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양’ 연구와 포스트제국 (잊혀진 대일본제국의 역사와 만들어진 기억 | 반양장)

‘해외인양’ 연구와 포스트제국 (잊혀진 대일본제국의 역사와 만들어진 기억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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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일본의 패전 이후 해외인양은 일본인의 미ㆍ소 냉전 구조하의 동아시아관을 포함한 전후의식의 형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더 나아가 세계사적으로 보면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영국이나 프랑스에서의 서구 식민지 종주국의 탈식민화와 비교하여 일본과 동아시아의 특이성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

가토기요후미

加藤聖文
일본국문학연구자료관연구부준교수,총합연구대학원대학문화과학연구과준교수.와세다대학사회과학부사회과학과와와세대대학문학연구과(일본사)를전공하였다.주요저서로는『「大日本帝国」崩壊-東アジアの1945年』(中公新書,2009),『満蒙開拓団-虚妄の「日満一体」』(岩波現代全書,2017),『国民国家と戦争-挫折の日本近代史』(角川選書,2017),『満鉄全史-「国策会社」の全貌』(講談社学術文庫,2019)가있다.

목차

서장‘해외인양’연구의의의
1.문제의소재11
2.‘해외인양’연구의현재19
3.본서의구성과목표42

제1장일본제국의붕괴와‘해외인양문제’의발생
들어가며53
1.포츠담선언수락과현지정착방침55
2.히가시쿠니노미야東久邇宮내각과잔류일본인인양문제의혼미66
3.미국의대중국정책전환과잔류일본인인양의실현76
나가며88

제2장만주국붕괴와재만일본인인양문제만주
들어가며93
1.소련참전을둘러싼관동군ㆍ일본정부의혼돈95
2.소련군점령하의재만일본인사회의혼란102
3.정착과인양사이108
4.국민정부군의주둔과재만일본인송환개시113
나가며123

제3장인양체험으로본탈식민지화의특이성대만ㆍ중국본토
들어가며129
1.평온한‘패전’하의대만131
2.대만사회의혼란과인양개시134
3.지나파견군항복과전쟁책임140
4.대만인양자단체결성과전후일대日臺관계154
나가며158

제4장소련의동북아시아정책과일본인인양문제다롄ㆍ북한ㆍ남사할린
들어가며165
1.소련군정하의일본인노동조합과다롄인양167
2.한반도분단과북한인양문제175
3.소련의남사할린영유와사할린인양188
나가며195

제5장구호에서원호로경성일본인세화회와인양자단체
들어가며203
1.경성일본인세화회와남한으로부터의인양205
2.재외동포원호회구료부在外同胞援護会救療部를통해보는인양자응급원호활동의전개214
3.인양정착원호사업引揚定着援護事業으로의전환과인양자단체의변용225
나가며233

제6장인양체험의기억화와역사인식만주인양자의전후사
들어가며237
1.개인안의만주체험-다카사키다쓰노스케高崎達之助와히라시마도시오平島敏夫240
2.‘만주’와‘만주국’을둘러싼역사인식-『만주개발40년사』246
3.‘패자’와‘승자’의역사인식-『만주국사』252
4.비극과원망의역사인식-『만주개척사』261
나가며266

제7장위령과제국표상된인양체험
들어가며271
1.인양항을둘러싼기억과표상273
2.인양희생자를둘러싼‘순난’과‘위령’288
3.사할린인양으로보는‘고향’과‘이향’296
나가며306

종장‘대일본제국’의청산과동아시아의탈식민지화
총괄과전망311
1.끝맺지못한‘대일본제국’의청산314
2.제2차세계대전에의한유라시아대륙의민족변동334
3.전후세계의탈식민지화와국민국가재편348
해외인양연구의가능성-일국사一國史를넘어서357

