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국전쟁 (한 중국인민지원군 전쟁포로의 60년 회고 | 반양장)

나의 한국전쟁 (한 중국인민지원군 전쟁포로의 60년 회고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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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전쟁포로가 말하는 나의 한국전쟁
인류가 출현한 이래 전쟁은 늘 있었다. 『나의 한국전쟁』은 전쟁포로의 시선으로 한국전쟁을 되짚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상권(연옥의 불)은 1951년부터 1954년까지 한국에서의 포로 생활, 하권(천로역정)은 1954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에서 일어난 일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나의 한국전쟁』은 저자가 체험한 포로 생활 및 귀국 후 겪은 역정을 자전체 르포문학 형식으로 기록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첫째,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포로가 된 중국인민지원군의 삶을 다룬 당사자가 쓴 가장 종합적인 저술이란 점이다. 대부분 포로수용소에서의 경험과 포로 송환 등을 다룬 내용들로 포로수용소의 실상과 귀국 이후의 처지 및 복권을 위한 노력 등을 포괄적으로 상세히 서술한 책은 본서가 유일하다.
둘째,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과 귀국 후 각종 정치투쟁 및 복권과 명예 회복을 위한 시도에 관한 많은 자료와 사진 등을 수집 정리함으로써 사료적 가치도 뛰어나다는 점이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소장 도드 장군 납치사건 후 일어난 일련의 사건으로 신임 소장 보트너와 가진 협상에 저자 대신 참석한 총통역 가오지에의 회고 전문, 둥베이군구 ‘귀관처’의 귀국 포로에 대한 심사 처분의 문제점을 지적한 탄원서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제안위원회에 보낸 귀국 포로 대표의 탄원서, 귀국 포로에 대한 재평가를 지시한 1980년 제74호 문건의 일부 등은 본서 외에는 보기 드문 자료들이다.
셋째, 한국전쟁 참전 중국인의 인식, 특히 포로 생활을 했던 당사자로서의 전쟁 인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한국전쟁을 “당시 세계 최강국 미국과 싸워 비긴 전쟁”으로, 그 결과 신중국 60년의 안정과 최근 30년의 개혁개방 추진을 보장하였고 타이완 해협에서의 전쟁 발발도 막음으로써 중화민족 부흥의 견실한 기초를 다지게 했다고 평가했다.
저자

장쩌스

孫準植,SonJun-sik
타이완국립정치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고현재중앙대학교역사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주요저ㆍ역서로는『대만을보는눈』,『한중관계의역사화현실』,『중서교통사』등이있고타이완역사에관한다수의논문이있다.

목차

총서발간사3
서문을대신하여5
서문9

상권연옥의불炼狱之火
제1장천리길을야간행군하여급히38선으로향하다1951년3월하순~1951년4월상순,북조선
1.압록강대교를건너다 25
2.내가정말로38선까지걸어갈수있을까? 27
3.너무놀라바지에오줌을싸다! 29
4.네이팜탄에불타녹아버린전우 31
5.이상한냄새와맛이나는물을마시다 32
6.선량한조선어머니 33
7.숲속에숨겨진시체더미 35
8.아무도없는작은산골마을
제2장전장에투입되어첫전투에서승리하다1951년4월상순~1951년5월상순,조선38선이북
1.소총으로미군鬼子전투기를격추시키다 39
2.정치위원이부대원앞에서나를칭찬하다 41
3.연대장이나에게준진귀한상품 42
4.노새고기로인한사달 44
5.내곁에서쓰러져간전우 46
6.수류탄으로중형탱크를폭파시키다 47

제3장겹겹이포위되어적의수중에떨어지다1951년5월중순~1951년5월27일,한국38선이남
1.속임수에걸려들다 49
2.북한강을피로물들이다 51
3.첫번째포위돌파 52
4.전우의시체를밟고도움직이지못하다 54
5.“자네는이볶음가루를갖고어서가게!” 55
6.“나한테수류탄이남아있으니가져가시오!” 56
7.“장간사干事,수류탄을던지면안돼요!” 59
8.쇠못이달린커다란가죽군화 61

제4장시련과결단1951년5월말,한국의북한강
1.깊은치욕감에빠지다 63
2.“우리가중국군인임을잊지마라!” 66
3.“절대매국노汉奸가되어서는안된다!” 69
4.‘애국주의그룹小组’ 73
5.“장군君,난차에서뛰어내려죽기로마음먹었어!” 75

