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 (김수영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 (김수영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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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수영 탄생 100주년 기념 시그림집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
김수영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그의 시 80편과 그림을 함께 실은 시그림집이 간행되었다. 1921년 김수영의 탄생부터 1968년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가 살아야 했던 현실은 항상 그의 힘보다 압도적이고 격렬했다.
식민지 착취의 시대를 일본 유학과 만주 이주의 경험으로 통과했고, 전쟁 폭력의 시대를 수용소에서 보냈다. 독재 억압의 시대에는 민주주의와 민족사에 대한 큰 외침을 토하기도 했다. 식민지-전쟁-독재라는 역사의 갈퀴가 시간 속에서 삶을 할퀴고 있을 때, 김수영은 결코 그치지 않을 것 같은 역사의 상처들을 언어로 펼쳐놓았다. 첫 작품 「묘정의 노래」부터 마지막 작품 「풀」까지, 김수영은 시와 자신의 삶을 완전히 일치시키려는 열정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시와 함께 살고 투쟁했으며, 시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간 시인 김수영. 그는 떠났지만 그의 시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삶과 현실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김수영의 시 정신에 우리가 동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수영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산문화재단이 기획하고 교보문고가 출간한 시그림집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에는 시대와 함께 변모하고 고뇌한 김수영의 시 80편이 담겨 있다. 현실에 대한 자기주장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김수영의 시를 읽는 순간 우리는 앞으로 맞이할 현실을 온몸으로 밀고 나가며 변화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 대표 화가 6인이 시를 독창적인 해석과 다양한 기법으로 풀어낸 그림을 더해 시가 지닌 의미를 더욱 극대화했다. 독자들은 시를 읽는 즐거움과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통해 기존에 출간한 신동엽의 시집과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것이다.
저자

김수영

1921년11월27일서울종로에서태어났다.어의동공립보통학교(현효제초등학교)를거쳐선린상업학교전수부를졸업했다.이후1942년일본으로건너가도쿄에서시와연극을공부하던중조선학병징집을피해1944년귀국했다.얼마후중국길림으로건너가연극활동을하다가해방과함께서울로돌아왔다.그해연희전문학교영문과에입학했으나한학기만에자퇴하고당대의모던보이들과어울리며‘신시론’동인활동을했고신문과잡지에시를발표하기시작했다.
1950년한국전쟁이일어나인민군문화공작대에강제동원되어군사훈련을받던중탈출했으나집근처에서체포되어부산거제리포로수용소에수용되었다.1952년석방된뒤에는번역일과양
계장을운영하며시를썼다.1957년제1회한국시인협회상을수상했고,1959년에는첫시집이자생전에발간한유일한시집『달나라의장난』을출간했다.
1960년4·19혁명을계기로내면의강인한정신이폭발했고,김수영을참여시인으로규정하게한작품들을본격적으로창작했다.이후시와삶을완전히일치시키고자온몸으로시를쓰는치열한나날을지내던중귀갓길에집근처에서버스에부딪히는사고를당했다.사고다음날인1968년6월16일숨을거뒀다.

목차

1.비애
너를잃고
구슬픈육체
사무실
국립도서관

달밤
파리와더불어
먼곳에서부터
아픈몸이

2.환희
거리2

누이야장하고나!-신귀거래7
거대한뿌리
미역국
풀의영상
여름밤

3.평온
아침의유혹
나의가족
여름아침
봄밤
초봄의뜰안에
동맥
생활
이사

4.고독
달나라의장난
거미
도취의피안
나비의무덤
푸른하늘을
여자

5.사랑
애정지둔
풍뎅이
겨울의사랑
사치
사랑
파밭가에서
사랑의변주곡

6.존재
공자의생활난
폭포
백지에서부터
절망
꽃잎1
미인


7.참여
하……그림자가없다
기도
육법전서와혁명
중용에대하여
“김일성만세”
그방을생각하며
연꽃
어느날고궁을나오면서

8.역사
가까이할수없는서적
아메리카타임지
광야
永田鉉次郞
현대식교량
65년의새해
이한국문학사

9.현대
구라중화
레이판탄
헬리콥터
병풍
싸리꽃핀벌판
미스터리에게
원효대사

10.시로쓴시
음악
여름뜰
구름의파수병
서시
‘4·19’시
등나무-신귀거래3

절망
장시1
우리들의웃음


적2


김수영소개
작품해설
시그림집참여화가들

출판사 서평

시인김수영
시와함께살고투쟁하며,
시와함께고난과역경을헤쳐나가다

김수영의탄생에서죽음에이르기까지,그가살아야했던현실은항상그의힘보다압도적이었고격렬했다.식민지착취의시대를일본유학과만주이주의경험으로통과했고,전쟁폭력의시대를포로수용소에서보냈으며,독재억압의시대에는민주주의와민족사에대한큰외침을토하기도했다.그런생애에서도김수영은결코그치지않을것같은역사의상처들이‘울음’으로이어지고‘웃음’으로마무리되는시편들을보여주었다.
현대문명과현실을비판하던서정적모더니스트에서자유와저항을부르짖는참여시인으로,시와함께살고투쟁하며고난과역경을헤쳐나간김수영.그는세상에없지만그가온몸으로써내려간시는여전히우리곁에남아삶과현실에강한메시지를던진다.그리고김수영이보낸언어의그림자를읽고덮는우리들의눈앞에눈이내릴것이다.폐허에,폐허에눈이내릴것이다.
김수영탄생100주년을기념해대산문화재단이기획하고교보문고가출간한시그림집『폐허에폐허에눈이내릴까』에는그의열정을되새길수있는시80편이담겨있다.우리시의새로운길을열게한김수영의대표작이자그의마지막시「풀」은물론거칠고힘찬어조속에가득찬자기반성과폭로,사회현실에대한맹렬한비판을통해현실참여와사회정의를부르짖었던시작품까지과감하지만정직하고투명한시를만날수있다.
여기에국내대표화가들의그림을더해시가지닌의미를극대화하였다.김선두ㆍ박영근ㆍ서은애ㆍ이광호ㆍ이인ㆍ임춘희등6인의화가들은「이한국문학사」「달나라의장난」「아픈몸이」「풀」「그방을생각하며」「사랑」등대표작품34편을독창적인해석과다양한기법으로풀어내김수영의시를더욱풍요롭게감상할수있게해준다.독자들은시를읽는즐거움과그림을보는즐거움을통해기존에출간한김수영의시집과는색다른재미를느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