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은 모두 토요일에 죽는다

악당은 모두 토요일에 죽는다

$17.20
Description
“나 좀 도와줘. 우린 친구잖아.”
“그래. 넌 칼을 든 친구지. 난 협박당하는 친구고.”
마약과 방화, 폭발과 협잡으로 점철된 S대의 토요일
정지윤의 피도 눈물도 없는 캠퍼스 스릴러
대학원 미스터리 연작소설집
『악당은 모두 토요일에 죽는다』
‘고블 씬북’ 시리즈 경장편소설 『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정지윤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S대라는 가상의 학교 캠퍼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방화, 폭발, 마약 등 각종 범죄와 사건 들을 다루는 이 작품은 근미래 SF와 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독창적인 결합을 시도한다.
이 책에 수록된 단편들 중 일부는 2020년대 초 독립출판되어 장르소설 마니아들로부터 ‘가히 독립출판계의 전설이 될 만한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던 바 있다. 금번에 고블에서 선보이는 『악당은 모두 토요일에 죽는다』는 기존에 독립출판되었던 「거짓말쟁이 고양이 보고서」 「그을린 올가미」 「한국역사물리학의 기원과 발전」과 신작 소설 세 편을 함께 엮어 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인다.
대학원생들이 교수님의 고양이를 잃어버리는 ‘가벼운 해프닝(?)’이 악랄한 범죄로 번지고, 소설집 속 모든 이야기가 종합되어 마침내 누군가는 학내 사이비 종교의 내막을 찾아 나서기에 이른다. 독립적이고 서로 별개라 여겼던 사건들이 하나로 연결되고, 마침내 그 거대한 배후가 서서히 형체를 드러낼 때에 ‘폭발하는 서사적 쾌감’을 경험해보시기 바란다.
저자

정지윤

1988년생.2017년에편집자일을시작했고2년반뒤에퇴사했다.2018년부터‘출판공동체편않’에몸담았으나힘에부쳐도망쳐나오고는아직까지죄책감에시달린다.아직몸둘곳을찾지못해전전하며자기자리를찾기위해애쓰는중이다.
때로는파트타임노동을하고,때로는글을쓰고,대부분은둘다하면서바쁘게지내지만수익이적어줄곧고민이다.『세상끝아파트에서유령을만나는법』을출간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거짓말쟁이고양이보고서
-후기

그을린올가미
-후기

한국역사물리학의기원과발전
-후기

너무일찍터트린샴페인의위험성에대하여
-후기

죄인들의정치학
-후기

보급형친구와함께한토요일
-후기

출판사 서평

『오렌지와빵칼』『일억번째여름』청예작가추천


치밀하고정교하게설계된복선과
강렬한반전들로가득한지적인소설

그끝을가늠할수없는‘정지윤유니버스’
교수님고양이를잃어버린대학원생들의사회실험,학교에불을지르려는방화범,일견평범해보이는교수와교지편집부원의인터뷰,반사회단체와학내마약조직이연루된주택가폭발사고,학생과시간강사,교직원의시신은닉·유기작전….서로아무관련도없어보이는사건들이한데모여S대와그숨겨진배후를향하여마치올가미처럼조여든다.수록된단편소설들이각자독자적인작품으로서완결되면서도한데모이면마치퍼즐처럼하나의그림을그려내는것이다.바로이지점에서정지윤작가의내공이드러난다.치밀하고정교하게설계된복선들이소설곳곳에도사리고있다.그리고그끝에서독자들은결코예상하지못했던강렬한반전을만나게될것이다.“이책을가볍게한시간만읽어보겠다는다짐을지키기란불가능할것”이라는평을받는이유는거기에있다.장담한다.누구든책장을덮는순간다음이야기를그리워하게될것이다.

성과와발전에치중하는사회는어떤괴물을만들어내는가?

악당이이익을좇아항상연횡하므로,이들의추한희망을꺾는힘도연대에서나온다고믿습니다.함께함이역사로남아서훗날또다른절망을이길힘을전해주었으면합니다.절망이우리삶의본질이아니라면말입니다._「머리말」에서

S대라는이름에서특정대학을연상할필요는없다.S대는성적과성과가모든도덕적가치에우선하는조직,책임없는기술발전을추종하고열광하는이들이모여드는세상의표상이니까.이책을읽다보면우리가S대를중심으로일어나는범죄와음모들을그저픽션에불과하다치부할수없는현실을살고있음을자각하게된다.바로그것이이작품이우리에게안겨주는가장큰두려움일지도모른다.하지만너무걱정하지않아도좋다.사악한계획을일부실행에옮기는데성공하기도하지만,모든악당은결국토요일에는죽음을맞으니까.결국살아남아밝아오는일요일새벽의태양을마주할수있는자는불의와타협하기를끝내거부하는사람,제정신을유지하기힘들정도의아귀도에서도인간됨을포기하지않는사람이다.바로그지점에이소설이독자들에게선사하는가장강력한카타르시스가있다.

▶줄거리소개
거짓말쟁이고양이보고서:“우리지금미친짓하는줄은알지?”교수님고양이를잃어버린대학원생들의필사적인사회실험이시작된다.

그을린올가미:“사랑하는너에게아직들려주지못한비밀이있어.”사랑이라는올가미는어떻게악당을포획하는가.

한국역사물리학의기원과발전:“이학문을통해우리는예외를배제하고미래를예측할수있다는거지!”국가전략지적자산으로여겨지는S대의보배역사물리학과우교수에게는아무도모르는비밀이있다.

너무일찍터트린샴페인의위험성에대하여:“지난토요일새벽,서울의한주택가에서폭발사고가발생했습니다.”반사회단체와S대마약조직이연루된사건.그러나이모든일은세병의샴페인으로말미암았나니.

죄인들의정치학:“우리셋이각자합리적으로행동하기만하면아무문제없단말입니다,예?”죽인사람,죽일뻔한사람,죽을뻔한사람의환상혹은환장의작당모의.

보급형친구와함께한토요일:“플랜F다,젠장!”만악의근원을끝장내기위해S대연구소지하에잠입한대학원생들.하지만그렇게쉽게끝낼수있을까?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