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 비상플랜 (과학기술 50년, 오늘을 성찰하고 내일을 설계하다)

한국과학 비상플랜 (과학기술 50년, 오늘을 성찰하고 내일을 설계하다)

$18.35
Description
과학기술 50년, 대한민국 과학은 어디까지 왔는가?
『한국과학 비상플랜』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우리의 과학기술의 위기를 성찰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지금까지의 한국 과학기술계 전반에 대한 문제를 개인, 사회, 세계의 3부로 구성하여 살펴보며 한국 과학기술의 변화를 이끌 젊은 세대, 대학생과 젊은 과학인들이 과학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도록 안내서의 역할을 해준다.

이 책은 한국 과학기술의 위기 원인으로 '기초역량의 부족'을 지적한다. 개인과 국가 세계의 순서로 사고의 지평을 넓혀가며 '기초'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살펴본다. 1부에서는 개인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는 흥미 있고 성찰적인 주제를 다룬다. '과학의 매력', '필수교양', '경제수익', '연구윤리', '노벨상'이라는 주제를 통해 살펴본다. 2부는 사회 차원의 주제로 급변하는 세상에서 과학기술과 사회 동반 발전을 어떻게 함께 이루어갈 것인지 묻는다. '대학연구','기술혁신','남북통일' 등의 주제를 다룬다. 3부는 과학인들이 새롭게 인식하고 대처해야 할 세계 차원의 주제를 제시하고 논의를 전개한다. '동아시아 협력', '개도국 지원', 기후변화' 등 필요성이 커지는 중요 문제를 다루며 과학기술의 바람직한 미래를 그리는데 숙고할 점을 살펴본다.
현재 한국 과학기술의 상황을 보면 과학기술의 활력이 약화되면서 '과학기술 상실의 시대'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과학기술 활동의 가장 필수적 기본원리인 과학적 흥미, 열정, 도전이 사회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의 열정 없이 과학기술의 미래가 있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 과학인들이 한국 미래를 어떻게 열어 나가야 할지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안내서이다. 방향을 잃은 만능적 과학기술의 발전의 문제를 지적하며 과학기술의 바람직한 미래를 그려본다.
저자

허두영

저자허두영은(테크업대표)
김근배(전북대학교과학학과교수)이은경(전북대학교과학학과교수)선유정(전북대학교강의전담교수)신미영(전북대학교강의전담교수)강미화(전북대학교강의전담교수)김현승(국립광주과학관과학문화확산실)김화선(전북대학교과학학과박사과정수료)김희숙(전북대학교과학학과박사과정수료)김윤희(전북대학교과학학과박사과정)양원규(전북대학교과학학과석사과정수료)이소라(전북대학교과학학과졸업)강지원(전북대학교과학학과졸업)권은지(전북대학교과학학과재학)

목차

책을펴내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이부섭
책머리에 과총과학기술정책위원회위원장이우종

들어가는글 다시날자꾸나,과학기술이여_김근배

Ⅰ.개인

과학의매력 자연에숨어있는창조주의암호를풀어라
필수교양 'Liberalarts'를모르는자는이문을나서지마라
경제수익 임대업이벤처창업보다돈을더벌까요?
연구윤리 파리발톱때의연구조차마음편히할수없는가?
노벨상 과녁근처에도못가면서금메달을받겠다고요?

Ⅱ.국가

대학연구 서울대가도쿄대에콜드게임으로지는이유는?
기술창업 키울수도없는데자꾸낳으라고요?
기술혁신 공대생은배터리를가지고다닌다
대중소통 양초는다른사물을위해빛을냅니다
남북통일 드레스덴의성모교회는어떻게복원되었나?

Ⅲ.세계

동아시아협력 안중근의'동양평화론'을이어
개도국지원 우물하나를파도제대로파야한다
기후변화 지구종말시계가자정으로치닫고있다
과학과인간 행복한미래를꿈꾸며왜불안한미래를걱정할까?

