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클래식

비하인드 클래식

$13.80
Description
클래식은 고리타분하고 어렵다?들어보면 당신도 이 책에 소개된 곡의 절반 이상은 이미 알고 있다!
2분짜리 신나는 춤곡, 4분짜리 익숙한 아리아, 10분짜리 유명한 서곡은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듣기에도 무난하다. 하지만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나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은 아무리 유명해도 클래식 초보자들이 듣기에 쉽지 않다. 우리에게 익숙한 길이가 아니라서 그렇다. 가사도 없는 음악을 30~40분씩 듣는다는 게 어떻게 쉬울 수 있을까.
‘유명하다니까 듣다 보면 좋아지겠지’ 하고 억지로 극복하려 하다가는 “이번 생은 망했어”라는 말이 절로 나올지도 모른다. 그럴 때 《비하인드 클래식》이 클래식 음악에 좀 더 친근해지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인 여자경 강남심포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 책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곡들을 소개해준다.
저자는 클래식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했다. 클래식을 알려면 먼저 작곡가를 알아야 하고 세부 장르와 장르적 특징, 시대별 성향, 악기, 악단 등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클래식의 높은 장벽 중 하나가 된다.
그런데 그런 걸 꼭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음식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구분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 음식을 무슨 재료로 만들었고 어떤 조리법을 썼으며 어느 나라의 요리인지에 대한 정보가 아니라, 맛을 보는 것이 그 음식을 아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이 악기 소리가 바이올린인지 비올라인지 오보에인지 플루트인지, 이 곡이 독주곡인지 협주곡인지 교향곡인지 몰라도 음악을 듣는 데 문제가 없다. 들어서 마음이 움직이면 내 취향의 곡이 되고 아니라면 다른 곡을 들어보면 된다. 수백 년에 걸쳐 음악 천재들이 남겨온 곡 중에 내 취향에 맞는 곡 하나 없을까. 다만 수많은 클래식 명곡들 가운데 어떤 곡으로 시작해야 좋을지 막막할 때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

여자경

대전시립교향악단의9대예술감독겸상임지휘자.한양대학교와동대학원에서작곡과지휘를전공한후빈국립예술대학교에서레오폴트하거를사사했다.정통적인음악해석,연주자들과의호흡,관객과의소통을가장중요하게생각하며,늘최고의무대를만든다고평가받는대한민국대표여성지휘자다.
강남문화재단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예술감독및상임지휘자를역임했다.또오스트리아빈국영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프랑스리옹국립오케스트라,상트페테르부르크심포니오케스트라,체코프라하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KBS교향악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비롯한다수의국내외오케스트라의정기연주회와특별음악회를지휘했다.예술의전당을비롯해여러공연장과언론사의기획공연등에도꾸준히초대받고있다.
2023년에는클래식의저변을확대한공로를인정받아난파음악상을수상했다.

목차

ㆍ여는글

1부_자연의한장면
1.생상스와함께떠나는사파리투어
♪궁금한이야기작품번호
2.스트라빈스키의조금특별한봄
3.비발디가권하는산책음악
4.드뷔시가선사한달콤한밤의정경
♪궁금한이야기표제음악

2부_일상의한단면
5.무료한일상을깨우는하이든의센스
6.마음의평화가필요할때찾는명상곡
♪궁금한이야기누가가장많은음악을작곡했을까?
7.가족과함께떠나는클래식여행
♪궁금한이야기음역대에따른성악가구분
8.당신의숙면을위한바흐의선율

3부_사랑한조각
9.일생의사랑,베토벤의러브레터
10.리스트처럼후회없이사랑하는법
11.사랑과질투를한몸에받은오페라의여인들
12.반려동물을사랑한작곡가
♪궁금한이야기오케스트라악기구성

4부_위로한스푼
13.고향이그리울땐드보르자크,
가족이그리울땐모차르트와함께
14.‘실패해도괜찮아’말러의위로
15.위기를기회로바꾸고싶을땐헨델처럼
16.보통의우리를위한응원가
♪궁금한이야기공연장박수에티켓

