작시
1.『우라키』와재미문예활동
2.유암김여제의창작시
3.동해수부홍언의창작시
4.송은김영의의창작시
5.이정두의창작시
6.흑구한세광의창작시

제3장
『우라키』와단편소설
1.장성욱의「모르는나라로!」
2.주요섭의「할머니」
3.‘구름’의「밧가운데집」
4.임영빈의「김정기의일기」
5.김준상의「교사」

제4장
『우라키』와창작산문
1.‘면충’과‘몽통구리’의미국경험담
2.주요섭의「내눈에빛왼얭키」
3.박인덕의미국방랑기
4.극성의교도소방문기
5.정일형의「김마리아논」
6.안영도의「사진결혼의비애」

제5장
『우라키』와문예비평
1.민요와설화
2.미국시와미국소설
3.비평에관한비평
4.조선문단의현실
5.농민문예와사회주의문학
6.이식또는수입문학론

제6장
『우라키』와번역
1.오천석의시번역
2.오천석의단편소설번역
3.장성욱의희곡번역
4.한세광의시번역
5.한세광의단편소설번역
6.김태선의시번역
7.김태선의단편소설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