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방서 『향약구급방』
『향약구급방』은 우리나라 개국 신화가 담겨 있는 『삼국유사』와 거의 동시대의 책으로, 『삼국유사』가 1281년에, 『향약구급방』이 1236년에 편찬되었다. 『삼국유사』를 보면 곰이 산(蒜)을 먹은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산(蒜)을 오늘날 마늘로 간주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민족의 정통성을 외래식물에게 부여하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삼국유사』보다 50여 년 앞서 편찬된 『향약구급방』에도 산(蒜)을 대산(大蒜), 즉 마늘로 설명하고 있다.
『향약구급방』은 비록 의약서의 하나로 간주되나, 약재로 사용된 식물들은 우리나라의 옛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산(蒜)이 하나의 사례일 것이다. 단지 이 문헌에 나오는 한자로 표기된 식물명을 오늘날의 식물명으로 확인하는 작업은 고단한 일이었다. 그래도 지금까지 식물과 관련된 엄청난 연구 성과들이 나왔기에,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
『향약구급방』은 비록 의약서의 하나로 간주되나, 약재로 사용된 식물들은 우리나라의 옛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산(蒜)이 하나의 사례일 것이다. 단지 이 문헌에 나오는 한자로 표기된 식물명을 오늘날의 식물명으로 확인하는 작업은 고단한 일이었다. 그래도 지금까지 식물과 관련된 엄청난 연구 성과들이 나왔기에,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다.
『향약구급방』에 나오는 고려시대 식물들 (양장)
$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