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 침탈이 가속화되던 192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는 3ㆍ1운동 이후 무력을 양성하여 일본 제국을 몰아내자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에서 독립운동을 시작ㆍ지속하는 것의 한계를 체감한 청년들은 일제의 눈을 피해 한반도 바깥으로 떠났다. 한편, 열강의 침략과 내부 이념 분열, 군벌의 난립 등으로 혼란하던 중국은 제1차 국공합작을 성사하여 내외부의 적을 함께 처리하고자 하였다. 그 일환으로 세워진 것이 광저우의 ‘황푸군관학교(육군군관학교)’이다. 정치적 식견을 가진 군사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던 황푸군관학교는 중국인뿐 아니라 아시아의 피지배 민족 모두에게 열려 있었다.
합작이 와해되고 국제 정세가 격변함에 따라 황푸군관학교는 개교 5년이 못되어 폐교되었으나, 이곳을 졸업한 청년들은 군사, 정치적으로 크게 자리잡아 이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황푸군관학교 출신 한인 입교생과 교관의 현황과 행적을 총정리하였다. 광저우에서 독립운동 연구에 힘쓰고 있는 저자 강정애는 독립을 위해 애써온 이들에게 “무엇인가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느끼며 황푸군관학교를 거쳐간 모든 한인의 정보를 모았다. 당시 조선 독립의 열망을 갖고 그를 행동으로 옮긴 이들의 입학 시기, 경력뿐 아니라 입교 동기와 졸업 이후 행적 등, 일종의 개인사를 총망라하여 조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크게 학생편과 교관편으로 나뉜 이 책은 기수별로 입교생을 정리하였을 뿐 아니라 『황푸군관학교동학록(黃埔軍校同學錄)』에 나오지 않은 입교 추정 인물까지 추가하여 독립운동가의 정보를 생략 없이 최대한 담고자 하였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일제로부터 신분을 감추기 위해, 여러 이유로 자료가 많지 않은 한인 독립운동가 청년들의 흔적을 한 자리에 모아 향후 사실 확인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합작이 와해되고 국제 정세가 격변함에 따라 황푸군관학교는 개교 5년이 못되어 폐교되었으나, 이곳을 졸업한 청년들은 군사, 정치적으로 크게 자리잡아 이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황푸군관학교 출신 한인 입교생과 교관의 현황과 행적을 총정리하였다. 광저우에서 독립운동 연구에 힘쓰고 있는 저자 강정애는 독립을 위해 애써온 이들에게 “무엇인가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느끼며 황푸군관학교를 거쳐간 모든 한인의 정보를 모았다. 당시 조선 독립의 열망을 갖고 그를 행동으로 옮긴 이들의 입학 시기, 경력뿐 아니라 입교 동기와 졸업 이후 행적 등, 일종의 개인사를 총망라하여 조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크게 학생편과 교관편으로 나뉜 이 책은 기수별로 입교생을 정리하였을 뿐 아니라 『황푸군관학교동학록(黃埔軍校同學錄)』에 나오지 않은 입교 추정 인물까지 추가하여 독립운동가의 정보를 생략 없이 최대한 담고자 하였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일제로부터 신분을 감추기 위해, 여러 이유로 자료가 많지 않은 한인 독립운동가 청년들의 흔적을 한 자리에 모아 향후 사실 확인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황푸군관학교의 한인 : 학생, 교관편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