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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구심력과 원심력으로 변주되는 역사성과 민족의식을 함의한
경계 의식, 이방인 의식, 초국가적 세계관을 천착하다
경계 의식, 이방인 의식, 초국가적 세계관을 천착하다
재일코리안 사회는 조국의 해방 이후에도 일제강점기의 피식민자 입장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1945년 조국의 광복 이후 곧바로 분단조국과 격심한 남북 대립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는 고스란히 재일코리안사회로 흘러든다. 굴절된 시공간의 역사적 ‘부성(負性)’을 고스란히 안고 살았던 셈이다. 재일코리안 문학은 굴절된 ‘부’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적국’ 일본에서 조국애와 민족적 아이덴티티를 고민했던 ‘자이니치(在日)’의 삶을 얽어낸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구심력과 원심력으로 변주되는 역사성과 민족의식을 함의한 경계 의식, 이방인 의식, 초국가적 세계관을 천착한 서사물이다.
조국과 민족의 현대사적 쟁점을 서사화한 재일 코리안 작가와 그들의 문학을 조명하다
이 책 『월경문학과 글로컬리티』는 조국과 민족의 현대사적 쟁점을 서사화한 재일 코리안 작가와 그들의 문학을 조명한 연구서로 제1부와 제2부로 구성해 부록을 첨부했다. 제1부는 ‘재일디아스포라의 문학적 시공간’을 주제로 재일코리안(사회)과 불가분 관계의 시공간과 문제적 지점에서 변주되는 일상의 목소리를 다루었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구심력과 원심력을 근간으로 식민(지배)과 피식민(피지배), 주류(중심)와 비주류(비주류)로 변주되는 현대사적 쟁점에 주목했다. 내용적으로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현대사적 쟁점과 맞물릴 수밖에 없는 주제 의식인 탈근대적 글쓰기를 비롯해, 재일의 경계의식과 트랜스네이션, 굴절된 ‘부’의 역사성, 유교적 가부장제와 아버지상(어머니상), 현실주의, 오사카 이카이노(猪飼野)의 장소성, 조선인 여성상 등을 비평의 키워드로 삼았다. 이는 재일코리안들이 식민 지배국(적국, 타향)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가며 마주할 수밖에 없는 ‘부’의 역사성과 민족 의식, 실존적 자의식을 묻는 과정이다. 특히 재일코리안문학이 해방정국의 혼란상과 민족적 비극인 ‘제주4ㆍ3’을 주제화했다는 사실은 한국문학계에서 미처 채우지 못했던 문학적 공백을 메운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
제2부는 ‘디아스포라와 재일성의 문화적 실천’으로의 문학적 시공간으로 설정해 재일코리안문학사를 장식한 대표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주목했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구심력과 원심력을 근간으로 식민(지배)과 피식민(피지배), 주류(중심)와 비주류로 변주되는 현대사적 쟁점을 주목했다. 일제강점기의 협력과 비협력을 상징하는 김사량과 장혁주의 문학을 비롯해, 재일 1세대 작가 김달수와 ‘민족주의’, 김석범과 ‘제주4ㆍ3’, 다치하라 마사아키와 미의식을 문학적으로 짚었다. 그리고 중간세대 작가인 이회성과 ‘사할린’, 김학영과 ‘벽’, 이양지와 ‘이방인 의식’, 양석일과 ‘신체성’에 이어 현세대 작가인 유미리와 ‘가족’, 현월과 ‘실존’, 가네시로 가즈키와 ‘엔터테인먼트’, 김길호와 ‘공생’을 문학적으로 조감했다. 부록은 ‘재일코리안 문학 연표’로서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각종 신문과 잡지에 소개된 시, 소설, 평론과 함께 그동안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던 작품들을 연월별로 정리했다. 산재되어 있던 재일코리안문학 정보를 한곳에 모아 학문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세계문학으로 나아가는 재일디아스포라문학, 『월경문학과 글로컬리티』
