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10주년 기념 개정판)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10주년 기념 개정판)

$17.00
Description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교육서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개정판 드디어 출간!
사람에게는 폭풍 같은 성장기가 딱 두 번 찾아온다. 한 번은 신생아 때, 또 한 번은 중학생 때!
부모들은 대개 아이가 중학교에 올라가면 ‘육아’는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부모의 노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는
정작 초등학생도, 고등학생도 아닌 중학생 시기이다!!
인생 최대의 성장기를 맞은 중학생 내 아이가 지닌 힘을 믿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백 퍼센트 끌어내자!

저자는 1985년에 처음 교단에 선 이후, 약 30년 동안 중학생과 함께 울고 웃으며 중학생을 대변하는 어른이자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를 집필하여 명실 공히 중학생 교육의 포문을 열었다. 중학생들이 ‘부모님들이 읽기를 바라는 책’으로 우선순위에 들어가고, 중학교 교사들이 동료 교사나 중학생 학부모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책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책을 읽은 독자들은 한결같이 “중학생을 이해하게 되었다. 중학생이 예쁘게 느껴진다. 중학생의 행동이나 말의 이면에 있는 속마음을 보살펴주고 싶다”라고 말한다.
인간의 모든 성장 과정은 다 아름답다. 그러나 중학생들의 성장은 특별히 깊고 아름답다. 더구나 중학생 시기는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 정서적인 면에서 엄청나게 성장하는 시기다. 너무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중학생 자신도 혼란을 느끼고 부모님들도 당황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중학생 시기에 배운 내용, 중학생 시기에 형성된 자존감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튼튼한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인다면 우리가 중학생을 바라보고 대하는 태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10대 청소년들은 뇌세포 연결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이며, 몸으로 배우는 시기다. 그래서 어른이 미처 느끼지 못하거나 이미 습관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점들을 민감하게 느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중학생들이 다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다림과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하다. 책을 처음 출간했던 2013년은 중학생에 대하여 ‘말썽을 부리는 중2병’으로 규정하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시기였다. 이에 저자는 책에서 중학생의 발달 과정에 집중하고, 중학생들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책을 읽은 독자들은 중학생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중학생을 응원하는 변화의 흐름을 만들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중학교 교사에서 중학생 교육 연구자가 되었다. 이제 중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다른 많은 분야와 마찬가지로 지난 10년 동안 중학생들의 삶의 환경도 달라졌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사회적 관계 맺기가 더욱 절실한 과제로 다가왔는데,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 따른 변화를 감안하여 아이들과 나누는 대화 방법 및 실천방안, 그리고 여러 사례들을 보완하여 책을 재출간하게 되었다. 특히 부록의 첫 번째 섹션으로 새로 실은 “중학생에게 꼭 필요한 다섯 가지 응원” 부분은 개정판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 기존의 책과 달리 내용을 3개의 분야로 정리하여 1부는 “중학생은 누구인가”라는 타이틀 아래 중학생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2부는 “중학생과 소통하는 법”을 키워드 삼아 아이들과 부모 간, 아이들과 교사 간 소통의 방법을 모색하는 데 집중했다. 마지막 3부는 “중학생의 부모, 중학생의 교사”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중학생의 부모이자 교사로서의 책무와 가능성을 논하는 것이다.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는 지난 10년 동안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이번 개정판 역시 모쪼록 자녀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하는 부모님, 중학생 아이들과 더 즐겁고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교사들, 그리고 앞으로 교단에서 만날 아이들과 건강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을 수많은 예비 교사들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면 좋겠다.
저자

박미자

중학생을사랑하는교육학박사,성공회대학교연구교수,전교조전참교육연구소장.서울공항중학교를시작으로인천청천중학교까지30여년간교직에몸을담았습니다.‘청소년생활문화마당내일’대표이사를역임했고,서울시교육청‘학부모문화예술대학’을기획운영하였으며,‘한국배움의공동체연구회’수석연구원과‘행복한지요일’연구자로활동하고있습니다.『사춘기,기적을부르는대화법』『중학생,아빠가필요한나이』『부모라면지금꼭해야하는미래교육』『우리아이를살리는신토불이육아법』『시대를읽는교육사』등여러권의교육서를썼습니다.

