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3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12.80
Description
새로운 작가, 가장 빛나는 스토리의 발견
장르를 넘어 펼쳐지는 무한한 세계

신예 작가 5인이 선보이는 참신한 스토리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표지 전면 리뉴얼!

새로운 작가, 가장 빛나는 스토리의 발견
장르를 넘어 펼쳐지는 무한한 세계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이 제10회를 맞이했다.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2013년 로맨스공모전으로 시작해 SF,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스릴러 등 장르에 제한 없이 오직 ‘스토리’에 집중하여 조예은, 이두온, 청예 작가 등 빛나는 신예 작가를 발굴해왔다. 여타 공모전과 달리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짓지 않고 매년 참신하고 독창적인 스토리를 추구한다. 제10회를 맞아 표지를 전격 리뉴얼하여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스토리를 모아 전한다.

이번 단편 부문 응모작으로 총 2300여 편 이상의 단편소설이 접수되었고, SF, 드라마, 로맨스, 미스터리, 스릴러순으로 많았다. 예심은 박인성 평론가, 김성희·정해연·차무진 소설가가, 본심과 최종심은 정해연·차무진 소설가가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의 열띤 심사를 통해 우수한 작품들 중에서도 완성도가 뛰어나고 재미와 감동을 함께 담고 있는 다섯 작품이 선정되었다. 그 영예의 주인공은 이승훈, 김단한, 고반하, 함서경, 강솟뿔 작가다.
저자

이승훈,김단한,고반하,함서경,강솟뿔

영화〈써니〉를시작으로상업영화조감독생활을오래했다.틈나는대로하고싶은이야기들을썼고,직접영화로만들기도했다.‘희망’을이야기하는창작자가되고싶다.

목차

이승훈|야구규칙서8장‘심판원에대한일반지시’
김단한|울다
고반하|인간다운여름
함서경|toomuchlovewillkillyou
강솟뿔|여보,계(Hey,chicken!)

출판사 서평

최후의인간야구심판과AI심판의우정과연대
이승훈작가,「야구규칙서8장‘심판원에대한일반지시’」
“참신한소재와물흐르듯자연스러운서사,독자를사로잡는몰입감“―정해연소설가

「야구규칙서8장‘심판원에대한일반지시’」의주인공‘나’는최후의인간야구심판이다.기술의발전으로AI심판으로세대교체가이루어진것이다.‘나’는자신보다더인간다운미소를지을줄아는AI심판‘FF-001’이자신을‘선배’라고부를때마다어색함을느낀다.그러면서한편으로는자신이그러하듯,FF-001또한진심으로야구를사랑하길바란다.

AI심판이라면공정하고정확한판정이가능할것이라는믿음을가지고인간심판으로서마지막경기를치르던중,‘나’는어떤낌새를눈치채고만다.바로AI심판중하나가승부조작을하고있었던것이다.‘나’는현KBO총재이자전프로야구선수였던동기‘염윤석’을의심하고진실을밝히기위해FF-001과특별한작전을펼친다.

해녀할머니와AI인어공주의아름다운치유
김단한작가,「울다」
“따뜻한이야기,밀도높은문장력,이야기를끌고나가는힘”―정해연소설가

「울다」는바다생물이멸종된섬마을에홀로남은우리나라마지막해녀‘순향’과AI인어공주이자‘최초의수중로봇’으로불리는‘울다’의만남을그리고있다.순향은어린시절바다에서부모님을잃고,이후생계를위해해녀가된언니를도둑맞는다.행복을앗아간바다를미워했지만,순향은자신을사랑하고믿어주는해녀삼촌들과함께하고싶어해녀가된다.

몇십년을해녀로산순향은2032년섬바다의바다생물들이흔적도없이사라진걸목격한다.해녀삼촌들이모두떠난뒤홀로외롭게지내던중,사회복지사‘예진’이순향에게뜻밖의제안을해온다.AI인어공주울다가순향을만나고싶어한다는것.‘로봇’이라면질색이었지만,순향은언니가늘이야기하던인어공주라는말에끌려울다를만난다.바다로가서해야할일이있다고말하며울다는순향에게도움을청한다.그리고순향은울다를도와사라진바다생물을되찾으려한다.

