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륭한 대원제국의 청사 4 - 소명출판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314 (양장)

흥륭한 대원제국의 청사 4 - 소명출판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동양편 314 (양장)

$31.00
Description
·웨.인잔나쉬가 아버지인 왕친발의 뒤를 이어 완성
이 책의 저자 웨.인잔나쉬는 1837년 내몽골 저스틴 촐간의 투메드 서부지역에서 태어났다. 그는 몽골의 뛰어난 사상가요, 문인으로 19세기 몽골 문학계를 대표하는 거성으로 손꼽힌다. 이 저서는 원래 칭기스 칸의 27대손인 부친 왕친발에 의해 저술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는 이 작품을 1839~1840년 연간에 8장까지 저술하고, 더 지속하지 못한 채 아편전쟁 등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잔나쉬가 11세 때인 53세의 나이로 운명한다. 인잔나쉬는 현실적인 고난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 부친의 뒤를 이어 이 작품을 저술하게 되는데, 그의 나이 34세 때인 1871년부터 1891년까지 약 20여 년에 걸친 세월 동안 엄청난 각고의 노력 끝에 작품을 완성한다.
저자

웨.인잔나쉬

저자:웨.인잔나쉬V.Injannash,1837~1892
내몽골조스틴촐간(현재요녕성몽골자치구)의투메드서부지역에서칭기스칸의27대손인왕친발의일곱째아들로태어났다.그는몽골의뛰어난사상가이자문인으로19세기몽골문학계를대표하는거성으로손꼽힌다.그는원래시로창작을시작하여100여편의사색적이고철학적인시를남겼다.또18세부터소설창작을시작하여『두견새전』,『붉은구름같은눈물』,『단층누각』,『붉은눈물을흘리는탕힘』등의작품을저술했다.그의인생에고난이극했던34세부터그는부친의미완성원고인『청사』를약20여년에걸쳐완성하는데,이작품으로인잔나쉬는몽골역사소설뿐아니라몽골문학사에불멸의이름을남겼다.그는시인이자소설가,미술가,예술이론가,번역가,뛰어난역사가로몽골민족의깊이있고,폭넓은정신문화를유산으로남긴대문호로평가된다.

역자:이안나Lee,Anna
몽골구비문학과몽골문화를연구해오고있으며,몽골현대문학작품을번역,출간해왔다.현재한국외국어대학교몽골어과학술연구교수.저서로『몽골구비서사문학과문화의상관성연구』,『몽골영웅서사시의통섭적연구』,『동몽골의가치와미래』(공저),『몽골의생활과전통』,『몽한사전』(공저),『몽골민간신앙연구』,『몽골인의생활과풍속』등이있으며,『낙타처럼울수있음에』,『한줄도나는베끼지않았다』,『샤먼의전설』,『Сгхянбсгйндомог』(공역),『Гэрээорхисонминь』(공역),『몽골의설화』,『몽골의가정예절과전통』,『눈의전설』,『나뭇잎이나를잎사귀라생각할때까지』,『말을타고가는이야기』,『칭기스칸영웅기』,『몽골현대시선집』등의역서와30편이상의논문이있다.

