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의 두 공간, 세 가지 글쓰기

한국문학사의 두 공간, 세 가지 글쓰기

$16.00
Description
김윤식 선생님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
선생님의 학문적 열정을 기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작은 기록
이 책은 2007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국문학자 김윤식의 강연을 녹취하여 정리한 것이다. 그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자 하는 목표 아래,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의 ‘김윤식 강좌’ 0권으로 기획 출간되었다. 당시 강연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 해방촌의 ‘수유 너머’에서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과 웃음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 책은 강연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내려 노력했으며, 당신이 직접 출간을 제안한 유일한 강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연은 일제 말기의 이중어 글쓰기, 해방 공간의 민족문학 글쓰기, 학병 세대의 체험적 글쓰기라는 세 가지 주제를 다룬다. 이 주제들은 김윤식이 2000년대 들어 가장 집중해서 연구한 분야로, 그 기저에 있는 문제의식을 탐구한다. ‘문학’ 대신 ‘글쓰기’라는 용어를 사용하거나 ‘공간’이라는 개념을 통해 시대적 현상을 분석하려 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의 끊임없는 자기 갱신과 새로운 학문적 시도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오늘날에도 의미가 클 것이다.
저자

김윤식

金允植,KimYoon-shik
1936년경남진영출생.1962년『현대문학』을통해문학평론가로등단,1968년서울대학교교양과정부전임강사,1975년서울대학교국문과교수로재임한이래문학사,문학사상사,작가론,예술론,비평,에세이등광범위한영역에서의연구와글쓰기를통해한국현대문학사연구의기틀을닦았다.2018년10월25일별세했다.

목차

첫번째강의학문으로서의한국근대문학연구
진리는어떻게진리가되는가
우리세대인문학의사명
대학과학문
부르주아혁명과근대
국민국가와근대
자본제생산양식과근대
한국‘근대’의특수성
나의근대=일본체험
근대학문으로서의국어국문학
경성제대와식민지학문
경성제대조선어문학전공
도남조윤제와국어라는‘사상’
한국문학의두공간,세가지글쓰기

두번째강의일제말기이중어글쓰기
국민국가와이중어공간
이중어글쓰기공간의저널리즘
이효석과유진오의이중어글쓰기
김사량의이중어글쓰기
이광수의이중어글쓰기
최재서의이중어글쓰기
기타작가의이중어글쓰기

세번째강의해방공간민족문학글쓰기
해방공간의문제
소설을읽는이유
본질은찾아야하지만찾아지지않는다
사람은벌레가아니다
해방공간의세가지민족문학론
김동리의민족문학론

네번째강의학병세대의체험적글쓰기
저마다가슴속에라파엘이있다
주인과노예의변증법
역사의종언에서
학병세대의감각
학병세대의형성
김준엽과장준하
이병주의글쓰기
이가형의글쓰기
전면적진실과일면적진실
강의를마치며

편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