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두 번 죽다

도스토옙스키 두 번 죽다

$16.92
Description
사형수에서 대문호가 된
도스토옙스키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
사형수에서 대문호가 된 도스토옙스키(1821~1881)의 파란만장한 인생스토리를 담은 『러시아 문학기행1, 도스토옙스키 두 번 죽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이정식 작가)가 시베리아 유형지 옴스크 등에 있는 도스토옙스키(1821~1881)의 흔적들을 찾아 떠난 기행문을 골격으로 한 도스토옙스키의 인생이야기다. 고난이 그의 인생과 작품에 미친 영향을 추적, 분석했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는 28세 때 정치범으로 체포돼 사형 언도를 받고 사형장까지 끌려갔다가 형장에서 황제의 감형 조치로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러고는 시베리아 유형에 처해졌다.
모든 것을 포기했던 사형장에서 처형 직전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후 도스토옙스키는 생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갖는다. 그는 살아있음에 감사했고 그날 이후 ‘생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삶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그는 참혹한 환경의 시베리아 유형소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삶의 의지를 불태우면서 소설의 소재가 될 온갖 유형의 범죄자들을 관찰한다. 후일 유형소 생활에 대해 쓴 『죽음의 집의 기록』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불후의 명작인 『죄와 벌』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 그의 대작들은 대부분 유형소에서 그 싹이 잉태됐다고 할 수 있다.

도스토옙스키가 30대의 대부분을 보낸 시베리아는 그에게 무한한 고통을 안겨 준 곳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무형의 선물도 주었다. 귀족출신이었던 그는 유형소에서 비로소 러시아 민중에 대해 깊이 알게 되었다. 수용소를 나온 후 시베리아에서 유부녀 마리야를 알게 돼 첫 결혼에 이르기까지 겪은 지독한 사랑의 경험도 도스토옙스키에게는 이후 소설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시베리아는 과연 도스토옙스키를 대문호로 키운 운명의 대지이기도 했다.
저자는 “우리의 삶과 죽음, 왜 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의 문제들을 한 번쯤 도스토옙스키라는 거울에 비춰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도스토옙스키의 삶의 궤적을 찾아 수년에 걸쳐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있는 도스토옙스키 박물관을 방문했다. 도스토옙스키 박물관은 러시아에 6곳, 카자흐스탄에 1곳이 있다. 카자흐스탄도 과거 제정러시아의 영토였으므로 도스토옙스키가 살아있던 당시의 러시아 땅에 모두 7곳의 박물관이 있는 것이다.
박물관은 그가 태어나고 자란 모스크바 마린스키 빈민구제병원의 의사 관사, 10대 초반 농촌의 추억을 남겨준 가족 영지 다로보예, 유형지였던 시베리아의 옴스크, 강제 군복무를 한 시베리아의 세미팔라틴스크(현재는 카자흐스탄의 세메이), 시베리아에서 만난 첫사랑의 여인 마리야와 결혼을 한 쿠즈네츠크(현재는 노보쿠즈네츠크), 말년에 가난에서 조금 벗어났을 때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을 집필한 스타라야루사 별장, 그리고 생을 마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아파트 등이다.
이 책은 ‘러시아 문학기행’ 시리즈의 1권으로 2권에서는 도스토옙스키의 최후와 취재 여행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다룰 예정이며 3권부터는 톨스토이를 비롯한 다른 러시아 문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저자는 러시아 문학의 뿌리를 다룬 『시베리아 문학기행』(2017년)을 펴낸 바 있고, 시베리아와 러시아 문학기행 강좌를 개설해 운영해 왔다.
저자

이정식

서울출생.서울대학교사범대(지구과학과)를졸업하였고,홍콩대중국어문과정을수료했다.CBS,KBS에서기자생활을했고,CBS사장과CBS노컷뉴스회장을역임했다.또한한국방송협회부회장,청주대신문방송학과객원교수,사단법인월드하모니이사장을지냈다.
현재서울문화사사장이며,예술의전당과충무아트센터비상임이사,안중근의사홍보대사를하고있다.
서울대언론인대상(2009)을수상하였으며,이정식애창가곡1,2,3,4집등의음반을냈다.

저서로는『북경특파원』『기사로안쓴대통령이야기』『워싱턴리포트』『이정식의청주파일』『권력과여인』『사랑의시,이별의노래』『가곡의탄생』『시베리아문학기행』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농부마레이』와4월의다로보예
진눈깨비내리는검은대지25|낯선예약제박물관26|유해없는도스토옙스키아버지묘소29|어릴적농촌생활의추억30|부모를잇달아잃다31|볼셰비키혁명이후묘소가없어졌을가능성33|다로보예의도스토옙스키자연박물관34|『죄와벌』의전당포노파처럼최후를마친37|도스토옙스키의큰여동생바르바라37|벌판을보고있는도스토옙스키동상39|『농부마레이』의추억40|도스토옙스키,40년만에다로보예방문45|달라진것없는농부들의삶46
[작가노트]엘리엇의시구(詩句)‘4월은가장잔인한달’을떠오르게한
풍경49

