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학문을 성취해 나간 ‘궁핍한 시대’의 지식인-조선의 젊은이들
1920~1930년대 북미조선학생총회가 이룩한 업적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기관지 『우라키(The Rocky)』를 발행한 것은 단연 첫손가락에 꼽힌다. 모든 단체나 기관이 흔히 그러하듯이 기관지나 잡지는 그 단체나 기관의 심장과 같다. 인간 신체에서 심장이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처럼 기관지나 잡지도 단체나 기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마련이다. 회합에서 구두로 발표하고 토의하는 것과는 달리 활자 매체를 통한 발행은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이점 말고도 회원 외에 다른 많은 독자에게 널리 읽힐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북미조선학생총회에서는 국제기독교청년회의 도움을 받아 영문 잡지 『한인학생회보(Korean Students Bulletin)』나 『자유 한국(Free Korea)』을 간행하였다. 이 두 잡지는 주로 미국에 있는 유학생들과 외국인들을 위하여 홍보용으로 간행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글로 간행한 『우라키』는 한글을 해독할 수 있는 국내외 독자를 겨냥한 잡지였다.
북미조선학생총회에서는 국제기독교청년회의 도움을 받아 영문 잡지 『한인학생회보(Korean Students Bulletin)』나 『자유 한국(Free Korea)』을 간행하였다. 이 두 잡지는 주로 미국에 있는 유학생들과 외국인들을 위하여 홍보용으로 간행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글로 간행한 『우라키』는 한글을 해독할 수 있는 국내외 독자를 겨냥한 잡지였다.
『우라키』와 한국 근대문학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