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륭한 대원제국의 청사 3 - 소명출판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313 (양장)

흥륭한 대원제국의 청사 3 - 소명출판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313 (양장)

$32.85
저자

웨.인잔나쉬

저자:웨.인잔나쉬V.Injannash,1837~1892
내몽골조스틴촐간(현재요녕성몽골자치구)의투메드서부지역에서칭기스칸의27대손인왕친발의일곱째아들로태어났다.그는몽골의뛰어난사상가이자문인으로19세기몽골문학계를대표하는거성으로손꼽힌다.그는원래시로창작을시작하여100여편의사색적이고철학적인시를남겼다.또18세부터소설창작을시작하여『두견새전』,『붉은구름같은눈물』,『단층누각』,『붉은눈물을흘리는탕힘』등의작품을저술했다.그의인생에고난이극했던34세부터그는부친의미완성원고인『청사』를약20여년에걸쳐완성하는데,이작품으로인잔나쉬는몽골역사소설뿐아니라몽골문학사에불멸의이름을남겼다.그는시인이자소설가,미술가,예술이론가,번역가,뛰어난역사가로몽골민족의깊이있고,폭넓은정신문화를유산으로남긴대문호로평가된다.

역자:이안나Lee,Anna
몽골구비문학과몽골문화를연구해오고있으며,몽골현대문학작품을번역,출간해왔다.현재한국외국어대학교몽골어과학술연구교수.저서로『몽골구비서사문학과문화의상관성연구』,『몽골영웅서사시의통섭적연구』,『동몽골의가치와미래』(공저),『몽골의생활과전통』,『몽한사전』(공저),『몽골민간신앙연구』,『몽골인의생활과풍속』등이있으며,『낙타처럼울수있음에』,『한줄도나는베끼지않았다』,『샤먼의전설』,『Сгхянбсгйндомог』(공역),『Гэрээорхисонминь』(공역),『몽골의설화』,『몽골의가정예절과전통』,『눈의전설』,『나뭇잎이나를잎사귀라생각할때까지』,『말을타고가는이야기』,『칭기스칸영웅기』,『몽골현대시선집』등의역서와30편이상의논문이있다.

목차

옮긴이의말
몽골현대문으로옮긴이의서문

흥륭한대원제국의청사제2권

제21장지략있는모홀리가물살을살펴강물의흐름을알고역으로계략을써공격했네해악을끼치는사르락은잠들어있다가물과불에나라가망했네
제22장바위가구르는큰위험속에서진정군주의황금용이나타났네메흐트칸이죽을때에이르러청년주치의보검에죽임을당했네
제23장베데국의군신은구슬과사슴의송곳니로귀한병법을드러내고,케레이트부의부자는사납게저항하며위세를부렸네
제24장모홀리는타스산에서5개로의케레이트군대를격파했네태조는타락강에서남다른의로움으로케왕토릴을놓아주었네
제25장태조는뭇사람이원하는칸의보위에오르지않고사양했네하브트하사르등이함께뜨거운피를섞어뿌리며맹약했네
제26장할진고개에서성군태조는자애와강인함으로싸워현철함을보였네갈조강에서운두르세첸은충성된마음으로진격하여의를이루었네
제27장우애있는형은동생의원수를갚기위해이태동안적과싸우며신고를겪었네중신들은주군을위해세번점치며예조를살폈네
제28장케레이트는운수가다해훌룬보이르에서패망했네베데국은흥기하여타힘강에서9개로의군대를조직했네
제29장권세와덕을지닌성군태조는케레이트와나이만의혼사를정하게했네기예와지혜를겸비한모홀리는완구드,부드니두부족을투항시켰네
제30장지략있는모홀리는그릇을엎어놓고적을맞설계략을세웠네용의주도한뭉굴즈는머리를잘라전투를제지하는이유를논했네
제31장모홀리는아홉가지보화로나이만을섬멸하고,성군태조는세잔의술로아홉부족을투항케했네
제32장자애로운태조는높은은덕으로많은대신을감화케하고,지략있는모홀리는인의로두부족에보답했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작품은칭기스칸시대부터약200년동안의역사적사건을바탕으로한120장의대작이었다고하나,현재는69장만이전해진다.이작품은처음19세기에필사본으로널리전해지다가,20세기초에부분적으로여러판본이나와회자되었다.그러다1937년에이르러오늘날전해지는69장전체가출간되어나온다.69장가운데60장은칭기스칸의일대기,그다음9장은우구데이치세의사건을다룬다.이69장은대략1년간있었던사건을한장에포함시키는방식으로기술되었으며,한장에는그장전체서사의내용을함축한표제시와그내용이요약된시를앞에두고있어전체사건을조감할수있게했다.몽골의12~13세기역사적사건을내용으로하여몽골의번성했던시기를조명하고있으며,전통적인몽골의문학적기술방식이외에중국의시문학이나『수호전』등의영향을받아기술함으로써몽골역사소설의새로운단초를마련한다.

이저서는12~13세기당시몽골과그주변국가들과의역학적이고역동적인관계를정치,사회적인측면에서보여주는동시에전통적인몽골인의세계관,정서,삶의방식,습속등을보여준다는점에서문학적가치이상의역사·문화적인가치를지닌다고할수있다.

이작품은칭기스칸탄생담이시작되는1162년부터우구데이치세8년1236년까지의시간적배경속에서주변부족국에대한회유및갈등,정복,서하,서역,금나라,송나라등의대국과의대립과정벌등에얽힌사건들이생동감있게전개된다.칭기스칸을주인공으로한다는점에서『몽골비사』와유사하지만,『몽골비사』에비해사건과인물들이풍부하게나타나고,각장마다중요인물들을중심으로인물의심리와사건들이박진감있게전개되는소설적구성을취하고있어흥미를더한다.이작품은역사소설의범주에속하기는하지만저자의부친이수집한방대한자료에더하여자신이직접모은수많은자료를토대로사건을재구성하고,사건의연도나인물의서지등을매우정확히하기위해분투했기때문에객관성을띠고있으며,장식적이고부가적인내용은거의없어정사에가깝다고할수있는데,이는작가자신이언급한내용이기도하다.

이작품이창작된시기는몽골이청나라지배기였기때문에웨.인잔나쉬는몽골인모두에게자신의근본과핏줄을바로알게하려는의도와신념으로이작품을저술했으며,당시몽골민족을압제했던청나라에저항하고,그지배하에신음하던몽골민중의민족정기를일깨우고자했다.한편저자는칭기스칸의이상(理想)을향한행동력과결단력,강직한의로움,포용력,주변인물에대한배려,타인에대한공감능력등의인성적인측면을섬세하게형상화한다.이작품은민족의본으로칭기스칸의영웅적일대기라는고식적인틀을중시하기보다사건속에생생히살아있는강력한리더십을가진민족의지도자및그협력자들,갈등과대립속에놓여있던크고작은역사적인물들의성격과삶의족적을실감나게보여줌으로써역사의흥망성쇠속에서시간을초월해빛나는삶의가치가무엇인지를조명하고있다는점에서오늘날을사는우리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고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