제5장수원水原교외전쟁포로수송중계기지에서1951년5월말~1951년6월말,한국수원
1.적의심문에대처하다 77
2.‘통역관’이되다 78
3.“중국인의체면을깎을순없소” 82
4.피터Peter상사의내면세계 83
5.클라우스중위와의대화 85
6.연대당위원회지도자를만나다 87
7.미군장교식당에서의송별연 89

제6장부산제10전쟁포로수용소에서1951년6월말~9월중순,한국부산
1.부산전쟁포로수용소 92
2.조선인민군여성동지의노랫소리 94
3.미군병사들의몸수색시합 95
4.최초의‘절친知心人’ 97
5.조선인민군동지최성철崔成哲 100
6.‘G-2특호特号’의내부사정 103
7.제10포로수용소내부의통제권 105
8.정치성향을관찰하는특수한방식 108
9.연대정치위원을엄폐하다 110
10.유일한지원군여성동지 114
11.거제도로의이송준비 118

제7장거제도제86전쟁포로수용소1951년9월중순~1951년10월9일,한국거제도
1.외로운섬의인상 123
2.제86포로수용소 126
3.지하조직의관계를잇다 128
4.연대지휘부의또다른번역관2명을우리편으로끌어들이다 131
5.돌파구를찾다 134
6.86연대의정세불안과변화 136
7.포로수용소의홍문연鸿门宴 144
8.깃발뺏기전쟁-미ㆍ중간의경쟁이국ㆍ공간의경쟁으로바뀌다 148
9.‘폭동분자’를따라제86포로수용소를떠나다 159

제8장포로수용소내의‘형사죄인’1951년10월10일~1951년11월10일,거제도
1.‘형사죄인’이되다 161
2.지하당연대지부 165
3.‘전쟁포로귀국대대’ 170
4.제72포로수용소로죽어도가지않길맹세하다 175

제9장제71포로수용소-거제도의작은옌안延安1951년11월10일~1952년2월말,거제도
1.고난중우군과합류하다 179
2.통일된영도领导 183
3.첫번째추도회 185
4.큰감옥안에서작은자유를쟁취하다 187
5.적을폭로하여동지들을고무시키다 190
6.단식으로14명의전우를되돌려받다 196
7.딩센원丁先文동지 200
8.신비한인물필립Philip 201
제10장피비린내나는‘선별’에반대하다1952년3월초~1952년4월8일,거제도
1.전쟁포로‘자살’사건조사 207
2.제70포로수용소연대동료들이권력을탈취하다 219
3.피비린내나는‘선별’에반대하다 221
4.오성홍기五星红旗가처음휘날리다 227

제11장제602포로수용소-귀국지대支队1952년4월8일~1952년5월7일,거제도
1.외로운섬에서의군영회群英会 236
2.열사를추모하다 242
3.항의시위행진 247
4.밝게빛나는충성스러운유해,어디에묻혔나? 250
5.‘공산주의단결회’ 252
6.5ㆍ1노동절을경축하다 255

제12장세계를놀라게한도드장군생포사건1952년5월3일~1952년6월10일,거제도
1.조ㆍ중전쟁포로지하행동총지도위원회의지령 258
2.조선인민군제76포로수용소 263
3.적의우두머리를지혜롭게사로잡다 265
4.포로가된장군 268
5.전쟁포로,초대받은손님 271
6.조ㆍ중전쟁포로대표자대회 276
7.도드가죄를인정하다 281
8.도드의석방 288
9.웨이린魏林과가오지에高孑가보트너를만나다 290
10.잔혹한보복-피로물든제76포로수용소 302

제13장한국에서미국감옥에갇히다1952년6월10일~1952년9월10일,거제도
1.전쟁포로에서‘전범’으로승격하다 306
2.호된신고식 310
3.잘못을뉘우치길핍박하다 313
4.아,나의흑인형제여! 320
5.감옥의간수장 322
6.옥중단식 326
7.옥중에서의회상 329
8.다시한번필립과상대하다 343
9.쑨쩐관과함께한시간 347