로봇과인간의연애를통한‘진짜’인간다움의발견
고반하작가,「인간다운여름」
“안드로이드서사의정형에서벗어난서정,신선한전개와세계관“―차무진소설가

「인간다운여름」의주인공‘지나’는로봇을사랑하게된친구‘유리’를위해편의점휴머노이드‘도현’을만난다.도현의시스템을해킹해연애기능을활성화시켜유리를이상형으로등록하기위해서였다.지나는유명스트리밍사이트‘NOON’콘텐츠기획팀의핵심원으로,모두에게에이스라불린다.기획회의중팀장은지나에게휴머노이드를아이템으로한아이디어가있는지묻고,지나는자연스럽게도현을떠올리고자기도모르게휴머노이드와인간이연애하는다큐멘터리를찍자는의견을낸다.

덥석제안을받아들인유리덕분에촬영은신속하게진행된다.그런데분명유리를이상형으로등록했는데도도현은유리에게반하지않았다.지나는이를수상스럽게여기고,도현의프로그램을다시해킹해‘인간외’와연애모드를설정한다.항상‘진짜’인간다운인간이라고동경해왔던유리의정체와마주하게된다.

지독하고치명적이며순수하고절박한사랑이야기
함서경작가,「toomuchlovewillkillyou」
“흥미로운설정과섬세한감정묘사,완성도높은작품”―정해연소설가

「toomuchlovewillkillyou」는좀비바이러스시국을배경으로한다.약사였지만약국에불이나전소해집으로돌아온‘나’는옆집남자를좀비를착각하고총을빼든다.옆집남자의왼쪽뺨이살점이떨어져나가없었기때문이다.하지만옆집남자는좀비바이러스가완치된‘치료자’였다.‘나’는처음엔미안함을갖다가점점복잡한감정을느끼며동거하던여자친구를좀비에의해잃은옆집남자에게빠져든다.

살아있으면서도죽어가는것처럼위태롭게살아가고있는옆집남자.원래미술학원강사였던그는치료자가된후생계를위해좀비페티시가있는사람들이찾는불법업소에서일을하고있다.치료자를살해하는집단‘디케’에게언제타깃이될지모르는상황을곁에서지켜보며‘나’는옆집남자가끝내살아남아,삶다운삶을살기를염원한다.그러던그들에게파란단발머리여자가나타나고‘나’와옆집남자두사람은새로운위험에처한다.

병아리를통해삶의구원을받은한남자의분투기
강솟뿔작가의「여보,계(Hey,chicken!)」
“생생한캐릭터와유머,눈물없이는볼수없는청승루저들의이야기”―차무진소설가

「여보,계(Hey,chicken!)」의주인공‘준규’는유학을간다고거짓말을하고다른남자와결혼한전여자친구가두고간푸들,‘아롱이’와살고있다.아롱이가죽으면나도죽으리,하며지내던준규에게그날이찾아오고만다.노견아롱이가끝내무지개다리를건넌것이다.영화감독으로겨우입봉작하나만찍고8년을버티듯살아온준규는삶을등지려준비를시작한다.그러다길가에서한마리에500원에팔리는병아리들을만난다.

갑자기내린비를맞은병아리들이다죽고,준규도따라죽으려던그때,삐약소리가들린다.병아리한마리가살아있었던것이다.준규는자신이찍은영화의조연배역이었던‘현선생’의말을따라병아리에게‘여보계’라는이름을지어준다.‘여보게’도되고‘헤이,치킨’도되는여보계의이름을부르며준규는삶을살아갈힘을얻는다.때마침인기배우도준규의시나리오를보고영화를찍겠다고하고일이술술풀리는것같던준규에게또다른시련이찾아온다.

「야구규칙서8장‘심판원에대한일반지시’」「울다」「인간다운여름」「toomuchlovewillkillyou」「여보,계(Hey,chicken!)」이다섯편의작품은각기다른매력과소재로반짝이고있다.앞의세작품은크게보면SF로나눌수있지만,SF를소재로각각드라마,로맨스등을다루고있다.「toomuchlovewillkillyou」는판타지,아포칼립스,로맨스를,「여보,계(Hey,chicken!)」는휴먼드라마를담고있다.신예작가5인의새롭고신선한이야기들은재미있는스토리를찾아헤매는독자의마음을사로잡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