나오는글 응답하라,한국의과학자여!_허두영

인명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2016년일본의오스미요시노리가
노벨생리의학상을수상하며
일본은총22명,중국은3명의노벨과학상수상자를배출했다

한국은?0명이다


우리나라과학기술의역사는몇년인가?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설립된1965년을과학기술의원년으로한다면올해가50주년이다.이에즈음하여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학기술정책위원회에서는그간한국과학기술의성과와실상을진단하고미래의나아갈길을제시하기위해각분야전문과학기술인들과함께수많은워크숍과논의의자리를가졌으며,그결과물로『한국과학비상플랜:과학기술50년,오늘을성찰하고내일을설계하다』라는책을내어놓게되었다.
한국의과학기술은바야흐로대전환기를맞이했다.아니,위기상황을맞이했다는것이더적절한표현이겠다.지금의체질로는더이상의비상(飛翔)은커녕바닥으로추락할지도모른다는비상(非常)의등(燈)이점멸하고있다.지난반세기동안우리의과학기술은근대화의첨병이되고자하는과학기술인의열정,정부의육성정책,재빠른추격자전략으로급속한성장을이루어왔다.이른바'따라잡기(catchup)'전략으로톡톡한실속을보았다.그리고이제부터'날아오를때'가되었다는주문을되뇌어왔다.하지만작금의현실은그같은자축(自祝)성주문이착시라는것을여실히보여주고있다.이웃나라의혁신적인과학기술은고공을떠다니는데,우리는보이지않는천장에부딪히기라도한듯정체의형국에갇혀버렸다.
왜이렇게되었을까?이에대해서는여러원인을짚어볼수있겠으나,한마디만끄집어낸다면,전략전환을요하는시대의변화에조응하지못하는과학기술상의구조적체질때문이라고할수있겠다.지금까지의한국과학기술은앞선과학기술을따라잡는추격형전략에는최적화되어있었다.이전받은(또는추적한)원천기술을세공하여그것을양적으로성장시키는데는일가견을보였으나,그반면에이는획기적이고선도적인돌파구를내놓아세계를이끄는질적도약에우선순위를두지않게하는요인으로도작용했다.게다가중국과같은더재빠른추격자들에게쫓겨이제는양적성장마저도가늠할수없는처지에놓이게되었다.
구체적인수치를들여다보면도처에서빨간불이껌뻑인다.경제성장률은2010년대들어2~3%로정체되어있고,스위스국제경영개발원(IMD)2016년국가경쟁력평가에서도우리나라는작년보다4계단떨어져29위다.이렇게된요인중하나는과학기술이더이상경제성장의'날개'역할을하지못하고우물안에서만도약을하고있기때문이다.예컨대작성한논문의수는늘어나외형상연구실적은많아졌으나,획기적돌파구(breakthrough)를담은연구결과는거의찾아보기가어렵다.

기초역량의부족,과학생태계기반의부실이원인이다

한국의과학기술이위기임을부정하는과학기술인은없다.그리고그위기의원인으로가장자주지적되는것이'기초역량이부족하다'는점이다.그렇다면기초역량을강화하면될터인데,도대체기초역량이란무엇이며그것은어떻게생성되는것인지따져보아야한다.
이책에서조목조목거론하고있는사항들은바로그기초역량과관계된것들이다.이책은개인→국가→세계의순서로사고의지평을넓혀가면서이른바'기초'라는것이어떻게만들어지는것인지살펴본다.
우선'어린과학기술자'들부터들여다보자.세계적인과학자들은어릴때부터그소양을알아보고잘성장하도록지켜보고도와주는어른들의남다른과학관이있기에가능했다.우리는어떤가?과학을공부로,성적으로,나아가서는넉넉한수입을위한발판으로만삼도록오도하지않았는가?어린아이가좋아할만한장난감이나과학책을골라선물하고,그주제로함께대화하고토론하는부모나선생은얼마나될까?그렇게성장하여이공계에진학하는대학생들은어떻게되는가?과학적호기심이나열정을느끼기보다는과학기술을단순히취업을위한스펙,도구로여기며,그리하여취업에유리한특정분야,일명'전화기'(전자/화학공학/기계)로몰리는것이현실아닌가?돈되지않는'기초과학'에흥미와열의를가지려야가질수없는것이실상아닌가?지금의교육환경과사회환경하에서는앞으로도한국과학의비상은무망한노릇일것이다.일본의노벨상수상을부러워할뿐,우리가그가시적인위치에놓이는것을자신하지못하는이유는한두가지가아니며,그점들을이책은통렬하게파헤치고있다.

