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울먼의 일기

존 울먼의 일기

$15.62
Description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위한 안내서!
저자 존 울먼은 상인과 재단사, 퀘이커교 설교자로 살았지만, 기본적으로 설교자였으며 상인과 재단사는 생계를 꾸리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그가 퀘이커교 설교자로서 벌인 활동이 주를 이룬다.
퀘이커교의 정식 명칭은 ‘Religious Society of Friends’이다. 한국에서는 ‘종교친우회’(宗敎親友會)라 불린다. 명칭에 ‘Friend’가 포함된 배경은 ‘요한복음’ 15장 14절(‘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니라’)에 나온다. 이 교파의 구성원들은 서로를 ‘Friend’라고 부른다. 일반인들은 흔히 이 교파를 ‘퀘이커’(quaker)라고 부르는데, 하나님의 권위 앞에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떠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퀘이커교를 시작한 조지 폭스는 성직자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확신했으며, 1652년부터 내적 믿음을 강조하면서 내면의 빛에 따라, 내면의 목소리에 따라 순수하게 살자는 운동을 전개했다.
퀘이커교는 교회의 예식을 거부하고 순수한 신앙을 강조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안에 신성(神性), 즉 하나님의 성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신성을 잘 가꾸고 성숙시키기만 하면 누구나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성직자도 따로 두지 않는다.
저자의 사후인 1774년에 출간되었으니, 무려 250년 전에, 그러니까 미국이 독립을 이루기 전에 나온 책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지금까지 그 긴 세월 동안 절판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미국에서는 일기 문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자유라는 이상을 추구하며 단순하고 소박하게 살며 신생 국가에 건전한 미덕을 전파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퀘이커교 설교자의 책에서 기대할 수 있듯이, 노예제도에 반대하고, 물질주의를 경계하고, 노동 계층을 옹호하고,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의 행복을 걱정하고, 권력의 부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개인적인 영적 훈련과 사회 정의에 대한 관심이 적절히 결합하면서 오늘날 경험할 수 없는 품격 높은 인격을 그려낸다.
저자

존울먼

미국퀘이커교설교자이자상인,재단사였다.23세때부터설교자로서미국을순회했다.1774년출간된『존울먼의일기』는소박한문체로일기문학의고전으로통한다.노예제도와노동문제에관심이많았다.

목차

〈들어가며〉

1장1720-1742년
존울먼의출생과그의부모/어려서부터느낀하나님의은총/사랑을전하는첫목회활동/노예제도에대한고민
2장1743-1748년
종교적목적의첫여행/장사와재단사일을배우다/여러지역의친우들을찾는여행
3장1749-1756년
결혼과아버지의별세/계속되는노예상속/영국과프랑스의갈등과관련한서한/롱아일랜드의친우들방문/부담스러운사업성장/알코올과사치스런옷에대하여/어느친우에게보낸편지
4장1757년
벌링턴등다양한지역의친우들가족방문/노예제도를둘러싼깊은고민/붕괴되는내적삶/뉴가든과크레인크릭의친우들에게보낸편지/노예들의교육에관한관심
5장1757-1758년
인디언과의전쟁에관한생각/점점위험해지는변경/토마스아켐피스와얀후스/노예문제집중논의
6장1758-1759년
체스터카운티의분기모임/노예소유자들의집방문/1759년연례모임/천연두와예방접종에대하여
7장1760년
롱아일랜드와로드아일랜드,보스턴방문/뉴포트의노예무역과복권에대하여/낸터킷섬의상황
8장1761-1762년
노예제도에관한소책자의2부출간/특이한옷걸치는이유/위할루싱의인디언원주민방문
9장1763-1769년
헌신적인목사존스미스의조언/낮은곳을향하는도보여행/자신의노동으로사는사람들과타인의노동으로사는사람들/어느노예소년에관한아픈기억
10장1769-1770년
육체의병과허약/서인도제도사람들에대한걱정
11장1772년(Ⅰ)
새뮤얼엠런과함께런던행/어린선원들의고난/험한항해끝에런던도착
12장1772년(Ⅱ)
런던의연례모임/교훈적인관찰과편지/윌리엄헌트사망/존울먼,객지에서눈감다
〈옮긴이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