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옛 혁명의 그림자 (태양이 비껴간 나라 멕시코 쿠바를 가다)

희미한 옛 혁명의 그림자 (태양이 비껴간 나라 멕시코 쿠바를 가다)

$22.16
Description
멕시코-쿠바 각 유적지와 연관된 역사적 배경과 흐름을 제공하는 여행기의 형식을 띤 인문 역사서『희미한 옛 혁명의 그림자』. 이 책은 현장감을 기본으로 하면서 그에 맞춤한 인문학적 지식을 더한 책으로, 멕시코와 쿠바 각 유적지의 생생함과 함께 그에 연관된 역사적 배경과 흐름을 여러 시각자료를 곁들어 제공해준다.
저자

임영태

저자임영태는1959년경남거창에서태어나거창고등학교와동국대학교행정학과를졸업했다.고등학교때부터사회문제에눈떴고,청년시절에는민주화ㆍ노동운동에관계했다.지금은한국근현대사와세계사,인문ㆍ사회와관련한집필활동에주력하고있다.‘(사)현대사연구소’연구위원으로활동했다.2005년부터2010년까지포괄적과거사정리기구인‘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일하며공식보고서발간작업을총괄했다.많은사람들,특히젊은세대가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는대중적인역사ㆍ인문ㆍ사회교양서를쓰는것에관심이많다.멕시코ㆍ쿠바의역사와사회문제를여행기와결합한이번책에이어동북아시아역사와평화문제를여행기와결합한책을구상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솔직하고발칙한한국현대사』(내일을여는책,2016),『스토리세계사1~10』(21세기북스,2014),『두개의한국현대사』(2014,생각의길),『산골대통령한국을지배하다』(2013,유리창),『국민을위한권력은없다』(2013,유리창),『대한민국사1945~2008』(2008,들녘),『거꾸로읽는한국사』(공저,2002,푸른나무〉,『거꾸로읽는통일이야기』(공저,2002,푸른나무),『북한50년사1,2』(1999,들녘),『대한민국50년사1,2』(1998,들녘),『1980년대한국노동운동사』(공저,1988,조국)등이있다.

목차

머리말:희미한옛혁명의그림자를좇아서

프롤로그:글로벌시대에도국경은있다
1멕시코와첫대면을하다
2테오티우아칸유적지관람기
3영광과굴욕의멕시코역사를생각하며
4멕시코는왜이렇게망가졌을까?
5멕시코혁명의대의는어디로갔을까?
6멕시코시티에서칸쿤으로
7치첸이트사와툴룸의마야유적지관람
8멕시코칸쿤에서쿠바아바나로
9호세마르티혁명광장에서
10아바나시내투어에서만난광경들
11작은나라쿠바의‘위대한승리’
12‘체게바라노래’에취하다
13쿠바사회주의경제살짝엿보기
14여행에‘작은시련’이찾아오다
15쿠바인의민낯을보다
16쿠바의무상교육은어떻게가능한가?
17카리브해앙꼰해변의물놀이와석양구경
18체게바라의도시산타클라라를가다
19의료선진국쿠바를다시보다
20“청년이여그대가쿠바의미래다”
21마지막여정,쿠바에서미국으로
에필로그:고국산천이그립다

뒤늦은동행후기

출판사 서평

고단한여행경험을통해
가려진역사를들춰보다


이책은여행기의형식을띤인문 역사서이다.흔히여행기는잡다한신변잡기를늘어놓은일상사이거나또는과도한의미를부여해현학적수사로되는경우가적지않다.이책은현장감을기본으로하면서그에맞춤한인문학적지식을더하고있다.멕시코-쿠바각유적지의생생함과함께그유적지와연관된역사적배경과흐름을여러시각자료를곁들여제공해준다.흥미와의미가적절히배합된작품이라하겠다.