제2부사형수가된소설가
의사의아들로태어나다55|도스토옙스키의가계56|16살때모친,18세때부친사망58|페트라셰프스키독서모임62|처형장의사형수도스토옙스키66|생명을건진후큰소리로노래를부르다71|살을에는추위속에시베리아로74

제3부시베리아유형지옴스크
눈내리는옴스크역에내리다81|시베리아에있는세곳의도스토옙스키박물관82|도스토옙스키박물관이된요새사령관의관사84|감옥밖은환상적이야기속의세계90|눈내리는이르티시강변에서93|지옥문으로보였을토볼스크문94|토볼스크문이왜옴스크에있나96|끔찍했던수용소생활97|러시아에서흰옷은수의101|데카브리스트부인두사람의초상화102|데카브리스트부인들에대한도스토옙스키의칭송103
위대한수난자들106|수용소에서그성경책을도난당하다108|박물관의지하특별전시실111|유형소에서만난부친살해범121|억울한유형살이,진범이잡히다122|스타라야루사는『카라마조프씨네형제들』의무대125
[작가노트1]옴스크에서처음본막대형족쇄114
[작가노트2]유형수도스토옙스키,어린소녀의적선을받다117
[작가노트3]시베리아유형지에서싹튼소설『카라마조프씨네형제들』120

제4부시베리아에서의첫사랑
금발의미인,유부녀마리야131|사랑의중재자브란겔남작133|유부녀와의불같은사랑135|마리야가떠난후유령처럼변한도스토옙스키138|사랑하는유부녀가미망인이되었지만139|험난했던결혼과정141|데카브리스트들에대한사면등으로분위기좋아져143|‘신이보내준천사’라고했던첫부인마리야144|신부를놀라게한신랑의간질발작145|유럽러시아로의행운의귀환149|불행했던첫결혼152

제5부카자흐스탄에있는도스토옙스키의신혼집
도스토옙스키가5년반살았던시베리아의벽지159|세메이(세미팔라틴스크)도스토옙스키박물관을찾아서160|도스토옙스키작품속의이르티시강163|특색있는문학박물관166|발리하노프와함께앉아있는도스토옙스키동상167|당시의통나무신혼집도박물관의일부169|소세마리값월세집171

제6부결혼식올린알타이산맥인근노보쿠즈네츠크
마리야와결혼식을올린벽지마을179|노보쿠즈네츠크도스토옙스키박물관181|노보쿠즈네츠크박물관의주인공은마리야183|4개의전시실과작은복도184|술주정꾼이었던남편이사예프와젊은교사베르구노프의부조187|『죄와벌』의카테리나와『백치』의나스타시야188|소설『영원한남편』에남긴첫사랑의흔적191|박물관보다큰연구동194
[작가노트]마리야는경제적이유로도스토옙스키와결혼했을까196

제7부애인수슬로바
당돌한미모의작가지망생수슬로바202|수슬로바에대한사랑과증오207|젊은시절,선배작가의부인에게관심을갖기도209|소설『도박꾼』속수슬로바의분신211|『백치』의나스타시야-“저런미모는힘이야”213|측은지심이흑심(黑心)으로216|벽난로의불속에던져진돈다발218|순탄치않았던수슬로바의인생223

제8부재혼을위해이리뛰고저리뛰다
수슬로바는도스토옙스키문학속강한여성의원형229|첫부인과사별후만난두명의여인232|도스토옙스키부부와오랫동안우정유지234|환상적방랑자마르타브라운236|마르타브라운에게도청혼237|그가재혼에매달린이유239|다시수슬로바를만나다243|『죄와벌』을쓰기시작하다245|수슬로바에게도청혼했으나248

제9부위기상황에서만난운명의처녀속기사
『죄와벌』을쓰다가문득생각난계약서253|원고마감에쫓겨처음고용한속기사254|얼마나살고싶었던지-사형장의추억257|도스토옙스키의꿈258|끝까지야비한술수를부린출판업자261|뒤늦게안출판업자의간계262|도스토옙스키,안나에게소설처럼청혼하다263|도스토옙스키의열렬한독자였던안나267|도스토옙스키친척들의결혼반대269|결혼직후의심각했던간질발작270|신혼초기,친척들이괴로웠던안나273|안나의결단으로유럽으로떠나다275|친척들과빚쟁이로부터벗어나다276|고단했던유럽생활에도그림을좋아했던도스토옙스키278|첫딸을잃고실의에빠지다279|『전쟁과평화』를감추다281

제10부안나,도스토옙스키의도박벽을고치다
도박의추억287|고개든도박벽289|도박은병290|안나,남편에게도박장에가서운을시험해보라고권하기도292|마침내도박을끊다294|소설『악령』298|『악령』에대한대조적반응301|빚걱정을안고4년만에귀국305

제11부스타라야루사와『카라마조프씨네형제들』
스타라야루사에평생처음자기집을마련하다311|막내아들알료샤의사망314|스타라야루사도스토옙스키박물관을찾아서318|공원한가운데의도스토옙스키동상320|초상화에대한안나의회고323|트레티야코프의꿈이이뤄낸미술관326|도스토옙스키의사진328|페레리치차강이내려다보이는조용한스타라야루사별장330|새로문을연〈카라마조프씨네형제들소설박물관〉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