이책의구성
『한국과학비상플랜』은[과학의매력,필수교양,경제수익,연구윤리,노벨상,대학연구,기술창업,기술혁신,대중소통,남북통일,동아시아협력,개도국지원,기후변화,과학과인간]의14가지키워드아래한국과학이비상하기위해해결해야할과제들을살핀다.

ㆍ자연에숨어있는창조주의암호를풀어라[과학의매력]에서는미해결문제를풀어낸수학자들이나어린시절부터키워온과학적호기심으로과학사에족적을남긴과학자들의이야기를통해과학의매력과즐거움을느끼기어렵기만한우리사회의풍토를돌아본다.
ㆍ'Liberalarts'를모르는자는이문을나서지마라[필수교양]에서는경제성장정책인경제개발5개년계획이추진되던당시에도입된문?이과교육과정과텅빈강정같은인문학열풍을짚어본다.즉,문과와이과의구별은애초에뿌리가없으며,인문학적소양이있을때에야과학기술의질적성장이가능하다는것을주장한다.
ㆍ임대업이벤처창업보다돈을더벌까요?[경제수익]에서는초등학교의장래희망이임대업자인현실에서,과학기술분야에서수익을창출한사례와고용안정성등의내용을다루며과학기술인의비전을알아본다.
ㆍ파리발톱때의연구조차마음편히할수없는가?[연구윤리]에서는박사학위를받아도교수나연구원자리를구하기쉽지않을뿐아니라연구이외의다른사정을챙겨야만하는한국이공계석?박사의현실을'파리학'을연구하는가상의박사'이동파'를통해비판한다.
ㆍ과녁근처에도못가면서금메달을받겠다고요?[노벨상]에서는일본이22명,중국이3명의노벨과학상수상자를배출하는동안,프리-노벨상으로거론되는래스커상?울프상?필즈상?아벨상한번수상하지못한한국과학계의현실을꼬집으며,노벨과학상수상의꿈이말그대로꿈에불과함을되새겨본다.
ㆍ서울대가도쿄대에콜드게임으로지는이유는?[대학연구]에서는도쿄대야구부를한번도이기지못한서울대야구부의초라한전적(7전7패)에빗대,"서울공대는야구로비유하면배트를짧게잡고번트를친후,1루진출(단기성과,논문수채우기등)에만족하는타자였다.그러나학문의세계에서는만루홈런(탁월한연구성과)만기억된다.”는서울대공대의솔직한고백과교차시키며기초역량강화의중요성을역설한다.
ㆍ키울수도없는데자꾸낳으라고요?[기술창업]에서는우리나라의창업지원정책을육아지원정책에빗대어창의적인기술로창업한업체들이자생적으로살아남기가어려운우리창업생태계의현실을비판한다.기술창업이가능한환경이라야과학기술이발전할수있다.
ㆍ공대생은배터리를가지고다닌다[기술혁신]에서는스티브잡스를위시한컴퓨터세대의반항혹은혁신이낳은새로운문화를이야기하며기술혁신이이루어지는데는관용이바탕이되는사회적분위기가중요함을강조한다.
ㆍ양초는다른사물을위해빛을냅니다[대중소통]에서는산업혁명을선도한영국에서왜마이클패러데이가가장존경받는과학자가되었는지를이야기한다.우리나라에서사회적으로존경받는과학자가아직도조선시대의장영실에멈춰있다는사실을지적하며'한국의패러데이'김용관을다시본다.대중소통을통해과학기술이전문가들만전유하는난해한분야가아님을대중들이이해하게될때그것이더욱풍요로워질수있음을논한다.
ㆍ드레스덴의성모교회는어떻게복원되었나?[남북통일]에서는2차세계대전당시공습으로파괴된독일드레스덴의시민들이성모교회를복원한사례를들어,과학기술발전의또하나큰발판이될수있는남북기술협력의중요성을이야기한다.
ㆍ안중근의'동양평화론'을이어[동아시아협력]에서는유럽연합과북미경제권에대항할수있는유일한경제블록이'한?중?일'3국의동아시아경제권이며,동아시아3국의과학기술협력을이어가는데한국의역할이중요함을강조한다.
ㆍ우물하나를파도제대로파야한다[개도국지원]에서는선진국이개도국에지원한적정기술의성공과실패사례를돌아보며선진국의시각에서온정을바탕으로한자선은개도국에도움이되지않는다는점을지적한다.
ㆍ지구종말시계가자정으로치닫고있다[기후변화]에서는기후변화가지구의풍경에미친심각한현상들을짚어보며기후변화를고려하지않은과학기술,즉지속가능하지않은발전은가치를잃게될것을예견한다.
ㆍ행복한미래를꿈꾸며왜불안한미래를걱정할까?[과학과인간]에서는과학기술을소재로삼은영화와소설들의상당수가'불안한미래(디스토피아)'를그리고있다는점을지적한다.그이유를원칙과방향을잃은만능적과학기술의발전으로빚어진문제들때문이라지적하며,과학기술이바람직한미래를그리는데숙고해야할점을들여다본다.