출판사 서평

▶클래식음악의바다에서여자경지휘자가선별한‘이럴때이음악’
《비하인드클래식》은1분이채안되는곡부터시작해주로5분내외의곡들가운데유명한곡위주로소개하고있다.제목은모르지만들으면익숙한곡들이대다수를차지해클래식음악에대한자신감도얻을수있다.그뿐만아니라이책에서소개하는곡들은테마에따라20분남짓한소나타와45분을넘기는교향곡까지,말하자면심화단계에해당하는곡들도포함하고있다.유명지휘자와연주자들이직접연주한곡을들어볼수있도록링크도제공하고있어서해당클래식작품과음악가에얽힌이야기를읽으면서마음이당기면바로곡을들어볼수있다.
한편곡을소개하면서함께소개하지않을수없는것이곡을만들고때로는연주까지하는음악가들이다.학창시절시험에나올까봐곡명과작곡가를달달외웠던기억을생각하면음악가의이름들이그렇게반갑지는않을지도모른다.하지만이책에서는음악가들의업적보다는그들의인간적인면모,고뇌,때로는당시의가십거리까지포함해흥미로운이야기를들려준다.
여섯살부터유럽전역으로연주여행을다닐정도로인기였던모차르트&나넬남매와그들을프로로키워낸아버지,일찍사별한어머니에얽힌이야기에는〈장난감교향곡〉,〈마술피리〉의‘밤의여왕의아리아’,‘반짝반짝작은별’로유명한〈작은별변주곡〉이함께소개되어읽는재미를더한다.음악가들의사랑이야기도다수소개되는데그중에서도이루지못한사랑이야기가더가슴에남는법,연주회후에그가남겨둔손수건한장을차지하기위해여성관객들이난투극까지벌였다는클래식계의아이돌프란츠리스트도예외는아니다.오랜연인이었던쇼팽과조르주상드,그리고상드의반려견마르키의이야기를살펴보며〈강아지왈츠〉를들어보면곡은더친근하게들려온다.한편‘교향곡의아버지’라는명성과함께,모차르트와베토벤의스승으로도유명한하이든이그유명세때문에사후에유골이도난당해145년동안떠돌게된사연은안타까움에눈을뗄수없다.
또한진지하고점잖을것같은클래식에대한편견을깨주는작품들과작곡가들의이야기도담겨있다.우리에게침대광고음악으로유명한에릭사티는긴연주시간으로기네스북에오른곡의주인공이기도한데,심지어이곡은길뿐만아니라연주하는사람도,듣는사람도괴롭게만드는특징을지녔다.바로1분남짓한짧은곡을,무슨이유인지모르지만840회를반복해서연주해야하기때문이다.총연주시간이14시간에달하는이곡의연주에처음도전한것은피아니스트존케이지인데,그또한만만치않은개성을지닌작곡가다.그의유명한작품〈4분33초〉는피아니스트가피아노앞에앉아4분33초동안아무것도하지않다가퇴장하는곡이기때문이다.

▶모범생부터사차원괴짜까지,그들은명곡에숨은이야기
이처럼클래식의세계는엄청나게넓고으레그렇듯괴짜들도있다.그리고정말매력적이고멋진곡들도존재하는것이사실이다.이런멋진클래식작품들을《비하인드클래식》은상황별로어울리는곡들로묶어서소개한다.1부에서는자연에관련된음악을소개하는데,계절에어울리는음악,산책을나갈때들으면좋은음악이여기에포함된다.2부에서는불안할때나잠이오지않을때,무료할때등일상에서기분을전환해줄수있을만한음악들을담았다.3부는음악의영원한주제,사랑을다루는데남녀간의사랑은물론반려동물에대한사랑까지포함하며,특히유명음악가들의러브스토리도엿볼수있다.마지막4부에서는여러가지위로받고싶은상황에어울리는곡들을소개하고있다.
클래식음악을듣고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자연스럽게궁금한점이생긴다.이책은클래식의이론을공부하는책은아니지만,최소한의궁금증을해결할수있도록독자들이‘이게궁금하다’싶을때에맞춰‘궁금한이야기’라는별도코너를마련해놓았다.이코너에서는클래식곡에제목대신번호가붙는이유,제목이붙은작품들(표제음악)과그사연,오페라에서음역대에따른가수들의구분,오케스트라악기의구성등을다루고있다.
시대에따라음악은조금씩그형태를바꾸고있지만,여전히우리곁에서우리삶을윤택하게해주고힘을주고마음을다독여준다.그중에서도클래식음악은수백년에걸쳐변함없이사랑받고있다는점에서여전한생명력을가지고있다.클래식이신경쓰인다면,무작정유명하다는곡을듣기보다는,전문가가엄선한굵고짧은곡들로시작해보자.수십명의오케스트라를지휘하며아름다운음을만들어내는부드러운카리스마여자경지휘자가소개해주는클래식속숨은이야기들과명곡들을듣다보면이번생에서‘클래식애호가’로거듭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