저자후기__364
주석__368
자료문헌일람__439
찾아보기__468
옮긴이소개__480

출판사 서평

제2차세계대전이후두부류로나누어진일본인
패전으로대일본제국은메이지이후획득해온점령지를모두상실했다.광대한제국을구축하고‘1등국민’을자부하던일본인은하루아침에겨우4개의섬으로이루어진‘4등국민’으로전락했다.
전후일본인에게‘8월15일’이가진의미는매우컸다.그것은패전이라는충격도그렇지만오히려긴고통의전쟁시대가겨우끝나고새로운시대가시작되었다는긍정적의미가강했다고말할수있다.이것은당시서민이나위정자들의일기를보면알수있으며무엇보다도‘패전기념일’이아니라‘종전기념일’이라고전해지고있는것이현실을직시하지않고현재에이른일본인의의식을상징하고있는것은아닐까.
그러나8월15일을대일본제국의역사와단절하고,‘4개의섬나라’일본인과는별개로식민지,점령지의일본인은전혀다른8월15일을맞이했다.그들에게는신시대의도래가아니라대일본제국의‘청산’이라는형태로구시대가지속되고있었다.
이것은전후일본인사이에전후의출발시점부터넘기어려운깊고어두운틈새가존재하고있던것을말해준다.패전시에식민지나점령지에있던일본인에게는국내일본인과다르게그들이인양될때까지는아시아와의관계는농밀한것으로서존재하고있었다.더나아가인양과정속에서일찍이국공내전이나미·소대립에휘말려진것으로전후국제정치의가혹한현실을체험하게되었다.
그리고이러한일본인사이의의식갭은전후부흥속에매몰되어인양문제는관련자의체험담이라는형태로만전해지게된다.그렇지만전후에인양자문제가일반일본인의마음깊은곳에침전하고사회에매몰되어간것은처음부터왜인양자가발생했는가를깊게생각하는기회를박탈했고,대부분의일본인이전전일본은식민지를갖는대일본제국이었다는것을망각하게하는결과를가져왔다.식민지체험의기억을상실에의한동아시아국가들과의역사인식을둘러싼알력의요인이되었다.그러나현재의일본과동아시아의관계는전전과전후를단절한형태로취할것이아니며식민지,점령지라는요소를빼고는성립하지않는것이다.
이러한이유에서해외인양은일본인의미·소냉전구조하의동아시아관을포함한전후의식의형성을이해하는데중요한의미를갖는다.더나아가세계사적으로보면제2차세계대전후의영국이나프랑스에서의서구식민지종주국의탈식민화와비교하여일본과동아시아의특이성을밝혀내는것이라고말할수있다.

‘전후(前後)’잊힌사람들을연구하다
잔류일본인의유용,송환이나일계자산의접수,중국동북의전후처리를둘러싼미·중·소관계등해외인양의배경을이해하기위한연구는제2차세계대전사또는냉전사의틀속에서위치짓는것이고해외를포함하면많은연구업적이있다.그러나이에비해일본인의인양그자체를대상으로한연구인양문제는근래가되어개별적인실증연구를중심으로진전을보이고있지만,아직충분하다고는말할수없다.또한인양자를대상으로한연구인양자문제도마찬가지이다.현재에서는인양문제및인양자문제를포괄적으로다루고전체상을제시하여해외인양그자체를역사로서위치짓는연구는전혀없는실정이다.
이러한현재상황을인지하면서본서에서는두가지과제를설정했다.우선첫번째과제는패전후의잔류일본인의인양문제를해명하는것이다.이과제는국내외의1차자료를근거에두고인양실시를둘러싼국내정치과정과국제정치요인의과제는인양자의수기또는인터뷰조사등여러자료를통해전후일본사회와인양자와의관계,인양을둘러싼역사인식과전쟁희생자관에서해명을시도한다.
이상의두가지과제에대한해명을거쳐최종적으로는해외인양의전용,그리고일본의탈식민지화의특질을밝히고자한다.
제8장중에제1장은국제관계시점에서해외인양의전체상을밝혀낸다.그것을받아서제2장부터제4장까지는국제관계시점에서각지역의실태와전후에의영향을밝혀낸다.여기까지는첫번째과제였던인양문제를다루는것이된다.제5장은마찬가지로현지에서의상황을고찰하는데동시에국내에서시작된인양자원호의움직임도밝혀낸다.말하자면제1의과제에서제2의과제로의전환을다루는것이된다.그리고제6장과제7장은전후일본사회에서의인양체험의의미를역사편찬과위령위령의시점에서검증하고두번째과제인인양자문제에접근을시도한다.이러한검증을통해해외인양연구해외인양연구의하나의도달점을제시한다.그리고종장에서제2차세계대전말기유라시아대륙의양단에서발생한대규모적인민족강제이동,그리고대전후세계규모에서의탈식민지화,더나아가서는동아시아에서의국민국가재편을시야에넣는것으로해외인양문제를통해세계사속에서일본제국주의붕괴역사를자리매김하는출발점으로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