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의 행복이 누군가의 불행이 된다면 내 행복은 나쁜 걸까?”
돈이 미덕이 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물셋의 욕망기
돈이 미덕이 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물셋의 욕망기
물에 잠긴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성장소설 《다이브》로 주목받은 신예작가 단요가 이번엔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찾아왔다. 주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가난을 피해 돈이라는 욕망을 좇아 내달리는 스물셋 청춘의 이야기다. 하이퍼리얼리즘에 걸맞게 이야기에 등장하는 시장 상황과 수치가 모두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극에 흥미를 더한다.
어릴 때부터 보아 온 아버지의 사업은 어른이 된 지금까지 한 번도 잘 풀렸던 적이 없다. 돈의 부재는 가정을 메마르게 했고, ‘나’를 언제나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런 까닭에 설사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한이 있더라도 천천히 달리기보다 시속 200킬로미터로 돌진하겠다며 위험도 높은 해외선물 인버스에 투자하기로 한 그녀의 최종 목표는 아이러니하게도 오래오래 안전하고 행복하게 동화책의 마지막 페이지처럼 사는 것. 그러나 그 소박한 꿈 하나를 위해서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불법 대여계좌 업체 사장에게 빌린 돈으로, 누군가의 실패가 나에게 수익이 되는 인버스에 투자하며 위험천만한 줄타기를 하는 이 투자기에는 묘한 박진감이 있다. 그러면서도 내내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의 순수성은 그녀를 응원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이 치열한 분투는 과연 그녀를 구원해 줄까? 그래서 동화책의 마지막 페이지처럼 살 수 있게 해 줄까?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등 돈에 대한 욕망을 자극하고, 돈이 미덕이 된 세상을 속수무책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어릴 때부터 보아 온 아버지의 사업은 어른이 된 지금까지 한 번도 잘 풀렸던 적이 없다. 돈의 부재는 가정을 메마르게 했고, ‘나’를 언제나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런 까닭에 설사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한이 있더라도 천천히 달리기보다 시속 200킬로미터로 돌진하겠다며 위험도 높은 해외선물 인버스에 투자하기로 한 그녀의 최종 목표는 아이러니하게도 오래오래 안전하고 행복하게 동화책의 마지막 페이지처럼 사는 것. 그러나 그 소박한 꿈 하나를 위해서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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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 욕망의 세계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