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이야기 길 따라 걷는 시간 여행)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이야기 길 따라 걷는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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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정체성 담은 20가지 소재를 이야기로 풀어낸 인문학 향연
2011년, 2013년에 연속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1, 2권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후속편. 강원도를 배경으로 전작들을 낸 저자가 이번에는 수도권 일대를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하고 각종 기록을 살핀 끝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세 번째 책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이야기 길 따라 걷는 시간 여행》을 출간했다.

경기도는 조선시대 이후 600여 년 넘게 우리나라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는 서울을 둘러싼 지역으로, 일반 백성의 다양한 삶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어려운 시기에는 한양을 지키는 요새 역할에 왕의 피난처이기도 했다. 또한 왕들의 묘가 즐비한 명당이고, 강원도에서 시작된 두 물줄기가 강이 되어 만나 ‘서울의 젖줄’ 한강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세월이 쌓이는 동안 온갖 사연도 쌓이고 각종 설화와 전설들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저자는 서두르지 않고 찬찬히 한 걸음씩 7년간 채집한 끝에 이런 이야기들을 엮어서 마침내 한 권에 담아냈다.
저자

홍인희

수십년동안한결같이우리역사와문화를공부해온평생학습자.고금의문헌과기록을살피고여러사연·의미가깃든곳곳의현장을직접밟으며이야기를모았고,이렇게수집한자료들을재구성해전달하는활동에도적극적이었다.자칫어렵고딱딱할수있는내용을대중이쉽게이해할수있도록풀어내는것이야말로저자가심혈을기울이는대목이다.그런노력의결과인지,평균두시간이상쉬지않고강의하며쏟아내는이야기향연에청중들로부터‘수도꼭지’라는별명을얻기도했다.수년전발간된첫책이‘청소년추천도서’에선정되는등반향을불러온이래,각계초청강연400여회,방송출연200여회,국내및해외탐방프로그램진행70여회등을통해활발한인문학DNA를전파하는데주력하고있다.
강원대와공주대초빙교수를역임했으며저서로는《우리산하에인문학을입히다》시리즈와함께《배움도깨달음도길위에있다》(공저),《인문의향기》등이있다.

목차

1.단족대왕,어머니의정령속에잠들어
2.산은물을낳고,물은생명을잉태하고
3.새벽녘,연꽃터지는소리들리는데
4.선정비에깃든목민관들의빛과그림자
5.넘치면이내사라져버리거늘
6.은혜를입는다는것,은혜를갚는다는것
7.기우제,용호상박의사투
8.살아진천이요,죽어용인이라
9.오이익는초당에서마지막예술혼을
10.권력은무상한것,말짱도루묵이건만
11.그저바라볼뿐,가질수는없느니
12.자기족적예언의미스터리
13.임금의나들이에는행운이따른다
14.나를버리고가시는님은
15.가슴에아로새긴진정한슈퍼스타
16.마음으로품고가슴으로느껴야
17.신령초때문에나라도백성도고달팠네
18.오백년의희로애락을담은타임캡슐
19.한조각붉은마음을찾아서
20.승자의미소,패자의눈물

출판사 서평

▶서두르지않고7년간꼼꼼히채집한우리땅의인문학,세번째이야기
저자홍인희는전작에서우리나라부동의1위여행지‘강원도’의숨은인문학적이야기들을공개했다.태백산맥의줄기를따라멋진풍광으로유명한강원도에숨어있던우리역사와설화가되살아나면서책은잔잔한반향을불러일으켰다.이후강연과탐방등을통해독자들을직접만나며,또우리땅의인문학공부를계속하며,저자는우리가익숙하게생각하고알고있다고여기는것들속에도우리가모르는새로운이야기,감춰진사연이많다는사실을새삼깨달았다.이번책에서는바로그런이야기들,우리가주변에서흔히접하거나익숙해져있는소재들을선정해서다시살펴보는계기로삼았다.
익숙한것을찾다보니그무대가대체로경기도로모아졌다.하지만전작이강원도에서시작하되강원도로끝나지않았듯이,이책또한경기도에머무르지않는다.하나에서다른것으로꼬리를무는이야기는경기도에서시작되어소재와인물을따라제주도로,일본으로,중국,로마,아메리카에이르기까지뻗어나간다.시간또한현재의모습으로시작해서부족국가시절로,삼국시대로,고대로마제국시절,중국최초의국가인하나라까지이야기가확장된다.말그대로동서고금을아우른다.

▶익숙하지만의외로잘알지못하는20가지소재를이야기하다
이번책에는왕과신하에서부터밑바닥백성의이야기까지골고루담겨있다.세종대왕편에서는훌륭한왕에게는직언하는신하들이있었으며‘소통’이그의업적을완성하는데한몫했음을보여준다.마찬가지로지금도매년재현하고있는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그길에서행해진백성들과의소통,각종행사들을살펴보면서‘개혁군주’로서정조의새로운면모를살펴볼수있다.정파싸움의라이벌로,대결할때는치열했으나서로상대를인정했던송시열과허목의우정을보면현세태와비교되어씁쓸하기도하다.실학의대가로500여권의저서를남긴정약용과추사체와세한도로학문과예술에서일가를이룬김정희의업적들이오랜유배의삶속에서이루어졌다는이야기를읽다보면역경에좌절하지않고재능을꽃피운삶에숙연해진다.그밖에남사당패와정유재란때일본으로끌려간이름모를여성도공에관한기록도살펴보면서당시사회에서도가장소외당하던계층의삶까지들여다본다.
이처럼인물을위주로다루는데더해서이번책에서는소재의범위를넓혀연꽃,무궁화,인삼,백자등우리정체성을담은특산물과식물들도소재로사용했다.불교의상징이면서도‘군자의꽃’이라알려져조선시대에사대부의사랑을받았던연꽃,일제강점기에생성된온갖루머를강한생명력으로이겨낸무궁화,고려시대부터우리나라의특산물로세계적사랑을받았던인삼과도자기의이야기속에는백성들의희로애락이그대로담겨있다.

▶과거의모습을보여주는역사에과거의마음을보여주는설화까지
이책은우리가비교적쉽게찾아가서기분을전환하고마음에위안을얻는명소를중심으로여기에얽힌이야기를끌어낸다.유사한인문학서적들이역사적사실들을주로언급하는데반해이책은신화적이야기와더불어민담,전설까지,설화적인면도충분히담아다양성을살렸다.역사적사실에서그시절의겉모습을살펴볼수있다면,설화를통해서는당시민심이나사람들의삶의태도등을엿볼수있다.저자는여기에시공간을초월하는고사와속담,격언등을곁들임으로써독자들의머리와마음에착감기는인문학여행서를완성했다.
이책의이런장점은전작에서도이미인정받은바,청소년추천도서에선정되기도했다.이색적인이야깃거리와볼거리를제공했던전작에더해우리에게익숙한경기도지역에새로운시각을제공한《우리산하에인문학을입히다:이야기길따라걷는시간여행》이,가벼운주말나들이에풍부한이야깃거리와인문학적감성을곁들여줄것으로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