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문화역사기행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공간)

사진으로 보는 문화역사기행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공간)

$18.68
Description
문화역사기행은 어제의 역사와 오늘의 삶 그리고 내일의 시간을 가늠하는 기회이다. 이 책에 수록된 문화역사의 공간들은 우리가 한번쯤은 역사 시간에 들었거나, 드라마나 영화 혹은 문화적 재현을 통해 봤음 직한 장소들이다. 거기에는 절절한 아픔과 통한의 역사가 스며있기도 했고, 더러는 우리 문화의 진미(眞美)가 오롯이 깃들어 있기도 했다.

스토리는 오랜 침윤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하나의 문화와 역사가 된다. 이야기를 해석하고, 윤색하는 것은 전적으로 여행자의 몫이다.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과 근거를 토대로 하지만 그것이 유의미한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바라보는 자, 여행하는 자의 시각과 체험이 투영되어야 하며, 역사와 문화 이면에 드리워진 진실을 오감과 상상력이라는 렌즈를 통해 나의 것으로 온전히 체득되었을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역사가 되고 의미 있는 문화가 될 것이다.

이처럼 책에는 기자의 시각, 작가적 상상력, 인문학자의 사유가 투영돼 있어 역사와 문화를 다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설가 특유의 감성적 문체와 저널리스트의 눈으로 본 현장감이 겹쳐져 읽는 맛을 더해준다.
저자

박성천

전남대영문과와동대학원국문과박사과정을졸업했다.2000년전남일보신춘문예당선과2006년「소설시대」신인상을수상했다.소설집으로「메스를드는시간」,「복날은간다」,「하루」.기행집으로「강같은세상은온다」,「사진으로보는문화역사기행」.인문서로「책은사람을만들고사람은책을만든다」,「풍영정」.연구서로「해한의세계문순태문학연구」,「짧은삶긴여백시인고정희」,「스토리의변주와서사의자장」.산문집으로「상상을문화로만든사람들」등이있다.현재광주일보문학기자로활동하며화제가되는인물인터뷰를비롯해다양한문화담론에대한글을쓰고있다.

목차

Chapter1다산초당
Chapter2해남녹우당과보길도세연정
Chapter3김삿갓시혼깃든화순동복
Chapter4부안매창공원과채석강
Chapter5충주탄금대
Chapter6충남서산해미읍성
Chapter7정읍동학농민혁명유적지
Chapter8부여낙화암
Chapter9김제아리랑문학마을
Chapter10고흥소록도
Chapter11곡성압록
Chapter12담양소쇄원
Chapter13강진시문학파기념관
Chapter14강진하멜촌
Chapter15담양금성산성
Chapter16담양죽녹원
Chapter17장성백양사
Chapter18장성필암서원
Chapter19목포유달산
Chapter20광주박용철시인생가
Chapter21완도장도
Chapter22고창미당시문학관
Chapter23광주월봉서원
Chapter24순천드라마세트장
Chapter25군산근대문화거리
Chapter26장성금곡영화마을
Chapter27책읽는마을파주출판단지
Chapter28안동하회마을
Chapter29화순조광조유배지
Chapter30나주남평역과드들강

출판사 서평

소설가이며언론사기자로서활동하고있는저자는그동안다양한영역에걸친글쓰기를통해사람과세상,문화에대한지평을넓혀왔다.저자의이번책[사진으로보는문화역사기행]은문화와역사를날줄과씨줄삼아시공간을자유자재로넘나든다.
3년여에걸친발품과취재의여정에서저자는가급적역사적연관과이면을보려했다.또한단순한관찰자적관람객에서비켜서서역사적공간과문화속에서이편을투영해보고,오늘의세상을대입해보려고도했다.하나의공간을거쳐또하나의공간으로이동하는동안마치밀물과썰물이교차하는듯한잔잔한침윤의감동과담담한즐거움을맛볼수있었다.

“직접발품을팔아보고,듣고,체험한역사는힘이있다.나의것으로온전히체득될때,비로소의미있는역사가되고의미있는문화가되기때문이다.”

저자는“문화와역사가응결된공간을찾아나서는것은설렘과동시에고통이기도했다”면서도“문화역사기행이유의미한가치를지니기위해서는바라보는자의,여행하는자의시각과체험이투영돼야한다”고말한다.
강진다산초당,윤선도유배지보길도,부여낙화암,화순김삿갓공원,부안매창공원,충주탄금대,서산해미읍성,정읍동학혁명유적지,김제아리랑문학관,고흥소록도,담양소쇄원,장성필암서원,광주월봉서원,군산근대문화거리,안동하회마을등….
언급한대로위의공간에는절절한아픔과통한의역사가스며있거나,더러는우리문화의진미(眞美)가오롯이깃들어있다.충주탄금대,서산해미읍성,부여낙화암,정읍동학혁명유적지,군산근대문화거리,고흥소록도등이전자에해당하는곳이라면강진다산초당,화순김삿갓공원,완도보길도,장성필암서원,안동하회마을,담양소쇄원,광주월봉서원등은후자와관련이있다.물론명확하게둘의경계를구분할수없는부분도없지않다.
저자가관심을가졌던부분은문화와역사가깃든공간이다.공간은그자체로역사이자문화였으며,역사와문화의상호침윤의매개체이기도했다.한마디로공간은과거의시간을토대로현재라는순간을품는‘오래된미래’의응결지였다.
저자가주목한이들공간에는특징적인스토리가내재돼있다.스토리는오랜시간을지나하나의문화와역사로전이되는데이를해석하고윤색하는것은전적으로여행자의몫이라는입장을취한다.
그예로서산해미읍성에있는회화나무를든다.동헌앞에있는회화나무는예로부터학자수(學者樹)라고불릴만큼선비들로부터사랑을받았다.그러나병인양요(1866년)이후불어닥친천주교에대한박해로수많은교인들이나무에매달려죽었다.참극의장면을또렷이기억하는회화나무는현재치료중에있지만,저자는‘죽음’으로써만‘주검’을망각할수있는천형은가혹하고무참할뿐이라고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