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노래, 불꽃과 그림자 - 소명영미시인선 2

사랑 노래, 불꽃과 그림자 - 소명영미시인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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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영문학계의 주요 시인들을 선별하고, 시를 선별하여 모아 낸 ‘소명영미시인선’ 시리즈이다. 『사랑 노래, 불꽃과 그림자』는 그 두 번째 책으로, 감미로운 서정시로 알려진 사라 티즈데일의 시선집이다.

사라 티즈데일의 생애
사라 티즈데일은 1884년 8월 8일에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다. 풍족한 가정의 막내딸로 태어난 사라에게는 20세, 14세의 두 오빠와 17세의 언니가 있었다. 사라는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해서 병을 달고 살다시피 했으며 곁에는 늘 그녀를 간호하고 돌봐주는 사람이 있었다. 평생 병약했던 사라는 만성 폐렴에 걸려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1933년 1월 29일에 수면제를 과다하게 복용하고 잠들었다가 다시는 깨어나지 않았다. 겨우 49세의 아까운 나이였다.

시인과 그 시를 숭배한 독자의 사랑
그녀는 ‘노랫말 시’를 역설한 시인 베이철 린지를 비롯하여 여러 남자의 구애를 받았다. 1914년에, 사라는 가난한 시인 린지의 청혼을 거절하고, 오랫동안 그녀의 시를 숭배한 독자이자 세인트루이스의 사업가 에른스트 필싱어와 결혼했다. 그리고 1915년에 낸 시집 『강물은 바다로(Rivers to the Sea)』부터 자신의 시집들에 「에른스트에게(“To Ernst,” or “To E”)」라는 일종의 ‘서시’를 덧붙이기 시작하였다. 필싱어 부부는 1916년에 뉴욕시로 이사했고, 1929년에 필싱어와 이혼하였다. 필싱어와 그녀의 15년 결혼생활은 비교적 행복했으나, 남편의 잦은 출장이 그녀를 외롭게 했다는 것이 중요한 이혼 사유였다.

퓰리처상 시 부문 최초 수상자, 낭만을 노래하다
그녀는 1907년에 세인트루이스의 지역 신문 『리디의 거울』에 첫 시를 발표하였고, 그해에 첫 시집 『두제에게 바치는 소네트와 기타 시(Sonnets to Duse and Other Poems)』를 자비로 출판하였다. 그리고 1911년에 두 번째 시집 『트로이의 헬렌과 기타 시(Helen of Troy and Other Poems)』를 출간하여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1917년에는 시집 『사랑 노래(Love Songs)』를 출간하였다. 그녀는 이 시집으로 1918년에 퓰리처상 시 부문을 최초로 수상했다. 1920년에 시집 『불꽃과 그림자(Flame and Shadow)』, 1929년에 시집 『달의 음영(Dark of the Moon)』, 1930년에 시집 『오늘-밤 별들(Stars To-night)』을 출간하였다. 그리고 1933년에 유고 시집 『이상한 승리(Strange Victory)』가 출간되었다. 간결성과 명료성, 고전적인 형식, 열정적이고 낭만적인 주제가 사라 티즈데일 시의 특징이다.

저자

사라티즈데일

저자:사라티즈데일(SaraTeasdale)
미국미주리주세인트루이스에서태어났다.어려서부터병약했던그녀의곁에는늘간호하고돌봐주는사람이있었으며,결혼후에출간한시집『사랑노래』로1918년에미국시협회가주관하는컬럼비아대학교시상(퓰리처상)을최초로수상하였다.그외에,『강물은바다로』,『불꽃과그림자』,『달의음영』,『오늘-밤별들』과유고시집『이상한승리』를남겼다.간결성과명료성,고전적인형식,열정적이고낭만적인주제를사라티즈데일시의주요특징으로꼽는다.

역자:김천봉
1969년에완도에서태어나항일의섬소안도에서초·중·고를졸업하고,숭실대영어영문과에서학사와석사,고려대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숭실대와고려대에서영시를가르쳤으며,19~20세기의주요영미시인들의시를우리말로번역하여소개하고있다.최근에『윌리엄블레이크,마음을말하면세상이나에게온다』를냈다.

