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외국인 관련 사료의 보고이자 역사 규명의 주체, 감리서
이 책은 1876년 조선의 개항 이후 개항장에서 외국인 관련 업무를 관할한 관서인 감리서(監理署)가 설치된 경위와 운영의 추이를 밝히고 있다. 19세기 후반 이후 조선은 일본ㆍ미국ㆍ영국ㆍ독일ㆍ러시아 등 서구열강들과 조약을 체결하고, 근대적 국제질서인 ‘만국공법(萬國公法)’ 체제로 편입되었다. 그 결과 부산ㆍ인천ㆍ원산 등에 조성된 개항장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유입되어 각종 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과 관련된 사무를 관장한 감리서는 관련 사료가 많다. 이 시기의 역사 규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주체인 것이다.
감리서의 창설부터 폐지까지
이 책은 감리서의 창설과 운영의 추이를 크게 3단계로 구분하였다. 감리서는 조선 최초의 근대적 관세 징수 기구였던 해관(海關)에 대한 관리ㆍ감독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창설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기원을 추적하였다. 이후 별도의 관서로 독립되고, 개항장ㆍ개시장의 수가 증가하면서 조직이 확장ㆍ정비되는 과정을 밝혔다. 다음으로 감리서의 업무가 원래 설치 취지에서 벗어나 개항장 등지의 외국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변화해가는 양상과 갑오개혁기인 1895년에 지방제도의 개편에 따라 일시적으로 폐지되는 경위를 규명하였다. 마지막으로 1896년 감리서가 다시 설치되면서 외국인 관련 업무를 관할하는 기관으로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이후 이러한 측면이 강화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을사늑약 체결 후 감리서의 폐지와 관할 업무의 인계 문제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감리서의 창설부터 폐지까지
이 책은 감리서의 창설과 운영의 추이를 크게 3단계로 구분하였다. 감리서는 조선 최초의 근대적 관세 징수 기구였던 해관(海關)에 대한 관리ㆍ감독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창설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기원을 추적하였다. 이후 별도의 관서로 독립되고, 개항장ㆍ개시장의 수가 증가하면서 조직이 확장ㆍ정비되는 과정을 밝혔다. 다음으로 감리서의 업무가 원래 설치 취지에서 벗어나 개항장 등지의 외국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변화해가는 양상과 갑오개혁기인 1895년에 지방제도의 개편에 따라 일시적으로 폐지되는 경위를 규명하였다. 마지막으로 1896년 감리서가 다시 설치되면서 외국인 관련 업무를 관할하는 기관으로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이후 이러한 측면이 강화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을사늑약 체결 후 감리서의 폐지와 관할 업무의 인계 문제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근대 한국의 감리서 연구 : 해관 감독 기구에서 지방대외교섭 관서로 - 한국연구총서 118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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