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세상 끝 아파트에서 유령을 만나는 법

$11.20
Description
증강현실이 간판과 길거리 공연, 실시간 뉴스까지 눈앞에 바로 제공해주는 확장현실로 발달한 근미래 서울. 확장현실에 접속하려면 ‘텐서칩’을 부착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 텐서칩과 확장현실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보호구역’이라고 지정된 특수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들이다. 이 소설은 ‘보호구역’ 중 하나인 베니스힐 아파트에 사는 십대 소년 ‘요한’과 그 과외선생 ‘쌤’의 이야기다.

요한은 절친해진 과외선생님에게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친구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친구가 세상을 떠나기 전 요한에게 이 아파트에서 무언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암시를 했다는 것이다. 명문대 출신인 쌤은 비상한 두뇌를 이용해 요한과 함께 친구를 죽인 ‘진짜 범인’을 찾고자 하는데….

베니스힐 아파트의 사람들은 왜 확장현실을 거부했을까? 친구는 진정 어떤 일에 휘말린 걸까? 그리고 쌤은 대체 왜 요한을 도와주는 걸까? 이 모든 의문과 음모가 전개에 따라 서서히 드러난다.
저자

정지윤

2017년에편집자일을시작했고2년반뒤에퇴사했다.2018년부터‘출판공동체편않’에몸담고있다.독립출판을전전하며출판에새로운가능성이없을지모색하면서,여전히기성출판계에자기자리를찾기위해애쓰는중이다.때로는기획을하고,때로는글을쓰고,대부분은둘다하면서바쁘게지내지만수익이없어가끔고민이다.근미래미스터리캠퍼스단편소설『악당은모두토요일에죽는다』를독립출판물로출간해독자들의호응을받았으며해당세계관을확장한소설집을구상중에있다.

목차

머리말
세상끝아파트에서유령을만나는법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야기로가득찬새로운문학브랜드‘고블’이소개하는짧지만단단하고강고한시리즈‘고블씬북’
그첫번째시즌.『세상끝아파트에서유령을만나는법』

전에보지못한스타일리시한소설로독립출판으로작품을발표해온정지윤작가의작품이다.독립출판으로출간된근미래SF미스터리단편선으로매니아독자들에게호응을받은그는,이번에는한소년의성장담과정치풍자가어우러진근미래SF미스터리로되찾아왔다.『세상끝아파트에서유령을만나는법』은근미래서울한복판의어느폐쇄된아파트공동체를배경으로한소설로,각캐릭터들의살아움직이는매력까지담보하는놀라운소설이다.

증강현실을거부하는공동체,베니스힐아파트에사는요한.
소중한절친의죽음에의문을갖다!

“먼저가설을세우고,그걸검증할계획을짜는거야.네가지금허공에주먹휘두르는기분인것도그런가정이없어서그런거고.‘J가이렇게죽은것아닐까.’하는구체적인상상이필요하단이야기야.”
-27쪽에서

증강현실이간판과길거리공연,실시간뉴스까지눈앞에바로제공해주는확장현실로발달한근미래.확장현실에접속하려면‘텐서칩’을부착해야한다.그리고여기,텐서칩과확장현실을거부하는사람들이있다.그들은‘보호구역’이라고지정된특수한아파트단지에사는사람들이다.이소설은‘보호구역’중하나인베니스힐아파트에사는십대소년‘요한’과그과외선생‘쌤’의이야기다.

요한은절친해진과외선생님에게얼마전세상을떠난친구의이야기를털어놓는다.친구가세상을떠나기전요한에게이아파트에서무언가일이벌어지고있다는암시를했다는것이다.명문대출신인쌤은비상한두뇌를이용해요한과함께친구를죽인‘진짜범인’을찾고자하는데….

베니스힐아파트의사람들은왜확장현실을거부했을까?친구는진정어떤일에휘말린걸까?그리고쌤은대체왜요한을도와주는걸까?이모든의문과음모가전개에따라서서히드러난다.

이소설은한소년이미스터리를파헤치며한층성장하는성장소설인동시에우리사회에서충분히일어날수있는정치적촌극을근미래폐쇄된사회에빗댄풍자소설이기도하다.또증강현실이상용화될시일어날수있는일들을그럴싸하게재현하여미래기술에대한여러면면을재고하게만든다.무엇보다개성넘치는여러등장인물들의절묘한티키타카를즐기며읽을수있는매력적인작품이다.


‘책내용은허구’라는변명은그어떤책임도피할수없는변명이될수도있다.

“『앵무새죽이기』와같은책은세상어느뉴스나다큐앞에서도부족하지않을만큼진실하니까요.”
-‘작가의말’에서

이소설의특징은마치다큐멘터리처럼실로존재하는사건을,한소년의시점으로재구성한것처럼쓰여졌다는것이다.그외에도한국에존재하는다양한지명과브랜드,통신사이름까지등장한다.이는많은작가들이소설이특정되는것을막기위해배경이현실적임에도실재하는이름을피하는것과는다른지점이다.물론다양한해석의틀을열어두기위해현실속에존재하는특정한네임을표기하지않고지어내는소설도많을것이다.하지만때로는‘소설은허구의이야기다’라는변명이,이야기속의진지한‘진실’마저거짓의영역으로격하시킬수도있기도하다.

정지윤작가는이소설속에현실에존재하는각종지명과브랜드를등장시킨다.그럼에도일부러‘이책의내용은허구이며…’로시작하는미사여구로작품을시작하지않으려했다고한다.소설은근미래가배경이지만그어떤것보다현실고발적인주제를취하고있기도하다.부동산투기를둘러싼경쟁,새로운기술을독점하기위해벌어지는음모와쟁탈전,그로인한무고한자들에발생하는피해등은우리사회도처에존재한다.이와같은내용이소설속에재현된다는것은사람들이똑바로마주봐야할진실이라는것이다.

혼란한청소년시기에찾아온친구의죽음.그로인해기성이만들어놓은이사회의모순적이고부조리하기까지한면면을통시하는주인공.우리는이소설을읽으며현실을지배하는구조와법칙이어떠한모순에의해설계됐는지를비판적시선으로읽어낼수있을것이다.

★2021년의종말과함께찾아온새로운문학브랜드‘고블’
그리고그첫번째‘고블씬북’시리즈
도서출판들녘의브랜드‘고블’은장르소설시장속다양성을존중하는감성과취향에상응해‘스토리텔링’을중점적으로내세운문학브랜드입니다.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의소비자층이점점늘고있듯,스토리텔링콘텐츠는우리시대에크나큰영향력을가지고있습니다.고블은스토리텔링이가진영향력이사람의삶에깊게기여하고때로는세상을바꿀힘을가지고있다는믿음으로독자와함께할것입니다.당신의가슴을뛰게하고위안을주며때로는당신과닮은,멋진스토리들이찾아갑니다.

‘고블씬북’은고블브랜드가첫번째로선보이는시리즈로,가볍고얇은판형으로비교적빠르고편하게읽도록,그러나그감동과깊이는어느두꺼운책보다높은성취를줄수있도록기획되었습니다.짧지만단단하고강고한이야기들을담았습니다.

☞‘고블’은SF·호러·판타지·미스터리등장르독자를위한앤솔로지와장편소설,중단편소설집,그래픽노블등다양한이야기를출간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