목차

제1부/사랑노래
E에게

1
교환
땅거미
아말피에서부르는밤노래
눈길
어느겨울밤
울음소리
선물
그러나나에게는아닙니다
카프리에서부르는노래
아이야,아이야
나를사랑하라고
피에로
들국화
콜린을위한노래
네바람


묻힌사랑
분수
나는신경쓰지않을거예요
이별후에
기도
봄밤
5월바람
조류
사랑후에
새로운사랑과옛사랑
키스
백조

11월
봄비
유령
여름밤,강변
보석

2/막간:슬픔에서벗어나는노래
1.영혼의집
2.장악
3.교훈
4.지혜
5.어느묘지에서
6.숲지빠귀노래
7.은신처

3
비행
이슬
오늘-밤
썰물
나는당신의사랑에안겨살고싶어요
때문에
노래나무
주는사람
사월의노래
방랑자
세월
족합니다
오세요
기쁨
재물
전시에지는땅거미
평화
기분
꿈들의집
불빛들
“난당신것이아니에요”
의심
바람
아침
다른남자들
불씨
전언
등불

4
어느11월밤

제2부/불꽃과그림자
E에게

1
파란해총
별들
“내가무슨상관이에요?”
들종다리
유목
“나는바다에서의시간들을좋아했어요.”
8월의월출

2/추억
장소들
옛곡조들
“잠들었을때만”
홍관조
석양?:?세인트루이스
동전
목소리

3
낮과밤
보상
나는기억했어요
“오당신이오고있겠죠”
귀가
잿빛눈
그물
신비

4/병원에서
열린창문
초승달
8시
분실물
고통
갈린밭
영계(靈界)
기도

5
봄홍수
“나는별들을알아요”
이해
해거름
“그것은말이아니에요”
“내가슴이무겁네요”
밤들은기억하지요
“잊어버리세요”

6/검은컵
오월제
“탈출구는없기에”
“내가슴의꿈들”
“잠시나마”
정원

어느쿠바정원에서
“내가가야만한다면”

7
봄에,산타바바라에서
하얀안개
아르크투루스
달빛
아침노래
잿빛안개
종소리
사랑스러운기회

8
“부슬비가내리면”(전시에)
정원에서
나한트
겨울별
한소년
겨울땅거미

9/바닷가에서
변하지않는것들
6월밤
“휘는보리처럼”
“오,불과태양의날이여”
“나는당신을생각했어요”
모래언덕에서
물보라
죽음이친절하다면

10
생각들
얼굴들
저녁?:?뉴욕
강설
조용한전투(J.W.T.주니어를추모하며)
성역
항해중에
먼지
롱힐

11
여름폭풍
결국에는
“그것은변하지않을거예요”
변화
수련
“몰랐다고요?”
보물
폭풍

12/나를위한노래
나무
한밤중에
노래만들기
혼자
붉은단풍나무
채무자
독미나리에부는바람

사라티즈데일의삶과문학

출판사 서평

사라티즈데일의생애
사라티즈데일은1884년8월8일에미국미주리주세인트루이스에서태어났다.풍족한가정의막내딸로태어난사라에게는20세,14세의두오빠와17세의언니가있었다.사라는어려서부터몸이허약해서병을달고살다시피했으며곁에는늘그녀를간호하고돌봐주는사람이있었다.평생병약했던사라는만성폐렴에걸려서심신이지칠대로지친상태에서,1933년1월29일에수면제를과다하게복용하고잠들었다가다시는깨어나지않았다.겨우49세의아까운나이였다.

시인과그시를숭배한독자의사랑
그녀는‘노랫말시’를역설한시인베이철린지를비롯하여여러남자의구애를받았다.1914년에,사라는가난한시인린지의청혼을거절하고,오랫동안그녀의시를숭배한독자이자세인트루이스의사업가에른스트필싱어와결혼했다.그리고1915년에낸시집『강물은바다로(RiverstotheSea)』부터자신의시집들에「에른스트에게(“ToErnst,”or“ToE”)」라는일종의‘서시’를덧붙이기시작하였다.필싱어부부는1916년에뉴욕시로이사했고,1929년에필싱어와이혼하였다.필싱어와그녀의15년결혼생활은비교적행복했으나,남편의잦은출장이그녀를외롭게했다는것이중요한이혼사유였다.

