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제주의 푸른 바다가 핏빛으로 물들던 그날, 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관광 제주’, ‘제2의 하와이’
기억이 사라진 장소와 그날 제주4·3의 기억과 진실
초라한 변명뿐인 눈을 감은 자들
‘관광 제주’, ‘제2의 하와이’
기억이 사라진 장소와 그날 제주4·3의 기억과 진실
초라한 변명뿐인 눈을 감은 자들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제주도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보여준다. 책의 제목부터 깊은 여운을 남긴다.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제주의 사월은 증언될 수 없는 목소리,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침묵의 외부에 존재하는 사실들을 들여다보았던 수많은 작업들은 그것이 대한민국이 기억하지 않는 기억들을 만나는 일이었다. 국가는 기억하지 않지만 제주 사람들은 선명하게 기억하는 수많은 일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수많은 죽음들을 말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노력 때문이었다”고 저자는 고향 제주에 살며 제주의 역사와 비극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저자는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은 단지 제주 4·3의 비극적 사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본주의적 성장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제주의 모습을 직시하면서 제주의 기억이 사라진 장소들의 비명이야말로 또 다른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이라고 말한다. 제주에서 현장 비평가이자 문화 운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글들은 변화하는 제주의 현실과 그것을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 지를 묻는 치열한 질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은 단지 제주 4·3의 비극적 사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본주의적 성장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제주의 모습을 직시하면서 제주의 기억이 사라진 장소들의 비명이야말로 또 다른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이라고 말한다. 제주에서 현장 비평가이자 문화 운동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글들은 변화하는 제주의 현실과 그것을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 지를 묻는 치열한 질문이기도 하다.
기억이 되지 못한 말들 - 문학인 산문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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