여행의고단함과그여정에서체감하는풍미는사람마다제각각이다.여행자마다출발의동기가따로있을터이고평소의지론이저마다이기에,이국땅에발을들여놓았다가다시돌아와배낭을내려놓는순간의소회는모두가남다를수밖에없다.
여행갈형편이전혀아니었던저자가멕시코와쿠바여행을결심하게된배경은크게두가지다.북한과함께미국의마지막미수교국가로남았던쿠바가2015년7월대사관을개설하고국교를정상화했다는것이그하나다.이는어떤언론인의말처럼‘작은나라쿠바의위대한승리’라고표현할수있는역사적인사건이다.쿠바는세계최강국미국의봉쇄와압박을견디고살아남았을뿐만아니라,마침내자신들의압박외교가실패했음을오바마미국대통령의입으로공식선언하게만들었다.미국이쿠바와국교수립을하게된것은고립되는것은쿠바가아니라미국이라는현실때문이었다.
또하나는역사저술가로서세계사관련공부를하며키워온저자의멕시코에대한관심이다.러시아혁명과더불어20세기최대의사회혁명으로평가되는‘멕시코혁명’의후예들이살고있는모습을보고싶었고,또한말로만듣고책으로만본아스텍,톨텍,마야등멕시코고대문명유적을눈으로직접확인하고싶었다.

작렬하는태양아래에서서
희미한옛혁명의그림자를보다


물설고낯선땅에서여행자는이방인이자구경꾼으로위치할수밖에없다.그러나진짜사람들을만나고자하고,그들의삶에새겨있는역사적 문화적유전자를나와연관시켜생각해온사람이라면,그곳땅은이미타지가아니고,그곳사람들은타자가아니게된다.저자가멕시코-쿠바의여행기간동안내내붙들었던화두는그들의역사를통째로보듬어안을때의안타까움과그들의희망적미래에대한간절한바람이절절히밴테마들이었다.저자는그들의모습에서항시우리를오버랩하지않을수없었다.그들이나우리나굴곡진현대사를온몸으로받아내왔고,미국이라는거대국가와의관계에서현재적모습이규정되고있는까닭이다.

멕시코는현재로서보자면영락없이망가진나라다.과거어느고대문명못지않게찬란한꽃을피웠던마야 아스텍 톨텍의후손들은관광유적지의노점기념품상으로만남았고,러시아혁명에버금갈사회혁명을추동했던선대들의이념과정신은이미퇴색해버린지오래다.멕시코는왜이렇게망가졌을까?에밀리아노사파타,판초비아등열혈혁명가들이품었던혁명의대의는도대체어디로사라져버린것일까?이책으로만나게되는멕시코의역사와현실에서독자들은우리를반추하게될것이다.

강고한제국미국의턱밑에서고난의삶을살아야했던쿠바는그래도혁명의대의를견결히지켜왔다.쿠바구석구석에놓여있는체게바라의상징물들은그들의정신을현화하고있는혁명의아이콘이다.미국스스로가봉쇄정책을내려놓게한결정의배경에는,물론여러복합적요인이있겠으나,이러한혁명정신의사활적수호가결정적인역할을했다.가난한나라쿠바는무상교육,무상의료등의전국민복지에관한한세계최선진국이라할수있다.그러나저자는우려하고,그우려의조짐을여행기간동안확인할수있었다.보다나은물질적풍요를자본주의가사회주의보다더약속해줄수있다는전제하에본다면,이미중국이나베트남에서확인할수있듯이,미국으로대변되는자본의상륙이후쿠바의변화는불보듯훤하기때문이다.트리니다드의까사(민박집)에서아침을맞을때지리산자락의안온한시골집을떠올리는저자이지만,언젠가이런모습이사라지리라는전망에암울한기분또한지울수가없었다.그러나희망의한자락을결코놓을수없는것은쿠바에서만난청년들때문이다.그들이즐겨듣고부르는노래가그들의영혼속에서영원히지워지지않기를바라며,험난한현실을헤치고미래를잘가꿔가기를소원하는것은우리청년들에게바치는메시지이기도하다.잊힌혁명,희미한혁명의본의를되살리는일은우리현실모순의처방전일수있는것이다.이책을읽으며다음의노래를들어보길권하는것은그런소망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I1g-MyOSAPE
https://www.youtube.com/watch?v=HngJPJkLMGI
https://www.youtube.com/watch?v=Ot_UYBcpdf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