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0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0

$12.13
Description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부문 수상작
장르 불문,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다
2013년 로맨스공모전으로 시작해 그 범위를 넓혀온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의 목표이자 가장 큰 특징은 순문학과 장르문학을 가리지 않고 독자를 사로잡을 매력적인 이야기를 찾는다는 점이다. 그 재미와 가능성을 입증하듯 제6회 스토리공모전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는 2019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루왁 인간〉 등 많은 작품이 영상화되고 있다. 이에 매년 더 많은 작가와 독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곱 번째 공모전의 결과물인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0》이 출간되었다. 2019년 응모된 수많은 단편 중 가장 빛나는 다섯 작품을 담은 책으로,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내용을 자랑한다.

미세먼지로 숨조차 쉬기 어려워진 세상, 일본 괴담 속 존재의 등장과 그로 인해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을 그려낸 〈롸이 롸이〉, 지구의 지배자처럼 군림하는 인간이 더 우월한 종에게 밀려 하등 생물로 전락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린 〈휴먼 콤플렉스 임상 사례〉, 집안을 쫄딱 망하게 했지만 단숨에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책을 손에 넣기 위한 주인공의 처절하고도 웃긴 모험담 〈용옹기이〉, 원치 않게 미디어에 노출된 여성이 겪게 되는 공포와 좌절을 생생히 묘사한 〈구독하시겠습니까〉,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겠다며 욕으로 합창을 해주는 이상한 가족의 이야기 〈페이스트리〉가 수록되었다.
2020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는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작가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 인간의 이기심을 보여주는 '롸이롸이' 작품을 시작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겠다며 욕으로 합창하는 이상한 가족의 이야기 '페이스트리'까지 최종 선정된 다섯 편의 단편은 새롭게 주목할 신진 작가를 기다리던 독자들에게 단비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엄성용

2004년부터장르소설을쓰기시작했다.
단편집《한국공포문학단편선1》《한국공포문학단편선3》《단편들,한국공포문학의밤》《내이웃의살인마》에작품을수록했고,괴담,공포창작집단인괴이학회활동으로공포엔솔러지《괴이,서울》《괴이,도시》에참여했다.2017년YAH문학공모전가작수상후오디오북《인형괴담》을발표했다.2019년제4회대한민국창작소설공모대전에서무협부문작품상을수상하여현재연재를준비하고있다.

목차

엄성용-롸이롸이
신스틱-휴먼콤플렉스임상사례
희림-용옹기이
반치음-구독하시겠습니까
권혜린-페이스트리
심사평

출판사 서평

새로운작가,새로운이야기를발견하는즐거움

지금우리와동시대를살아가는새롭고재능있는작가들을만나고싶다면,가장쉬운방법은바로공모전에주목하는것이다.장르에얽매이지않고강력한이야기의힘을가진작품을선별하는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수많은작품들속에서그가능성을인정받아최종선정된다섯편의단편은새롭게주목할신진작가를기다리던독자들에게단비가되어줄것이다.
〈롸이롸이〉:특수마스크없이는살아갈수없는미세먼지가득한세상,흡연자들은공기를더럽히는범죄자취급당한다.담배를피우면돈과담배를주겠다는달콤한제안에넘어가산골마을에찾아간오컬트동아리회원들.어딘가수상하지만일단마을주민들이시키는대로담배를피우던그들은상상속에나존재하는줄알았던무언가와마주치게되고거대한일에휘말린다.심각해진환경문제에일본괴담을접목해탄생시킨이독특한이야기는호러와코미디를훌륭하게버무려인간의추악한이기심을그려내는데성공했다.
〈휴먼콤플렉스임상사례〉:우월한종에밀려하등생물로전락한인간.보호구역에나살고있어야할인간이어느날심리상담사에게찾아온다.상담사가보기에인간인K는뿌리깊은휴먼콤플렉스때문에자신이지닌잠재력을전혀발현하지못하고있다.인간이기에가질수밖에없는이콤플렉스를극복하게해주려는오랜노력은성공하는듯하지만,언뜻긍정적으로보이는그의변화는상담사를어쩐지불안하게한다.독보적인상상력과탄탄한구성으로자신의가장근원적인정체성이콤플렉스가되었을때욕망이어떻게드러나는지를흥미롭게그린작품이다.
〈용옹기이〉:3대에걸쳐찾아왔지만집안에우화만불러왔을뿐손에들어오지않았던값비싼고서《용옹기이》.형의심부름으로부산에내려간백수용수산은비를피해들어간헌책방에서우연히그책을발견한다.침착하게책을손에넣은그는앞으로펼쳐질장밋빛미래에들뜨지만,책이든가방을꼭안고서울로향하는그의뒤에수상한그림자가따라온다.현실적인캐릭터와설정,속도감있는전개를통해한권의책을향한3대의집착과주인공의모험을맛깔나게담아냈다.
〈구독하시겠습니까〉:평범하던미이의삶이어느날갑자기뒤바뀐다.자기도모르는새유튜브에일상이공개된것.교묘하게편집된영상은폭발적인인기를끌고,원치않는관심으로인해그녀의삶은송두리째망가진다.누가,언제,어디서자신을찍고있을지모른다는불안감과,아무도자신을믿어주지않는다는막막함이미이를막다른골목으로몰아간다.불법촬영과미디어과잉의폐해를너무나도사실적으로그려내며현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경적을울리는작품이다.
〈페이스트리〉:엄마는도망가고,생활력없는아빠를따라야반도주를감행한세남매.가진것하나없는그들은목소리를팔자는아빠의황당한제안에따라장사를시작한다.한강다리아래주황색천막에서사람들의욕을합창으로따라하기시작한가족.사람들은그이상한합창에서묘한위안을받고합창단은점점유명해진다.삶에생긴구멍을겹겹의목소리로메우려하는가족의모습에서우리는가족의관계를생각해보게된다.남들은이해할수없을지모르지만,촘촘하게엮여떨어질수없는가족의관계를.
작가의초기작부터읽어나가며함께세월을보내는것은문학독자라면누구나원하는일일것이다.여기,앞으로당신과함께할작가들이자신의이야기를들려주기위해기다리고있다.《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단편수상작품집2020》을통해새로운작가의새로운이야기를발견하는즐거움을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