1부는개인차원에서관심을가지는흥미있고성찰적인주제를집중해서다룬다.과학기술은인간이행하는활동으로서그안에는개인적흥미,동기,목표,가치가중요하게작용한다.즉,과학기술은열정과도전에기반하여인간생활의일부로다른분야들과소통하며추진된다.그목표는새롭고창의적인성과를거두는것이되갈수록사회문화적파급이커짐에따라윤리및책임을불가피하게동반한다.이러한문제를'과학의매력','필수교양','경제수익','연구윤리','노벨상'이라는주제를통해살핀다.과학인을꿈꾸는사람들에게새로운항해를안내하기위해서다.
2부는사회차원의주제로급변하는세상에서과학기술과사회의동반발전을어떻게함께이루어갈것인가를묻는다.과학기술은사회적제도로서사회와더긴밀하게관련을맺으며그위상이달라지고있다.앞으로과학기술은사회의다양한측면과관련을맺을뿐만아니라그관련을다르게바꾸며그지평을확장해나갈것이다.물적,인적자원이가장많이투여되는과학기술의발전은한편으로사회의발전을잉태하고이끄는원천이되어야한다.이를위해과학기술과관련된사회적주제로우리에게중요한'대학연구','기술창업','기술혁신','대중소통','남북통일'을다루게된다.과학인들이갈수록더중요하게짊어져야할중차대한사회적과제들이다.
3부는과학인들이새롭게인식하고대처해야할세계차원의주제를제시하고그에대한논의를전개한다.한국의과학기술이선진국수준으로올라섬에따라글로벌시각과책임을갖는것은과학인들의기본덕목이되고있다.다른나라들과동반발전을모색하고지구적문제의해결에앞장서며인류의지속가능한미래를위해부단히노력해야한다.이와관련해'동아시아협력','개도국지원','기후변화','과학과인간'은급속히그필요성이커지는중요과제들이다.이는앞으로한국의과학인들이더막중하게떠맡아야할새로운글로벌책무라고할수있다.("들어가는글_다시날자꾸나,과학기술이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