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스타일 (양건 만년문집)

만년 스타일 (양건 만년문집)

$19.00
Description
퇴임 후 향로봉 기슭에 칩거한 지 10여 년, 법학자 양건이 네 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사카모토 료마와 김옥균이라는 두 풍운아의 궤적을 좇으며 시작되는 이 만년문집은, 19세기 동아시아 근대사의 안개 속을 독자와 함께 걷는다.
오에 겐자부로의 생가가 있는 시고쿠 산골마을까지 순례하며, 한 작가의 삶과 문학이 품은 '고요한 비탄'의 깊이를 더듬는다.
오에와 한강, 두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을 나란히 놓고 읽는 장은 문학과 시대를 관통하는 이 책만의 시선이다.
아도르노에서 에드워드 사이드, 사이드에서 오에로 이어지는 '만년 스타일' 계보를 따라가며, 노년의 예술이란 무엇인지를 묻는다.
결혼 50주년과 유학 50주년, 두 개의 반세기를 기념하는 뉴욕 여행기에는 팔순을 앞둔 저자의 따뜻함과 서글픔이 교차한다.
벗의 부음 앞에서, 베토벤 합창교향곡과 모차르트 레퀴엠이 잇따르던 2025년 연말의 기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커다란 비관은 커다란 낙관과 일치한다"는 한 소년의 절명시처럼, 허무와 경이 사이를 오가는 만년의 사유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시대풍조에 거슬러 퇴행하고 싶다는 퉁명스러운 고백 속에, 역설적으로 가장 자유로운 글쓰기가 있다. 밝은 바람, 밝은 햇살 아래 무심히 걷고 싶다는 한 법학자의 만년 - 그 걸음에 동행하고 싶은 독자에게 권한다.
저자

양건

저자양건은함경북도청진출생으로경기고와서울대법대를졸업하고서울대대학원에서법학석사,텍사스(오스틴)대학교로스쿨에서비교법학석사,서울대대학원에서법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
그는숭전대(현숭실대)법학과교수,한양대법대교수,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시민입법위원회위원장,한양대법과대학장,법과사회이론학회장,한국공법학회장,대검찰청감찰위원회부위원장,국민권익위원장,한양대로스쿨교수등을지낸뒤2011년제22대감사원장을역임했다.
1987년한국공법학회학술장려상,2002년제6회한국법학원법학논문상을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하산길〉여적餘滴6
1.역사읽고쓰기:무진기행(霧津紀行)①11
2.역사읽고쓰기:무진기행(霧津紀行)②53
3.오에겐자부로를찾아서82
4.노벨문학상수상강연:오에와한강118
5.『만년스타일에관하여』141
6.『만년양식집』(晩年樣式集)156
7.어떤부산행168
8.가우(嘉友)를보내며177
9.만년의소풍:두50주년189
에필로그
-망구(望九)의문턱에서208
후기
-어떤만년스타일220
-나의만년스타일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