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주의 공화국의 사제들 2 (법치와 정의의 올바른 방향을 탐색하다 | 김도언 인터뷰집)

법치주의 공화국의 사제들 2 (법치와 정의의 올바른 방향을 탐색하다 | 김도언 인터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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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 김도언, 2년간의 대장정으로 60명 법률가의 삶과 철학을 담아내다
법(法)은 딱딱하고 어려운 전문 분야일까, 아니면 삶의 방식(How)을 다루는 지혜일까? 시인 김도언이 2년간 60명의 법률가와 법학자를 만나 그들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 인터뷰집 〈시인이 만나는 법〉을 1권과 2권에 나누어 펴냈다.
이 책은 〈법률신문〉 이수형 대표의 "시인이 법률가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해달라"는 뜻밖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시인이 만나는 법'이라는 중의적인 제목 아래, 저자는 문학적 감수성으로 법의 세계를 탐험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문학적 자의식과 오만으로 가득했던 내가, 법률가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겨져 있던 눈꺼풀이 조금씩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 개안(開眼)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법이 배타적인 지식체계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생계를 제어하고 때로는 격렬한 영감을 안겨주는 '존재론'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1권이 법조계의 다채로운 인물들을 통해 법의 세계를 넓게 탐험하는 '개안(開眼)'의 경험을 선사했다면, 2권은 법의 심장부로 더 깊이 파고들어 우리 사회의 가장 민감하고 본질적인 질문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정치와 사법, 정의와 신념,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가 치열하게 교차하는 현장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번 인터뷰집에서는 더욱 날카롭고 진솔한 목소리들을 만날 수 있다.

"존경받지도 못하는 정치를 왜 넘보나"라고 일갈하는 전직 고검장(심재륜)부터 "정치적 정의는 허구"라고 단언하는 헌법학자(허영), 그리고 여전히 "펼치고 싶은 꿈이 있다"는 정치인(금태섭)까지, 법과 정치의 경계에 선 이들의 고뇌를 담았다.

〈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 교수가 토로하는 "내 삶을 계획할 수 없다는 고통", 탈북민 출신 변호사가 증언하는 "북에서 당한 마녀사냥" 등,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통과해온 이들의 육성은 우리에게 깊은 성찰을 안겨준다.

또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원작자(신민영), 판사에서 철학교수로 변신한 학자(김현섭), 가야금 연주자에서 법조인이 된 변호사(강민영) 등 예측 불가능한 삶의 궤적을 통해 법의 정신이 휴머니즘과 맞닿아 있음을 증명한다.

저자는 인터뷰를 "상호간 매우 격렬한 내면투쟁"이라 표현하며, 상대의 상처와 욕망을 깊이 들여다보려는 노력 끝에 인터뷰이들이 무장을 해제하는 순간의 보람을 느꼈다고 전한다.
〈시인이 만나는 법〉은 단순한 인터뷰집을 넘어, 법을 통해 우리 사회와 인간의 삶을 깊이 성찰하게 하는 인문 교양서다. 시인의 섬세한 시선으로 길어 올린 60인의 목소리는 독자들에게 삶과 세계의 원리를 가르쳐주고, 따뜻한 위로와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김도언

1972년충남의깊은내륙금산에서출생했고,스물일곱살에한국일보신춘문예소설부문에당선되어작가활동을시작했다.문학을통해현대인의무의식에도사린불안과욕망의문제에천착하며개인의탈근대적가능성을탐문했다.그동안장편소설『이토록사소한멜랑꼴리』,『꺼져라비둘기』단편집『철제계단이있는천변풍경』,『악취미들』,『랑의사태』,『홍대에서의바람직한태도』경장편소설『미치지않고서야』를발표했다.마흔살되던해시전문계간지〈시인세계〉신인상을받으며시인의길을걷기시작했다.시집으로『권태주의자』와『가능한토마토와불가능한토요일』이있다.시와소설을틈틈이쓰는중에바이오그래피문학에매료돼여러예술가들의평전을제작했고직접인터뷰어로활동하면서국내외석학과작가,시인,법조인등을두루인터뷰했다.그결과물이인터뷰집『세속도시의시인들』과『법치주의공화국의사제들』이다.타인의말속에벼려진함의와욕망의지향을섬세하게읽어내는것이인터뷰어의의무이자권한이라고생각하고앞으로도매혹적인인터뷰이를계속찾아나설생각이다.

목차

01 존경받지도못하는정치를왜넘보나/심재륜/10
02 검찰이뭐하는조직인가치열한고민없어흔들려온것/김종민/20
03 정년퇴임이아닌자유로운청춘으로입소하는‘법조계IT전문가’/강민구/30
04 정치권력,언론,검찰의담합이만들어낸아이코닉한희생자/이동재/40
05 정치적정의는존재하지않는허구다,법적정의가바로서야/허영/52
06 내삶을계획할수없다는고통/박유하/62
07 무심과보편타당함으로이룬성취,그리고겸양/노정연/74
08 편견으로부터자유로운법률가의지속가능한모험/윤종수/84
09 이사람을보라,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변호사/김재련/94
10 법의정신은실존주의…휴머니즘과맞닿아있어/오윤덕/106
11 진중하게자기자신을대면하는열정/위재민/114
12 현실과미래를잇는화두를찾기위해나설것/이정엽/124
13 가야금연주자에서변호사로,긍정과책임감의힘/강민영/132
14 법관은스스로자신을지켜야,그것이법원을지키는길/강영호/140
15 현재에최선을다하는,지지않는마이너리티/정교화/150
16 판사에서철학교수로,의심하고질문하고앎의가능성에다가가는삶/김현섭/160
17 소년원출신청소년들과매달식사를하며멘토역할/김현채/170
18 ‘선한의지와선한열정’기업과사회에기여하고싶어/함윤식/180
19 은퇴이후의삶,고위공직자의가장아름답고모범적인사례/양건/190
20 굽은나무처럼마지막까지검찰이라는산그늘지켜/김후곤/200
21 무위와무심의강렬한힘…정직·소탈·겸손함으로/이인복/212
22 내오빠들이북에서당한마녀사냥,한국은진영떠나없어야지요/임윤미/222
23 검찰이라는잠수함에기꺼이승선한토끼/정명원/232
24 한국사회진영간갈등너무심해…좌우양쪽날개가지고세상봐야/이영현/240
25 지금은버티는시절…정치인으로서펼치고싶은꿈이있어/금태섭/248
26 시각장애는마음의눈으로세상을살피라는계시/김동현/258
27 '사법체계재설계’입법,졸속으로통과시킬수없어기권/양향자/266
28 가장보통의,낮지만그래서우뚝한변호사/정진/274
29 ‘이상한변호사우영우’의원작자…자유로운영혼소유/신민영/284
30 인간에대한호기심에서시작,마약변호사로사는일/안준형/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