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라 (불가능한 사랑)

타마라 (불가능한 사랑)

$14.92
Description
에바 킬피의 소설『타마라』. 타마라라는 여인이 사고로 성불구가 된 남자과 맺어나가는 남다른 애정관계를 다룬다. 화자인 ‘나’의 시선을 통해 성적 주체로서 묘사되는 ‘타마라’라는 등장인물은 그 자체로 핀란드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타마라는 성적으로 자유분방하고, 결혼한 남자와의 애정 전선에 뛰어드는 데 거리낌이 없으며,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아들은 있는 여성이다. 육체적 사랑과 쾌락에 빠진 한 여자의 삶을 묘사하는 것이 목적인 듯 보이나, 독자는 남자와 타마라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이 책이 여성심리의 단호한 해방 의지를 표출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

에바킬피

저자에바킬피EevaKilpi는1928년핀란드카렐리아지방에서태어났다.시인이자소설가이며,모국인핀란드보다외국에서더유명하다.뒤늦은나이에작가의길로접어든그녀는서른한살때부터엄청난양의중편소설을써내면서명성을얻기시작했다.19세기말에태어난두명의핀란드여성작가,마리아요투니(MariaJotuni)와아이노칼라스(AinoKallas)가걸어간길을따라,그녀역시주로성(性)과애정생활에관한여성의권리를주장한다.핀란드최초의에로티시즘소설로유명한『타마라』(1972)는그의작품중에서도가장뛰어난완성미를자랑하며11개언어(프랑스어,영어,일본어등)로번역되었다.한국어판은전세계에서열두번째,아시아에서는일본에이어두번째로출간된다.

목차

1~30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1972년에출간된
핀란드최초의에로티시즘소설국내초역!
세계문학의천재‘에바킬피’를우리말로만난다!

에바킬피는시인이자페미니스트이며,핀란드의대표작가로해외에더널리알려졌으며노벨문학상수상자로도거론된다.『타마라』는출간당시핀란드에서논란에휩싸였다.논란의배경에는물론다른것들도있겠으나,그핵심에는화자인‘나’의시선을통해성性적주체主體로서묘사되는‘타마라’라는등장인물이있다.타마라는성적으로자유분방하고,결혼한남자와의애정전선에뛰어드는데거리낌이없으며,결혼은하지않았지만아들은있는여성이다.반면대학교수이지만지식인에대한경멸을품고있는‘나’는사고로하반신이마비되어성적으로‘불능’인남자다.이들은이상야릇하고기이한연인들이다.여자가만나섹스를한남자들에대한이야기를‘나’에게털어놓고,‘나’는그를통해만족을느낀다는점에서일단그렇다.독자는‘나’의시선을따라이들이존재를쏟아부으며고통속에서찾아헤매는사랑의영속성을,그영속성이과연가능한것인가를탐구하게된다.

전세계12개언어로번역출간,
아시아에서는일본에이어두번째로출간되는『타마라』한국어판!

『타마라』가핀란드에서1972년에출간(WSOY)되고,유럽각국에서곧번역이이어졌다.스웨덴어(Askild&Ka?rnekull,1974)를시작으로독일어(Luzern,1974),프랑스어(Flammarion,1975),네덜란드어(Haarlem,1976),슬로베니아어(MurskaSobota,1976),영어(DelacortePress,1978),세르보크로아티아어(Naprijed,1981),덴마크어(LindhardtogRinghof,1984),그리스어(Hestia,1990),알바니아어(Tirane?Dituria,2007)순으로출간되었고,아시아에서는일본(二見書房,1974)이일찌감치번역판을출간했다.우리말판은일본에이어아시아에서두번째로출간되는것이다.

사랑의전쟁터에뛰어든여자,
그녀가무사히귀환하기를기다리는불구의남자.
‘불가능한사랑’을하는이들이찾아헤매는것은?

이책은타마라라는여인이사고로성불구가된남자과맺어나가는남다른애정관계를다룬다.남자는‘체크무늬사내’‘공산주의자’‘자본가’등의별명으로불리는타마라의숱한애인들과자기자신을동일시하며만족을얻는다.그렇기에남자는타마라에게최대한자세히,상세하게각종행위를묘사해달라고요구한다.비록육체의움직임이불편할지언정남자의정신은누구보다민감하고섬세하다.그는타마라에대한사랑과질투,욕망과신체적제약사이에서갈등하며내면을넓혀나간다.그가최종적으로추구하는것은다름아닌‘영속성’이다.그렇기에타마라는그에게유일한여자이며,타마라에게도그자신이최종적인남자이기를기대하는것이다.타마라또한남자에게,사실은무조건적인사랑,영속적인것을찾아헤매고있다고고백한다.그렇다면이들은,서로같은것을찾고있는것일까?
언뜻이책은육체적사랑과쾌락에빠진한여자의삶을묘사하는것이목적인듯보이나,독자는남자와타마라가나누는대화를통해,이책이여성심리의단호한해방의지를표출하고있음을깨닫게된다.작가인에바킬피는이책에서편견,위선,우리인생을죄스럽고고통스럽게만드는온갖족쇄들에공격을가한다.최종적으로는모든여성,핀란드뿐아니라전세계의모든여성이성(性)과애정생활에서주체가되어야함을주장하고있다.

*책속으로추가
“물론내가사전에세워줬지.쿠키반죽을하듯열심히주물러줬다니까.여자한테그일이얼마나신기한건지당신이안다면!그창조적환희없이는난도저히못살것같다니까.그건마치온전한인간을하나만들어내는느낌이야.사람모양의빵을빚어낸다고나할까.열심히주물러주면죽어있던물건이문득살아나기시작하고,결국엄청난크기로성장하는거지.삶에필수적인강도와유연성모두를갖춘기관인셈이야.자고로변신능력이라는것은무척드문자질이거니와,아마생명이가진모든능력중가장중요한것일지도몰라.근데남자의성기가바로그살아있는상징이나마찬가지거든.이제부터라도나는그놀라운현상을항상기적을대하듯경건한마음으로받아들일거야……._20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