목차

옮긴이의말
몽골현대문으로옮긴이의서문

흥륭한대원제국의청사제2권

제33장사내대장부와탕부(蕩婦)를들어쓴것은천자의인애함이요,수려한사내와아름다운여인을맺어준것은성인의자애로움이라네
제34장성조께서나라를세우실때친자로공훈대신과인척관계를맺으셨네못된아르스란칸은오기를부리며,죄없는대신에게원한을품었네
제35장오만한아르스란은차스올을버려두고,붉은태양을잡기위해말에올랐네지혜로운모홀리는하르히굴에숙영하며,흰눈이오는날진격했네
제36장천자는한발의화살로무쇠돌을쏘아산산이부숴버리고,지상의장군별은한개활로금수(金獸)의길흉을시험하며점쳤네
제37장신령한군주는아홉공신에게아홉가지로축사했네성조칭기스칸은만대의보위에올랐네
제38장태조칸은타이지,부마의만년의나라존호를정했네성조칭기스는대신들의천년의칭호를내렸네
제39장칭기스칸이모두에게관직을봉할때옛대신으로부터시작했네이방나라가함께투항할때태조에게매를올렸네
제40장일테시성에서토도를죽일때육신과머리를모두해했네한가이산에서곡굴율을베어죽일때,그피와살이모두필요했네
제41장사르탁그친부족의암바가이칸은모진욕설을퍼붓다가벼락의칼날에죽임을당했네서하의이안전은깊은깨달음으로하늘의은혜를받았네
제42장성조칭기스칸이한번침을뱉음으로금나라의뿌리를흔들었네지략있는대신들이논의하여중원의시종(始終)을결정했네
제43장금나라군주는백성을고통스럽게하며나라를패망에이르게했네몽골칸은백성을가엾이여기며적을단번에물리쳤네
제44장야율유가는요동을취하여대몽골국에귀순했네칭기스칸은아홉명의젊은장수를이끌고,중원의금나라를격파시켰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작품은칭기스칸시대부터약200년동안의역사적사건을바탕으로한120장의대작이었다고하나,현재는69장만이전해진다.이작품은처음19세기에필사본으로널리전해지다가,20세기초에부분적으로여러판본이나와회자되었다.그러다1937년에이르러오늘날전해지는69장전체가출간되어나온다.69장가운데60장은칭기스칸의일대기,그다음9장은우구데이치세의사건을다룬다.이69장은대략1년간있었던사건을한장에포함시키는방식으로기술되었으며,한장에는그장전체서사의내용을함축한표제시와그내용이요약된시를앞에두고있어전체사건을조감할수있게했다.몽골의12~13세기역사적사건을내용으로하여몽골의번성했던시기를조명하고있으며,전통적인몽골의문학적기술방식이외에중국의시문학이나『수호전』등의영향을받아기술함으로써몽골역사소설의새로운단초를마련한다.

이저서는12~13세기당시몽골과그주변국가들과의역학적이고역동적인관계를정치,사회적인측면에서보여주는동시에전통적인몽골인의세계관,정서,삶의방식,습속등을보여준다는점에서문학적가치이상의역사·문화적인가치를지닌다고할수있다.

이작품은칭기스칸탄생담이시작되는1162년부터우구데이치세8년1236년까지의시간적배경속에서주변부족국에대한회유및갈등,정복,서하,서역,금나라,송나라등의대국과의대립과정벌등에얽힌사건들이생동감있게전개된다.칭기스칸을주인공으로한다는점에서『몽골비사』와유사하지만,『몽골비사』에비해사건과인물들이풍부하게나타나고,각장마다중요인물들을중심으로인물의심리와사건들이박진감있게전개되는소설적구성을취하고있어흥미를더한다.이작품은역사소설의범주에속하기는하지만저자의부친이수집한방대한자료에더하여자신이직접모은수많은자료를토대로사건을재구성하고,사건의연도나인물의서지등을매우정확히하기위해분투했기때문에객관성을띠고있으며,장식적이고부가적인내용은거의없어정사에가깝다고할수있는데,이는작가자신이언급한내용이기도하다.

이작품이창작된시기는몽골이청나라지배기였기때문에웨.인잔나쉬는몽골인모두에게자신의근본과핏줄을바로알게하려는의도와신념으로이작품을저술했으며,당시몽골민족을압제했던청나라에저항하고,그지배하에신음하던몽골민중의민족정기를일깨우고자했다.한편저자는칭기스칸의이상(理想)을향한행동력과결단력,강직한의로움,포용력,주변인물에대한배려,타인에대한공감능력등의인성적인측면을섬세하게형상화한다.이작품은민족의본으로칭기스칸의영웅적일대기라는고식적인틀을중시하기보다사건속에생생히살아있는강력한리더십을가진민족의지도자및그협력자들,갈등과대립속에놓여있던크고작은역사적인물들의성격과삶의족적을실감나게보여줌으로써역사의흥망성쇠속에서시간을초월해빛나는삶의가치가무엇인지를조명하고있다는점에서오늘날을사는우리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고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