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의 비결 : 좋은 문장 단단한 글을 쓰는 열 가지 비법 (양장)

문장의 비결 : 좋은 문장 단단한 글을 쓰는 열 가지 비법 (양장)

$22.00
Description
글쓰기는 어렵다, 글을 잘 쓰는 것은 더 어렵다!
그렇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구조적으로 단단하고 디테일이 살아 있는 좋은 문장 쓰기의 비법을 공개하는 책!!
글쓰기가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프로 작가든 아마추어 작가든, 회사원이든 학생이든,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매일 글을 쓰는 기자들도 글쓰기는 어렵다고 토로한다. 자신이 쓴 글에 만족하는 사람도 드물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우리는 실상 매일 무엇인가를 쓰면서 산다. 요즘 같은 디지털시대에는 더더욱 그렇다. 매분 매초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단체톡방에 메시지를 쓰고, 사람들과 메일을 주고받는다. 자기 생각을 드러내거나 표현할 공간도 인터넷상에 차고 넘친다. ‘웬만큼 쓰면’ 책을 펴내기도 어렵잖은 세상이다. 더는 원고지나 공책, 편지지를 사용하지 않을 뿐 뭔가를 계속 쓰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쓴다는 행위가 몸에 익은 환경인데도 글쓰기가 어렵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이 책의 저자인 정희모 교수는 너무나 뻔해 보이는 이 질문에서 다시 고민을 시작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습관처럼 뭔가 쓰고 있는 시대, 글이 쏟아지는 시대이지만 그 결과물을 촘촘하게 살펴보면 허술한 것이 더 많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그 어느 때보다 글쓰기를 많이 하는데도 막상 글을 쓰라고 하면 막막해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이유, 결국 엉성한 글을 내놓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오랜 시간 대학에서 글쓰기를 강의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제 문장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글이라는 몸체에 현미경을 대고 꼼꼼하게 글의 세포인 문장을 하나하나 들여다보자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정성껏 쓰고 다듬자고 한다. “썼으니 일단 넘어가”는 대신 나의 문장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찾아내는 연습, 다른 사람이 쓴 좋은 글과의 차이를 인지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 어제보다 나아진 글을 쓰게 될 거라고 강조한다. 좋은 글을 써내기가 추상적인 과제로 보이는 반면 좋은 문장 쓰기는 도전할 만한 과제로 보이지 않느냐고 하면서.
이 책을 쓴 정희모는 모교인 대학의 국문학과에 글쓰기 강의를 개설한 장본인이다. 글쓰기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기반으로 그 중요함과 어려움을 진즉 간파했던 그는 10여 년 전 이미 동료 이재성 교수와 함께 《글쓰기의 전략》을 집필한 바 있다. 《글쓰기의 전략》은 독자의 숨어 있는 니즈를 세상으로 끌어내 성과를 낸 그야말로 선구적인 글쓰기 책으로 이후 비슷한 콘셉트의 책들이 양산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전작이 쓰기 전반에 관한 총론이라면 《문장의 비결: 좋은 문장 단단한 글을 쓰는 열 가지 비법》은 글을 이루는 요소인 문장을 구체적으로 뜯어 살피는 책이다.
따라서 《문장의 비결》은 글쓰기의 핵심인 주제와 균형잡기, 디테일 살리기,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의식 비교, 글을 짧게 써야 빛나는 이유 등 좋은 글을 쓸 때 짚고 넘어가야 할 점과 더불어 단단한 문장을 쓰기 위한 디딤돌로서의 원칙들, 즉 우리말 문형의 유형과 분석, 한국어의 특징, 명사형 언어와 동사형 언어의 차이점, 다양한 절을 문장 안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 등 어법적인 부분도 함께 친절하게 설명한다. 나아가 혼자 공부할 때 이해범위를 측정하거나 수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본 내용을 집약적으로 설명한 〈핵심체크〉 편과 공부한 내용을 실용적으로 사용 가능한지 살피는 〈실전체크〉 편을 넣어 학습효과를 도모했다. 글쓰기에 도전하는 다양한 분야의 초보자, 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교사,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작가, 글 다루는 능력을 좀 더 신장하길 원하는 출판 관계자 등 글을 쓰고 읽고 만지고 가르치고 출판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

문장 학습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이 하나 있다. 어떤 글을 보면서 ‘단편적으로’ 잘못된 문장을 하나씩 고치는 것은 좋은 문장 학습 방법이 아니라는 점이다. 문장은 혼자서 완성되는 법이 없다. 아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다. 문장은 글 안에 들어가서 내용의 흐름을 탄다. 그러면서 독립된 문장의 의미를 넘어 전체적인 의미를 얻게 된다. 우리가 문장을 쓸 때 앞뒤 문장과의 관계를 보고, 단락 내의 위치도 보며, 전체 주제와의 관계를 따지는 것도 문장이 생명체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한 문장 한 문장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문장 학습의 책인 동시에 전체 텍스트 안에서 기능하는 문장의 흐름, 즉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글의 흐름을 살피는 책이기도 하다. 오류 없이 단단하고 좋은 문장이 모여 글의 흐름을 만들고, 이는 곧 독자의 사고에 숨을 불어넣는다는 것을 믿는 탓이다.

