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마을의 이상한 편의점 :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

너구리 마을의 이상한 편의점 :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

$12.00
Description
햇살이 위로하는 한낮의 숲은 언제나 네 마음속에 있어
‘동심을 잃지 않고 산다는 것’은 어떤 마음인가라는 큰 질문을 던져놓고 독자와 함께 꾸준하고 진지하게 탐구해 나가는 과정이 동화 창작의 지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소망을 품은 이 동화집에서는 독자들에게 어느 상황에서든지 자신에게‘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하게 만들고, ‘자신의 미래를 용기 있게 탐구’하며‘마음 깊이 출렁이는 상상의 세계’로 한 발, 한 발 함께 가는 모험을 시작한다.
「인형의 소원」은 아이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처럼 느껴질 때, 그 공허로움을 채워줄 인형이라는 대체물을 앞세웠지만, 결국 사람은 누군가를 배려하는 마음을 통해 사랑을 얻고, 또 그 사랑의 힘으로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구리 마을의 이상한 편의점」은 갑자기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덮쳤을 때, 절망 속에서 웃음을 잃게 된 하마와 새끼 너구리를 빗대어, 불행에 빠진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우리를 웃게 했던 순간은 가장 소중했던 사람들과 함께했던 시간이었다. 그 사람들과의 이별도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에게서 치유 받게 되는 인간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토담이의 틈」에서의 준모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잃고 마음이 담벼락보다 더 단단하게 굳어져 갔다. 그런 할아버지를 지켜보며 준모는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방패연을 좋아하는 준모가 할아버지에게도 방패연의 방구멍처럼 '슬픔이 빠져나갈 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침 토담의 틈을 드나들어야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생쥐들을 도우며, 할아버지의 마당에 이웃 사람들의 발자국이 드나들 수 있는 틈을 만들어주게 된다. 슬픔을 외면하려는 생각으로 이웃과의 소통을 멈추게 되면, 그 슬픔은 더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할아버지는 비로소 깨닫게 된다.
「꿈버섯 숲에서 열 번째 생일」은 아이들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가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어른들은 얼만큼이나 하고 있는가에 관한 질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아이들의 주체성을 간과한 채 어른들의 욕심이 간섭하는 아이들의 꿈은 아이들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없는 가짜 꿈이 되어버린다. 그 불안정한 위기를 모면하려면, 아이들은 자신의 내면(꿈버섯)을 잘 가꾸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진이를 도운‘꿈지기 개미’가 밤마다 아이들이 잠든 방의 창문을 두드릴 것이다.
서로를 위해주는 마음이 먼저인 친구들은 그 우정의 힘으로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힘이 강하다고 믿는다. 「정찰병 잠자리 슈슈」에서 루루는 힘이 약한 슈슈를 도와 정찰병의 역할 수행을 완성해낸다. 이렇게 둘은 고난을 겪으며 더 강인한 주체성을 획득하여 더 높이 날아오른다. 경쟁에 앞서 화합의 힘으로 슈슈와 루루가 얻는 행복의 역치 또한 상승하게 된다.
이 동화집은 작은 키 때문에 때때로 저녁 같았던 내 어린 시절에도 머리 위로 햇살이 내리쬐던 한낮의 숲이 있었다는 걸 깨우쳐 준, 사랑하는‘나의 하연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다. 「너구리 마을의 이상한 편의점」에서는 넉넉한 햇살을 품은 나의 조카 하연이가 힘찬 걸음으로 달려오는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자

선영

(본명:김선영)

.문단데뷔
.경기대학교문예창작과를졸업하였으며,2020년월간문학
신인작품상동화부문〈너구리마을의이상한편의점〉으로등단

.활동내용
2015년한국문안협회평생교육원아동문학창작과등록
2015년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산문부우수상[인형의소원]수상
[2023년도장애예술활성화지원사업]에선정
제33회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최우수상

목차

작가의말-모든하연이에게:08
인형의소원:13
너구리마을의이상한편의점:33
토담이의틈:53
꿈버섯숲에서진이의열번째생일
정찰병잠자리슈슈:89
해설안수연_'깊이'를담은동화:111

출판사 서평

「너구리마을의이상한편의점」은갑자기감당하기힘든일들이덮쳤을때,절망속에서웃음을잃게된하마와새끼너구리를빗대어,불행에빠진사람들에게힘이되어주는것은무엇인가에대한고민을하게만드는작품이다.우리를웃게했던순간은가장소중했던사람들과함께했던시간이었다.그사람들과의이별도같은아픔을겪은사람에게서치유받게되는인간관계를보여주고있다.

「토담이의틈」에서의준모할아버지는할머니를잃고마음이담벼락보다더단단하게굳어져갔다.그런할아버지를지켜보며준모는깊은슬픔에빠져있다.방패연을좋아하는준모가할아버지에게도방패연의방구멍처럼'슬픔이빠져나갈틈'이필요하다고생각한다.마침토담의틈을드나들어야먹이를구할수있는생쥐들을도우며,할아버지의마당에이웃사람들의발자국이드나들수있는틈을만들어주게된다.슬픔을외면하려는생각으로이웃과의소통을멈추게되면,그슬픔은더단단해진다는사실을할아버지는비로소깨닫게된다.

「꿈버섯숲에서열번째생일」은아이들이어떤사람으로성장해가기를원하는지에대한고민을어른들은얼만큼이나하고있는가에관한질문에서시작된작품이다.아이들의주체성을간과한채어른들의욕심이간섭하는아이들의꿈은아이들자신의목소리에귀를기울일수없는가짜꿈이되어버린다.그불안정한위기를모면하려면,아이들은자신의내면(꿈버섯)을잘가꾸어가야한다.그러기위해서진이를도운‘꿈지기개미’가밤마다아이들이잠든방의창문을두드릴것이다.

서로를위해주는마음이먼저인친구들은그우정의힘으로어떤어려움도헤쳐나갈힘이강하다고믿는다.「정찰병잠자리슈슈」에서루루는힘이약한슈슈를도와정찰병의역할수행을완성해낸다.이렇게둘은고난을겪으며더강인한주체성을획득하여더높이날아오른다.경쟁에앞서화합의힘으로슈슈와루루가얻는행복의역치또한상승하게된다.

이동화집은작은키때문에때때로저녁같았던내어린시절에도머리위로햇살이내리쬐던한낮의숲이있었다는걸깨우쳐준,사랑하는‘나의하연이’에게들려주고싶은이야기들이다.「너구리마을의이상한편의점」에서는넉넉한햇살을품은나의조카하연이가힘찬걸음으로달려오는어린이들을기다리고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