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해국(海國), 일본
해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비(武備)
해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비(武備)
하야시 시헤이와 『해국병담』
하야시 시헤이가 『해국병담』을 저술한 목적은 자신이 쓴 서문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일본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해국이라는 점부터 먼저 지적한 뒤, 해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비라고 강조한다. 해국과 무비(武備), 이 두 가지가 곧 시헤이가 『해국병담』을 저술한 동기와 목적을 잘 설명해주는 핵심어이다.
『해국병담』은 전체 16권 3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16권 중에서 제1권 수전(水戰) 분량이 꽤 많다. 시헤이 본인이 쓴 발문에서 스스로 밝혔듯이, “수전(제1권) 한 편에 대해서만 정밀함과 상세함을 다하였다”고 하면서, “그 나머지 편은 단지 큰 줄거리만 언급하였을 뿐이다”고 적었다. 이렇게 하더라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문무(文武)의 큰 줄거리를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헤이의 설명이었다.
『해국병담』에는 선박과 다양한 무기, 특히 말(馬)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술이 되어 있다. 시헤이가 나가사키에 가서 직접 보고 그린 그림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대장(大將)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비롯하여, 병력의 편제와 군사 전략은 말할 것도 없고, 훈련과 교육, 심지어는 문무(文武)를 겸비한 대학(大學)의 설립에 관한 것까지 그림을 곁들여가면서 매우 소상하게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시헤이가 일본과 중국의 병서(兵書)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등 서양 여러 나라의 전법(戰法)과 군세(軍勢)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현지답사를 통해서 그가 직접 확인한 것을 토대로 작성한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자못 크다.
2024년의 『해국병담』
오늘날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와 해양인문학연구소가 함께 엮어내는 『해국병담』은 그동안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하야시 시헤이의 역작을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의미가 있다. 북방 각지를 여행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힌 하야시 시헤이는 난학자들과 교류하며 견문을 넓혔고, 자연히 국내외의 상황에 기민해졌다.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통해 그는 해군의 설치와 해상 방위의 강화를 주장하며 일본의 전력(戰力)을 검토하고 대비했다. 그리하여 세상에 나온 것이 『해국병담』이다.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해역인문학 자료총서 08번으로 출간된 이번 『해국병담』은 전문 번역과 함께 일본어 원문 탈초본을 함께 실어 누구든 탈초본과 함께 대조하며 읽을 수 있게 했다.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참고도판을 활용해 누구든 보다 쉽고 빠르게 『해국병담』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하야시 시헤이가 『해국병담』을 저술한 목적은 자신이 쓴 서문에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일본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해국이라는 점부터 먼저 지적한 뒤, 해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비라고 강조한다. 해국과 무비(武備), 이 두 가지가 곧 시헤이가 『해국병담』을 저술한 동기와 목적을 잘 설명해주는 핵심어이다.
『해국병담』은 전체 16권 3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16권 중에서 제1권 수전(水戰) 분량이 꽤 많다. 시헤이 본인이 쓴 발문에서 스스로 밝혔듯이, “수전(제1권) 한 편에 대해서만 정밀함과 상세함을 다하였다”고 하면서, “그 나머지 편은 단지 큰 줄거리만 언급하였을 뿐이다”고 적었다. 이렇게 하더라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문무(文武)의 큰 줄거리를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헤이의 설명이었다.
『해국병담』에는 선박과 다양한 무기, 특히 말(馬)에 대하여 자세하게 기술이 되어 있다. 시헤이가 나가사키에 가서 직접 보고 그린 그림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대장(大將)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비롯하여, 병력의 편제와 군사 전략은 말할 것도 없고, 훈련과 교육, 심지어는 문무(文武)를 겸비한 대학(大學)의 설립에 관한 것까지 그림을 곁들여가면서 매우 소상하게 대안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시헤이가 일본과 중국의 병서(兵書)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등 서양 여러 나라의 전법(戰法)과 군세(軍勢)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현지답사를 통해서 그가 직접 확인한 것을 토대로 작성한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자못 크다.
2024년의 『해국병담』
오늘날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와 해양인문학연구소가 함께 엮어내는 『해국병담』은 그동안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하야시 시헤이의 역작을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의미가 있다. 북방 각지를 여행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힌 하야시 시헤이는 난학자들과 교류하며 견문을 넓혔고, 자연히 국내외의 상황에 기민해졌다. 러시아의 남하정책을 통해 그는 해군의 설치와 해상 방위의 강화를 주장하며 일본의 전력(戰力)을 검토하고 대비했다. 그리하여 세상에 나온 것이 『해국병담』이다.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해역인문학 자료총서 08번으로 출간된 이번 『해국병담』은 전문 번역과 함께 일본어 원문 탈초본을 함께 실어 누구든 탈초본과 함께 대조하며 읽을 수 있게 했다. 또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참고도판을 활용해 누구든 보다 쉽고 빠르게 『해국병담』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해국병담 -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해역인문학 자료총서 8
$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