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삼장취경시화 (양장본 Hardcover)

대당삼장취경시화 (양장본 Hardcover)

$17.10
Description
소설 『서유기』의 원형

삼장법사의 취경 여행과 관련해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은 명대 소설 『서유기』이다. 그런데 명대에 『서유기』가 소설의 형태로 나오기 훨씬 전부터 서유 고사는 이미 민간에서 인기 있는 소재였고 시대마다 다양한 형태로 창작되어 향유되어왔다. 금(金)대의 『당삼장(唐三藏)』, 『반도회(蟠桃會)』, 원(元)대 오창령(吳昌齡)의 『당삼장서천취경(唐三藏西天取經)』, 『이랑신쇄제대성(二郞神鎖齊大聖)』, 『서유기평화(西游記平話)』 등은 모두 삼장법사의 서천취경 이야기를 공연의 형태로 각색한 극본이다. 그리고 시간을 좀더 거슬러 올라가면 역사적 사실을 처음으로 허구화한 문학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송대의 『대당삼장취경시화』이다. 서천취경 이야기는 『대당삼장취경시화』 이전에는 역사기록인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와 『대당대자은사삼장법사전(大唐大慈恩寺三藏法師傳)』 등에 실제 역사로 기록되었을 뿐 문학화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당삼장취경시화』부터는 후행자와 심사신 등의 허구적인 인물들이 등장하고 환상적인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숭고한 구도(求道)의 이야기가 판타지의 모험 이야기로 변화하게 되었다. ‘화본’이라는 장르적 한계로 인해 『대당삼장취경시화』의 전체 내용은 간략하지만 소설 『서유기』의 주요 에피소드의 원형은 이미 이 책에서부터 갖춰졌다. 예를 들어 『대당삼장취경시화』의 구룡지(九龍池), 귀자모국(鬼子母國), 여인국(女人國), 왕모지(王母池) 등의 이야기는 『서유기』로 가면 작자의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더 풍부하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발전한다.
저자

작자미상

宋貞和,SongJung-hwa
이화여자대학교중어중문학과에서학부와석사과정을마치고고려대학교중어중문학과와중국푸단대학중국고대문학연구중심(中國古代文學硏究中心)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캘리포니아버클리대학동아시아연구소에서박사후연구원을지냈고현재는고려대학교중국학연구소연구원으로재직중이며중국의공연예술,신화와소설을강의하고있다.고전서사와문화콘텐츠,역사지리서에관심을갖고오랜시간연구해왔다.저서로『서유기,텍스트에서문화콘텐츠까지』(2022세종도서학술부문우수도서),『신화와여성으로읽는중국문화-전통과변용』,『중국여신연구』(2008대한민국학술원우수학술도서)등이있고역서로는『전통시기중국의안과밖』(공역),『중국여성그리고역사』(공역,2007대한민국학술원우수학술도서)등이있다.

목차

해제

『대당삼장취경시화』(상)
1번째이야기:제목누락
2번째이야기:여행중에후행자猴行者를만나다
3번째이야기:대범천왕궁大梵天王宮에가다
4번째이야기:향산사香山寺에가다
5번째이야기:사자림獅子林과수인국樹人國을지나가다
6번째이야기:긴갱도와대사령大蛇嶺을

『대당삼장취경시화』(중)
7번째이야기:구룡지九龍池에가다
8번째이야기:제목누락
9번째이야기:귀자모국鬼子母國에가다
10번째이야기:여인국女人國을지나가다
11번째이야기:왕모지王母池에가다
12번째이야기:침향국沉香國에가다
13번째이야기:바라내국波羅㮈國에가다

『대당삼장취경시화』(하)
14번째이야기:우발라국優鉢羅國에가다
15번째이야기:천축국天竺國에가서바다를건너다
16번째이야기:향림사香林寺로이동하여『심경心經』을받다
17번째이야기:섬서陝西의왕장자王長者의처가아들을죽이다

왕국유王國維발문
나진옥羅振玉발문(1)
나진옥발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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