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답장

초록빛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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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심으로 전하는 마음의 선물

나는 약 반세기에 걸쳐 글을 써 왔다. 동시, 시, 시조, 수필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나름대로 열심히 창작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 내 나이 산수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번 돌이켜 보면 문학의 여러 장르 중에서 문학의 순기능적인 요소를 가장 많이 내포하고 있는 장르를 말하라면 나는 단연 동시라고 말하고 싶다.
동시는 그만큼 순수하고 정감이 넘치며 또 꿈과 이상을 펼쳐보는 아름다운 장르이기 때문이다. 또 동시는 맑음의 프리즘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 세상 그 어떤 생각도 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아름답게 꺾이고 순화되어 무지갯빛으로 다시 나오기 때문이다. 동시에는 순수함이 들어 있다. 우리가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면 눈물 글썽이며 진실을 말해주는 별,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내 마음에 받아 내리고 싶었다.
별처럼 반짝이는 어린이들의 눈빛 속에서 진주처럼 영롱한 시심, 아 그것을 이 세상 무엇과 바꿀 수 있으랴!
나는 원주교육청 산하 문학 영재반을 10여 년간 지도하면서 그들에게서 참으로 소중한 동심을 배우게 되었으며 그들과의 아름다운 교감을 통해 찾아낸 작품들을 모아 여기 이 시집을 내게 되었다.
나는 이 시집을 나의 진실한 친구, 어림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아울러 어린이를 귀하게 여기는 모든 어른들에게도 마음의 선물로 드리고 싶다.

2022년 햇살 고운날
집필실 솔향원에서 김 성 수
저자

김성수

출간한 대표작으로는 [초록빛 답장]이 있다.

목차

제1부 초록빛 답장
초록빛 답장
초인종
수반이 꽃꽃이
바람 세게 부는 밤에는
산과 물처럼
아침
민들레 꽃대 속에서는
꽃마리꽃
담쟁이 잎새
호박 덩굴손
봄밤에 진 꽃잎
봄님이 그린 그림
햇살이 앉았던 자리

제2부 별빛 강
별빛 강
별 밭에 뿌린 씨앗
별 마을
반짝시장
달님이 걸어가다가
솔방울
투망에 걸린 노을
나비의 기도
참새 떼
물오리
별
감
소나기

제3부 흐르다
흐르다
그러면 안 될까요?
달 모양 그리기
나무의 떨켜
가을에는
가을의 단풍
앞니 빠진 우리 아가
한글
숲속에서
수질검사
도라지 꽃망울
연꽃 피는 아침
접시꽃

제4부 개나리
개나리
그리움의 무게
이슬방울 그 안에
할머니의 일기예보
조각보
웃음씨앗
우리도 만세를 불렀다고···
뿌리의 고마움
산속의 길
산마을
감자 싹을 보면서
아가
산과 강의 데칼코마니

제5부 워낭 소리
워낭소리
철도 침목
와당의 웃음
말에도
노을 속에서
엄마의 장바구니
제자리 걸음
꿈과 소망
우리 아가 볼우물
옥수수
달팽이 집에 바퀴를
도토리의 말
바느질하는 봄

감상을 돕는 글
김양수 생화처럼 싱싱한 좋은 동시 향내 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