제14장‘전범전쟁포로수용소’1952년9월10일~1953년9월초,거제도
1.외로운기러기떼,조직을갖다 350
2.조선노동당당원이되다 352
3.‘방대’한학습계획 354
4.거제도에단2명만남은중국인 358
5.제주도에서전해온흉보 359
6.쑨쩐관이내게들려준이야기 363
7.또한번의봄이없는새해 367
8.앞날이보이지않는고민 369
9.스탈린서거 370
10.다치거나병든포로의교환 372
11.정전담판,마침내조인되다 373
12.고통스러운기다림 374
13.‘전범’생활을끝내다 376
14.전우들과의재회 377
15.마지막투쟁 379

제15장조국의품으로돌아오다1953년9월5일~1954년1월,조선개성
1.조국의적십자회대표를만나다 384
2.판문점이시야에들어오다 387
3.‘조국의품’ 388
4.조국에서온위문단 390

하권천로역정天路历程
제1장심사를받다1954년1월~1954년7월,랴오닝(辽宁)창투(昌图)
1.조국이여,당신의아들이돌아왔습니다 399
2.‘귀관처归管处’의‘20자字방침’ 402
3.처음맞는한동안의즐거운시절 405
4.약혼녀가오다 409
5.‘엄격한심사’ 413
6.운명을결정한순간 418
7.안녕,생사를함께한동료들이여 423

제2장귀향이후1954년7월~1954년9월,충칭과시안
1.고향어르신네를뵐면목이없어서 427
2.어머니,당신의셋째가돌아왔습니다! 431
3.처음부터다시시작 432
4.긴여정끝에약혼녀를만나다 435
5.억제하기힘든애타는사랑 438

제3장너무도힘든취직1954년9월~1955년4월,베이징
1.자립이먼저냐,결혼이먼저냐? 444
2.가수가돼볼까? 450
3.광부가돼볼까? 453
4.영화배우가돼볼까? 457
5.대리강사 460
6.똥이라도푸게해줘 467
7.마침내일자리를배정받다 470
제4장다시폭풍을만나다1955년4월~1955년7월,베이징
1.처음부터다시시작 473
2.어떤일이곧일어날조짐 475
3.반혁명숙청운동 480
4.마침내폭풍이몰아치다 485
5.다음생에봅시다 488

제5장분발하여살길을찾다1955년8월~1957년6월,베이징
1.새로태어나다 495
2.가족과친구들의관심 498
3.적극공세에나서다 501
4.드디어“가정을이루다” 509
5.성과가보이기시작하다 511

제6장6년간의우파생활1957년6월~1962년말,베이징
1.호소에응하여당의정풍整风에협조하다 514
2.정세가급변하다 516
3.피할수없는재난 520
4.함께불운을겪다 526
5.‘2급우파분자’라는딱지 531
6.‘환골탈태换骨脱胎’를체험하다 534
7.‘삼면홍기三面红旗’아래에서 539
8.미윈密云댐공사장에서 542
9.아버지를여의다 545
10.언제쯤딱지를뗄수있을까? 548
11.구사일생으로살아나다 550
12.“인민의대오로복귀하라” 553

제7장새로운삶을모색하다1963년초~1966년6월,베이징
1.다시취업을하다 558
2.“다시당의품으로돌아가기”를염원하다 563
3.성실히일하다 565
4.아들과딸에게미안해 568

제8장10년간의배신자1966년6월~1976년5월,베이징
1.“모든우귀사신牛鬼蛇神을싹쓸어버리자” 572
2.“수업을중지하고혁명을일으키다” 575
3.여전히재앙을피하지못하다 577
4.‘반동분자관리소’ 583
5.크고작은비판투쟁대회 585
6.잊지못할‘반동분자’경험 588
7.재산을몰수당하다 591
8.내가어째서이혁명에참가할수없었는가 597
9.어머니,당신을지켜드리지못했습니다 602
10.다시‘우붕’에들어가다 604
11.“우리는절대로‘스스로인민과의관계를단절’해선안돼!” 609
12.어두운밤속인간의빛 610
13.“어머님어디가셨어?” 613
14.‘배신자’란죄명을쓴채일하다 614
15.가족의사랑으로상처를치유하다 617
16.민원인행렬에참여하다 620

제9장3년간의탄원활동1977년10월~1979년말,베이징ㆍ둥베이ㆍ쓰촨
1.탄원서작성에정통한전문가 624
2.아버지의완전한명예회복을위해뛰어다니다 625
3.6천명의전우와나자신을위해억울함을호소하다 631
4.단결하여분투하다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