퓰리처상시부문최초수상자,낭만을노래하다
그녀는1907년에세인트루이스의지역신문『리디의거울』에첫시를발표하였고,그해에첫시집『두제에게바치는소네트와기타시(SonnetstoDuseandOtherPoems)』를자비로출판하였다.그리고1911년에두번째시집『트로이의헬렌과기타시(HelenofTroyandOtherPoems)』를출간하여비평가들의호평을받았다.1917년에는시집『사랑노래(LoveSongs)』를출간하였다.그녀는이시집으로1918년에퓰리처상시부문을최초로수상했다.1920년에시집『불꽃과그림자(FlameandShadow)』,1929년에시집『달의음영(DarkoftheMoon)』,1930년에시집『오늘-밤별들(StarsTo-night)』을출간하였다.그리고1933년에유고시집『이상한승리(StrangeVictory)』가출간되었다.간결성과명료성,고전적인형식,열정적이고낭만적인주제가사라티즈데일시의특징이다.

책속에서

오,그가볼수있는눈과
그의손을기쁘게할손도있어요
그런데나의연인에게나는
한낱목소리일뿐인가봐요.

오,그의머리를받쳐줄가슴과
그의입술이내리누를입술도있어요
그런데죽을때까지나는
한낱울음소리일뿐인가봐요.
「울음소리」

4월밤이고요하고향긋합니다
나무마다맺힌꽃송이들에요.
평화가그꽃들에조용조용다가갑니다
그러나나에게는아닙니다.

나의평화는그의가슴속에숨어있습니다
내가있지않을그곳에요.
사랑은오늘밤다른모두에게다가갈겁니다
그러나나에게는아닙니다.
「그러나나에게는아닙니다」

나의모든나날에생겨난
불꽃혹은그림자를받아주세요.
「E에게」

내가사랑했던장소들이음악처럼내게돌아와요
내가피곤할때나를달래주고나를치유해주죠.
나는새로불붙은서리에진홍색불길에휩싸인
색스턴의불타는떡갈나무숲을보고
나는그계곡에봄이오기를갈망해요
오래도록바랐지만못받은키스를갈망하듯.
「장소들」부분

당신의눈은나를마시고
사랑은그눈을빛나게하지요
내눈에그리바짝
기대는당신의눈을요.

우리는오랫동안연인사이였어요
우리는서로기분의
범위와그기분이
어떻게변하는지도알죠.

하지만우리가서로
그렇게바라볼때면
우리는서로얼마나
모르는지느끼게되죠.

영혼이우리를피하고말죠
소심하고자유롭게-
내가행여당신을알수있을까요
아니면당신이나를알수있을까요?
「신비」

사라티즈데일은1884년8월8일에미국미주리주세인트루이스에서태어났다.풍족한가정의막내딸로태어난사라에게는20세,14세의두오빠와17세의언니가있었다.사라는어려서부터몸이허약해서병을달고살다시피했으며곁에는늘그녀를간호하고돌봐주는사람이있었다.(…)평생병약했던사라티즈데일은만성폐렴에걸려서심신이지칠대로지친상태에서,1933년1월29일에수면제를과다하게복용하고잠들었다가다시는깨어나지않았다.겨우49세의아까운나이였다.그리고그해에유고시집『이상한승리(StrangeVictory)』가출간되었다.
「사라티즈데일의삶과문학」에서

1914년에,사라는가난한시인린지의청혼을거절하고,오랫동안그녀의시를숭배한독자이자세인트루이스의사업가에른스트필싱어와결혼했다.그리고1915년에낸시집『강물은바다로(RiverstotheSea)』부터자신의시집들에「에른스트에게(ToErnst,orToE)」라는일종의‘서시’를덧붙이기시작하였다.필싱어부부는1916년에뉴욕시로이사했고,사라는1917년에시집『사랑노래(LoveSongs)』를출간하였다.그녀는이시집으로1918년에미국시협회가주관하는컬럼비아대학교시상(1922년에퓰리처상시부문으로개명)을최초로받았다.
「사라티즈데일의삶과문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