꼭 어법을 알아야 글을 쓸 수 있을까?
문장을 잘 쓰는 사람은 규칙을 따지지 않지만, 결코 규칙에 어긋남이 없다. 작가나 문필가는 규칙을 의식하며 문장을 쓰지는 않지만, 규칙에서 벗어나지도 않는다. 글을 오래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문장의 어법에 익숙해져 이것이 내면화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표 역시 작가나 문필가처럼 글쓰기 어법을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는 데 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문장의 연결 문제를 중요하게 다룬다. 문장 하나로는 어렵지만 문장과 문장이 연결되어 스토리나 주제가 형성될 때 비로소 유의미한 텍스트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다문(多聞) 다독(多讀) 다상량(多商量)은 언제나 옳다
좋은 문장을 쓰는 일은 좋은 글을 쓰는 일만큼 어렵고,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다. 어느 날 갑자기 글을 잘 쓰게 되는 경우란 없다. 어린아이에게 시간이 고인 후 말문이 트여야 글공부가 시작되듯이 괜찮은 글을 쓰려면 먼저 많이 경험하고(보고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 그 자산들이 모이다 보면 자연스레 쓰고 싶은 마음이 일게 마련이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글을 계속 쓰면서 자기 문장을 고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법이나 문법 중 자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익히고 연습하는 뜻이다. 그리고 오랜 기간 쓰기를 반복해야 한다. 바로 다작(多作)이다. 많이 읽고, 많이 쓰면서 언어의 쓰임새를 몸으로 익히면서 언어감각을 키우는 것, 글쓰기의 왕도는 없지만 정석은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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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희모

연세대학교국어국문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고현재연세대학교국문과교수로재직중이다.주로글쓰기이론과글쓰기교육을연구했으며글쓰기에관한학술적,대중적저술작업을해왔다.오랜기간학생들에게글쓰기를꾸준히가르쳐왔고,글쓰기이론에관한세미나를지속하고있다.관심을가진분야는쓰기과정에관한인지적연구를쓰기학습에적용하는것이며,이에관한구체적교수방법을개발하는것이다.한국작문학회,대학작문학회,한국리터러시학회회장과연세대학교에서교육대학원장을역임했다.주요저서로『글쓰기교육과협력학습』『글쓰기교육의이론적탐색』『창의적생각의발견,글쓰기』『글쓰기의전략』(공저)『대학글쓰기와텍스트해석』(공저)『글쓰기교육과교수방법』(공저)이있으며,공저로쓴글쓰기교재로『글쓰기』『모든사람을위한과학글쓰기』『대학글쓰기』『현대사회와비판적글쓰기』가있다.공역서로『비판적사고와과학글쓰기』『장르:역사·이론·연구·교육』『쓰기평가』가있다.

목차

저자의말

1장디테일과균형

Reading아내는‘타짜’였다/화투와글쓰기/균형과주제전개/문제는디테일이다/문장이란무엇인가/Reading헤밍웨이의빙산이론/독자의머릿속상상하기/독자가글을해석하는방식/디테일,균형,주제/문장도맥락이다/언어감각키우기/핵심체크/실전체크

2장짧은문장은언제나좋다

Reading문장의묘미/스티븐킹과부사/우리말은짧게쓸때더빛난다/명사형언어,동사형언어/수식어의위치/압축적표현의맛/Reading빈산잎지고/문장,단순하게만들기/핵심체크/실전체크

3장생각의논리,글의논리

Reading스키마와문장해석/사고가우선인가,언어가우선인가/필자의생각vs.독자의생각/사유의식vs.텍스트의식/Reading생각의논리,글의논리/필자의정보,독자의정보/필자의의식,필자의목소리/Reading도스여,잘있거라/핵심체크/실전체크

4장기본문형을기억하자

Reading필사/필사는힘이세다/두가지사례/설명이많다고의미가잘전달될까/긴절과짧은절/한국어의기본문형/기본문형에도유형이있다/여운을살려주는짧은문장/Reading우포늪에서서/핵심체크/실전체크

5장복잡한겹문장처리법

Reading어둠이빛을이겼을때/끊고나누고줄이자/홑문장과겹문장/복합문장나누기/복합절해결하는방법/안긴절의유형1_관형절/안긴절의유형2_명사절/안긴절의유형3_인용절/안긴절의유형4_부사절/복잡한문장의정리작업/핵심체크/실전체크

6장명사형문장vs.동사형문장

명사형인간,동사형인간/명사형문장을서술형으로바꾸기/동사는힘이세다/Reading동사의힘/동사의주요기능/핵심체크/실전체크

7장문장의종결형태와연결어미

Reading문장의종결형태/다양한종결형태/학술적담론의문체/소설의종결문장/연결문장의전개/닫힌문장과열린문장/연결어미의사용/Reading집행유예/핵심체크/실전체크