『월경문학과 글로컬리티』는 재일코리안 작가들의 일본/일본어 문학텍스트 중심의 비평이지만, 기본적으로 일본문학과 한국문학을 의식하며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디아스포라로 살아가는 구소련권의 고려인, 중국의 조선족, 미주지역의 한인들, 남미지역의 한인들, 독일 광부/간호사의 역사와 문학까지 의식하면서, 재일코리안문학의 보편적 가치와 세계성에 주목했다. 거기에는 재일코리안문학이 더 이상 제국과 국민국가의 속지·속문주의 논리에 갇히지 않고, 좀 더 범박하게 국경을 넘어 한국문학과 일본문학 나아가 디아스포라 문학과 세계문학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조국과 민족의 현대사적 쟁점을 서사화한 재일 코리안 작가와 그들의 문학을 조명하다
이 책 『월경문학과 글로컬리티』는 조국과 민족의 현대사적 쟁점을 서사화한 재일 코리안 작가와 그들의 문학을 조명한 연구서로 제1부와 제2부로 구성해 부록을 첨부했다. 제1부는 ‘재일디아스포라의 문학적 시공간’을 주제로 재일코리안(사회)과 불가분 관계의 시공간과 문제적 지점에서 변주되는 일상의 목소리를 다루었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구심력과 원심력을 근간으로 식민(지배)과 피식민(피지배), 주류(중심)와 비주류(비주류)로 변주되는 현대사적 쟁점에 주목했다. 내용적으로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현대사적 쟁점과 맞물릴 수밖에 없는 주제 의식인 탈근대적 글쓰기를 비롯해, 재일의 경계의식과 트랜스네이션, 굴절된 ‘부’의 역사성, 유교적 가부장제와 아버지상(어머니상), 현실주의, 오사카 이카이노(猪飼野)의 장소성, 조선인 여성상 등을 비평의 키워드로 삼았다. 이는 재일코리안들이 식민 지배국(적국, 타향)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가며 마주할 수밖에 없는 ‘부’의 역사성과 민족 의식, 실존적 자의식을 묻는 과정이다. 특히 재일코리안문학이 해방정국의 혼란상과 민족적 비극인 ‘제주4ㆍ3’을 주제화했다는 사실은 한국문학계에서 미처 채우지 못했던 문학적 공백을 메운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크다.
제2부는 ‘디아스포라와 재일성의 문화적 실천’으로의 문학적 시공간으로 설정해 재일코리안문학사를 장식한 대표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주목했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구심력과 원심력을 근간으로 식민(지배)과 피식민(피지배), 주류(중심)와 비주류로 변주되는 현대사적 쟁점을 주목했다. 일제강점기의 협력과 비협력을 상징하는 김사량과 장혁주의 문학을 비롯해, 재일 1세대 작가 김달수와 ‘민족주의’, 김석범과 ‘제주4ㆍ3’, 다치하라 마사아키와 미의식을 문학적으로 짚었다. 그리고 중간세대 작가인 이회성과 ‘사할린’, 김학영과 ‘벽’, 이양지와 ‘이방인 의식’, 양석일과 ‘신체성’에 이어 현세대 작가인 유미리와 ‘가족’, 현월과 ‘실존’, 가네시로 가즈키와 ‘엔터테인먼트’, 김길호와 ‘공생’을 문학적으로 조감했다. 부록은 ‘재일코리안 문학 연표’로서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각종 신문과 잡지에 소개된 시, 소설, 평론과 함께 그동안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던 작품들을 연월별로 정리했다. 산재되어 있던 재일코리안문학 정보를 한곳에 모아 학문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세계문학으로 나아가는 재일디아스포라문학, 『월경문학과 글로컬리티』
『월경문학과 글로컬리티』는 재일코리안 작가들의 일본/일본어 문학텍스트 중심의 비평이지만, 기본적으로 일본문학과 한국문학을 의식하며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디아스포라로 살아가는 구소련권의 고려인, 중국의 조선족, 미주지역의 한인들, 남미지역의 한인들, 독일 광부/간호사의 역사와 문학까지 의식하면서, 재일코리안문학의 보편적 가치와 세계성에 주목했다. 거기에는 재일코리안문학이 더 이상 제국과 국민국가의 속지·속문주의 논리에 갇히지 않고, 좀 더 범박하게 국경을 넘어 한국문학과 일본문학 나아가 디아스포라 문학과 세계문학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월경문학과 글로컬리티 (양장)
$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