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퇴임 후 향로봉 기슭에 칩거한 지 10여 년, 법학자 양건이 네 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사카모토 료마와 김옥균이라는 두 풍운아의 궤적을 좇으며 시작되는 이 만년문집은, 19세기 동아시아 근대사의 안개 속을 독자와 함께 걷는다.
오에 겐자부로의 생가가 있는 시고쿠 산골마을까지 순례하며, 한 작가의 삶과 문학이 품은 '고요한 비탄'의 깊이를 더듬는다.
오에와 한강, 두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을 나란히 놓고 읽는 장은 문학과 시대를 관통하는 이 책만의 시선이다.
아도르노에서 에드워드 사이드, 사이드에서 오에로 이어지는 '만년 스타일' 계보를 따라가며, 노년의 예술이란 무엇인지를 묻는다.
결혼 50주년과 유학 50주년, 두 개의 반세기를 기념하는 뉴욕 여행기에는 팔순을 앞둔 저자의 따뜻함과 서글픔이 교차한다.
벗의 부음 앞에서, 베토벤 합창교향곡과 모차르트 레퀴엠이 잇따르던 2025년 연말의 기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커다란 비관은 커다란 낙관과 일치한다"는 한 소년의 절명시처럼, 허무와 경이 사이를 오가는 만년의 사유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시대풍조에 거슬러 퇴행하고 싶다는 퉁명스러운 고백 속에, 역설적으로 가장 자유로운 글쓰기가 있다. 밝은 바람, 밝은 햇살 아래 무심히 걷고 싶다는 한 법학자의 만년 - 그 걸음에 동행하고 싶은 독자에게 권한다.
사카모토 료마와 김옥균이라는 두 풍운아의 궤적을 좇으며 시작되는 이 만년문집은, 19세기 동아시아 근대사의 안개 속을 독자와 함께 걷는다.
오에 겐자부로의 생가가 있는 시고쿠 산골마을까지 순례하며, 한 작가의 삶과 문학이 품은 '고요한 비탄'의 깊이를 더듬는다.
오에와 한강, 두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을 나란히 놓고 읽는 장은 문학과 시대를 관통하는 이 책만의 시선이다.
아도르노에서 에드워드 사이드, 사이드에서 오에로 이어지는 '만년 스타일' 계보를 따라가며, 노년의 예술이란 무엇인지를 묻는다.
결혼 50주년과 유학 50주년, 두 개의 반세기를 기념하는 뉴욕 여행기에는 팔순을 앞둔 저자의 따뜻함과 서글픔이 교차한다.
벗의 부음 앞에서, 베토벤 합창교향곡과 모차르트 레퀴엠이 잇따르던 2025년 연말의 기억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커다란 비관은 커다란 낙관과 일치한다"는 한 소년의 절명시처럼, 허무와 경이 사이를 오가는 만년의 사유가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시대풍조에 거슬러 퇴행하고 싶다는 퉁명스러운 고백 속에, 역설적으로 가장 자유로운 글쓰기가 있다. 밝은 바람, 밝은 햇살 아래 무심히 걷고 싶다는 한 법학자의 만년 - 그 걸음에 동행하고 싶은 독자에게 권한다.
만년 스타일 (양건 만년문집)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