8장문장의연결1

Reading생각의논리,글의논리/문장연결이중요한이유/문장연결의실전사례/담화주제와초점/토픽으로묶인글쓰기/문장의논리적결합/핵심체크/실전체크

9장문장의연결2

연결기능/문장의연결표현/Reading언어는진화해야한다/활성화한토픽/어색한연결문장고쳐보기/핵심체크/실전체크

10장사람주어의중요성

Reading능동태와수동태/소심한주체/피동형의의미/신문기사에피동형이많은이유/Reading신문기사와피동형/이중피동의문제/한국어문장과생명성/핵심체크/실전체크

인용자료/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이책을쓴정희모는모교인대학의국문학과에글쓰기강의를개설한장본인이다.글쓰기에관련된다양한연구와활동을기반으로그중요함과어려움을진즉간파했던그는10여년전이미동료이재성교수와함께《글쓰기의전략》을집필한바있다.《글쓰기의전략》은독자의숨어있는니즈를세상으로끌어내성과를낸그야말로선구적인글쓰기책으로이후비슷한콘셉트의책들이양산되는촉매제역할을했다.전작이쓰기전반에관한총론이라면《문장의비결:좋은문장단단한글을쓰는열가지비법》은글을이루는요소인문장을구체적으로뜯어살피는책이다.

따라서《문장의비결》은글쓰기의핵심인주제와균형잡기,디테일살리기,쓰는사람과읽는사람의의식비교,글을짧게써야빛나는이유등좋은글을쓸때짚고넘어가야할점과더불어단단한문장을쓰기위한디딤돌로서의원칙들,즉우리말문형의유형과분석,한국어의특징,명사형언어와동사형언어의차이점,다양한절을문장안에서효과적으로활용하는법등어법적인부분도함께친절하게설명한다.나아가혼자공부할때이해범위를측정하거나수업현장에서바로적용할수있도록본내용을집약적으로설명한〈핵심체크〉편과공부한내용을실용적으로사용가능한지살피는〈실전체크〉편을넣어학습효과를도모했다.글쓰기에도전하는다양한분야의초보자,학교에서글쓰기를가르치는교사,좋은글을쓰기위해고군분투하는초보작가,글다루는능력을좀더신장하길원하는출판관계자등글을쓰고읽고만지고가르치고출판하는모든이에게이책을자신있게권한다.

문장학습을잘하는방법은무엇일까?

이질문에대한확실한답이하나있다.어떤글을보면서‘단편적으로’잘못된문장을하나씩고치는것은좋은문장학습방법이아니라는점이다.문장은혼자서완성되는법이없다.아니,도저히그럴수가없다.문장은글안에들어가서내용의흐름을탄다.그러면서독립된문장의의미를넘어전체적인의미를얻게된다.우리가문장을쓸때앞뒤문장과의관계를보고,단락내의위치도보며,전체주제와의관계를따지는것도문장이생명체처럼작용하기때문이다.따라서이책은한문장한문장의완성도를높여주는문장학습의책인동시에전체텍스트안에서기능하는문장의흐름,즉유기체처럼움직이는글의흐름을살피는책이기도하다.오류없이단단하고좋은문장이모여글의흐름을만들고,이는곧독자의사고에숨을불어넣는다는것을믿는탓이다.

꼭어법을알아야글을쓸수있을까?

문장을잘쓰는사람은규칙을따지지않지만,결코규칙에어긋남이없다.작가나문필가는규칙을의식하며문장을쓰지는않지만,규칙에서벗어나지도않는다.글을오래다루면서자연스럽게문장의어법에익숙해져이것이내면화되었기때문이다.이책의목표역시작가나문필가처럼글쓰기어법을의식하지않고도자연스럽게익히도록하는데있다.더불어이책에서는문장의연결문제를중요하게다룬다.문장하나로는어렵지만문장과문장이연결되어스토리나주제가형성될때비로소유의미한텍스트가만들어지기때문이다.

다문(多聞)다독(多讀)다상량(多商量)은언제나옳다

좋은문장을쓰는일은좋은글을쓰는일만큼어렵고,그만큼시간이오래걸리는일이다.어느날갑자기글을잘쓰게되는경우란없다.어린아이에게시간이고인후말문이트여야글공부가시작되듯이괜찮은글을쓰려면먼저많이경험하고(보고듣고),많이읽고,많이생각해야한다.그자산들이모이다보면자연스레쓰고싶은마음이일게마련이다.이때잊지말아야할것이하나있다.학습자가주도적으로글을계속쓰면서자기문장을고치는연습을해야한다는점이다.어법이나문법중자신에게꼭필요한부분을찾아익히고연습하는뜻이다.그리고오랜기간쓰기를반복해야한다.바로다작(多作)이다.많이읽고,많이쓰면서언어의쓰임새를몸으로익히면서언어감각을키우는것,글쓰기의왕도는없지만정석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