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온 편지 :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

독일에서 온 편지 :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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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일에서 온 편지』는 모두 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동화집입니다. 표제를 『독일에서 온 편지』로 정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한반도가 분단된 지 벌써 70년이 넘었습니다. 문화도, 언어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통일은 먼 별나라 이야기가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꼭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생각에 표제로 정했습니다. 남과 북은 모두 단군할아버지의 자손들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아이가 많으면 세상은 저절로 행복해지듯이, 통일을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통일은 더 빨리 우리 앞에 다가올 것입니다. 독일 통일이 그랬던 것처럼.

「바람 불던 날」은 재활원에 있는 형이 집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선천적 장애로 인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형에 대한 마음속 갈등을 그린 동화입니다. 엄마가 마트에 간 사이 집에 형과 단둘이 남게 된 주인공은 텔레비전 만화를 보는 동안에는 형이 얌전하다고 안심하고 있다가 갑자기 전기가 나가자, 벌 쏘인 고릴라처럼 날뛰는 형에게 소리칩니다. “재활원으로 다시 가 버렷!” 그렇지만 곧 후회하며 침을 흘리는 형의 목에 수건을 둘러주고, 랩 음악도 틀어주며 형을 보살핀다는 내용으로 형제간의 우애를 담은 동화입니다.

「여우 문구점」은 산골 초등학교 앞 오래된 문구점에 대한 이야기로 폐교를 앞두고 문구점도 문을 닫을까 고민하던 할아버지는 서운한 마음에 눈 내린 논둑길을 따라 걷다가 농수로에 빠진 아기여우를 발견하고 구해줍니다. 건강을 회복한 아기여우를 엄마 품으로 돌려보내고 마지막 졸업식에 참석한 뒤 문구점 문을 닫기로 결심하고 문구류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때 엄마 손을 꼭 잡은 아이들이 교문 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문구점 앞쪽으로 의자를 끌어다놓고는 엄마와 아이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듭니다.
잠에서 깬 할아버지는 엄마와 아이들이 돌아간 뒤 학교 운동장으로 가 보고는 깜짝 놀랍니다. 학교 운동장엔 사람 발자국 대신 동물 발자국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발자국은 아기여우 주위에 있던 발자국과 똑같은 발자국임을 알게 됩니다. 문구점으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읍내 문구점에 넘기려던 문구류를 다시 제자리에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표제인 「독일에서 온 편지」는 통일동화입니다. 독일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어떻게 하면 통일에 한 발 다가설 수 있을지 고민하는 주인공은 제프의 할아버지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 고작 벽돌 몇 개 주워왔다는 말에 피식 웃고 맙니다. 그러나 할아버지에게 부서진 벽돌의 의미는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시는 분단의 아픔을 겪지 말자는 뜻임을 알고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강미에게 먼저 손을 내밀기로 결심합니다. 누군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않고는 화해는 있을 수 없겠지요. 남북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수탉 신부」는 실직으로 집에서 살림을 하게 된 아빠와 학습발표회 때 억지로 신부역할을 맡게 된 주인공의 내적 갈등을 그렸습니다. 선생님은 학습발표회 때, 전통혼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며 신랑, 신부할 사람을 뽑았는데 여자애들 놀리기 대장인 철민이가 신랑으로 뽑히자 여자애들은 아무도 신부역할을 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선생님은 철민이에게 신부역할 할 사람을 추천하라고 하자, 철민이는 남자인 주인공을 신부역할 할 사람으로 추천합니다. 졸지에 남자 신부가 된 주인공은 할까 말까 망설입니다.
그 외에 「행복을 주는 떡」은 어릴 적 헤어진 아빠와의 화해를, 「한강의 인어공주」는 엄마에게 야단맞고 집을 나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주인공이 꼬마들을 속여 배고픔을 해결한다는 내용으로 인어공주를 향한 왕자님의 진정한 사랑을, 「시내버스와 소방차」는 거드름을 피우며 늘 게으른 줄만 알았던 소방차를 미워하는 시내버스가 친구인 은행나무를 구해준 소방차와 친구가 된다는 내용의 동화입니다.
저자

최만호

세한대학교에서서양화를전공했으며아동일러스트부문명인대상수상(2016년,한국문화예술원),아동일러스트평화대상(2016년,한국문화예술협회)을수상했다.현재,미추홀구서양화가협회회원이다.

출판사 서평

「바람불던날」은재활원에있는형이집에오면서벌어지는이야기로선천적장애로인해잠시도가만히있지못하는형에대한마음속갈등을그린동화입니다.엄마가마트에간사이집에형과단둘이남게된주인공은텔레비전만화를보는동안에는형이얌전하다고안심하고있다가갑자기전기가나가자,벌쏘인고릴라처럼날뛰는형에게소리칩니다.“재활원으로다시가버렷!”그렇지만곧후회하며침을흘리는형의목에수건을둘러주고,랩음악도틀어주며형을보살핀다는내용으로형제간의우애를담은동화입니다.

「여우문구점」은산골초등학교앞오래된문구점에대한이야기로폐교를앞두고문구점도문을닫을까고민하던할아버지는서운한마음에눈내린논둑길을따라걷다가농수로에빠진아기여우를발견하고구해줍니다.건강을회복한아기여우를엄마품으로돌려보내고마지막졸업식에참석한뒤문구점문을닫기로결심하고문구류를정리하기시작합니다.그런데그때엄마손을꼭잡은아이들이교문안으로들어가는걸보고는기쁨을감추지못하며문구점앞쪽으로의자를끌어다놓고는엄마와아이들이나오기를기다리다깜빡잠이듭니다.
잠에서깬할아버지는엄마와아이들이돌아간뒤학교운동장으로가보고는깜짝놀랍니다.학교운동장엔사람발자국대신동물발자국이가득했기때문입니다.그런데그발자국은아기여우주위에있던발자국과똑같은발자국임을알게됩니다.문구점으로돌아온할아버지는미소를지으며읍내문구점에넘기려던문구류를다시제자리에풀어놓기시작합니다.

표제인「독일에서온편지」는통일동화입니다.독일친구와편지를주고받으며어떻게하면통일에한발다가설수있을지고민하는주인공은제프의할아버지가베를린장벽이무너질때고작벽돌몇개주워왔다는말에피식웃고맙니다.그러나할아버지에게부서진벽돌의의미는통일의의미를되새기고다시는분단의아픔을겪지말자는뜻임을알고평소사이가좋지않았던강미에게먼저손을내밀기로결심합니다.누군가먼저손을내밀지않고는화해는있을수없겠지요.남북도마찬가지아닐까요?

「수탉신부」는실직으로집에서살림을하게된아빠와학습발표회때억지로신부역할을맡게된주인공의내적갈등을그렸습니다.선생님은학습발표회때,전통혼례에대해알아보는시간을갖는다며신랑,신부할사람을뽑았는데여자애들놀리기대장인철민이가신랑으로뽑히자여자애들은아무도신부역할을하겠다고하지않았습니다.할수없이선생님은철민이에게신부역할할사람을추천하라고하자,철민이는남자인주인공을신부역할할사람으로추천합니다.졸지에남자신부가된주인공은할까말까망설입니다.
그외에「행복을주는떡」은어릴적헤어진아빠와의화해를,「한강의인어공주」는엄마에게야단맞고집을나와아무것도먹지못한주인공이꼬마들을속여배고픔을해결한다는내용으로인어공주를향한왕자님의진정한사랑을,「시내버스와소방차」는거드름을피우며늘게으른줄만알았던소방차를미워하는시내버스가친구인은행나무를구해준소방차와친구가된다는내용의동화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