목차

개정판여는글_청소년과잘지내는어른이행복하다
초판여는글_중학생은특별하다

「1부중학생은누구인가」

중학생,너어디에서왔니?
폭풍성장의시기|제2의탄생,제2의기회|중학생들은어떻게해야잘배울까?|중학생의특징과일상생활

중학생은아프다
인간성을희생하는공부|비교하지않아도나는멋져요|아이들의영혼을좀먹는‘학교폭력’

중학생,친구없이는못살아
중학생에게친구는목숨|아이의친구가아니라,내아이가문제!|중학생의친구사귀기|아이의친구,어떻게대해야할까?

「2부중학생과소통하는법」

중학생자녀와눈높이대화하기
대화는생각이아니라표현입니다|중학생과의대화,이렇게다르다|중학생과대화하는3단계기술|아이가욕을할때는?

아이를살리는말,아이를죽이는말
절대해서는안되는치명적인말|하면할수록아이가행복해지는말|부모에게배우는‘사과’|내아이,왜내마음같지않을까?

담임선생님과의소통
담임선생님,꼭만나야하나요?|학교행사,꼭참여해야하나요?|선생님이랑엄마랑내욕하는거아니에요?

「3부중학생의부모,중학생의교사」

‘질풍노도’를봄바람으로
가족은정서적고향|정서적으로건강한아이를키우는부부의원칙|가족과마음을나누는3가지원칙|가족으로서의책임,가족으로서의즐거움|중학생,아빠들의마지막기회

사랑‘만’받는부모에서존경‘도’받는부모로
부모님을사랑하지만존경하지는않아요|내가아이를존중할때아이는나를존경한다

부모,나자신을사랑하라
40대부모와10대청소년|내안에남아있는어린아이보듬기|나와아이가함께성장하는나날

부록_중학생에게꼭필요한다섯가지응원
_교단에서들은아이들의목소리

주석및인용자료
그외참고서적들

출판사 서평

13~15세는기적을부르는나이다!

사람의뇌는신생아때부터만3세까지폭발적으로성장한다.0~3세사이의교육을강조하는육아법이가장많은배경이다.그리고약12세까지는뇌가성장보다안정에주력한다.초등학생아이들이오히려중학생보다얌전하고,어른들의말을잘들으며,주변정리정돈등을잘하는이유도뇌가안정되어있기때문이다.그러나중학교에입학할때쯤,아이의뇌는다시0~3세에필적할정도의급격한성장기에들어선다.그렇기에아이들의태도역시다시한번걷잡을수없이충동적이되고감정기복이심해진다.하지만부모들은10대초반아이들의뇌성장에대해서는잘알지못한다.이시기가인간에게‘제2의탄생기’이자‘제2의성장기’라는것도잘알지못한다.이책은13세에서15세에이르는중학생시기가정서적인질서를완전히새롭게쌓아가는때인동시에인지능력과이성의힘을증폭할수있는멋들어진시기임을여러예를들어설명한다.부모가하기에따라아이를완전히‘리모델링’하는것도가능하고,틀어진부모와아이사이의관계를재정립하는것도가능하다.그야말로‘기적을부르는’시기인것이다.

중학생에게무엇을가르쳐야할까?

인생에딱두번찾아오는최대의성장기를그저멀뚱멀뚱보낼수는없다.부모와교사들은아이를어떻게대해야할까.이책에는이같은의문에대한명쾌한답이들어있다.중학생에게어떤것을가르쳐야할지,아이들과어떻게대화를나누어야하는지상세하게담았다.전직교사이자현직중학생연구자인저자는중학생들이쓰는‘언어’를어른들이해석하는방법,대응하는방법은물론부모가늘궁금해하는아이의학교생활이야기,그리고교사의입장에서부모에게하고싶은가정생활조언에이르기까지거의모든것을생생하게책에담아냈다.특히저자가학생들과나누었던대화,아이들을가르치며있었던사례들을풍부하게실어서부모라면‘맞아,우리아이도툭하면이렇게말했어’‘어쩜우리아이랑똑같네!’하고손뼉을치게될것이다.막연한이론위주의자녀교육에답답함을느끼고있던부모,학생교육이론을어떻게현실에적용하면좋을지고민하고있던교사라면분명이책을통해아이의말에어떻게답해야할지,그리고학생의행동에어떻게대응해야할지정확한답을얻을수있을것이다.

책속에서

말이많다는것은두가지심리상황을반영합니다.자기자신을자랑스럽게여기는마음과외롭고자신이없는상황을동시에표현하는것입니다.아이들은다양한심리적상황을동시에가지고있으며그때문에혼란에빠지기쉽습니다.이렇게엉켜있는실타래를풀어가면서자신의가치관을정립해갑니다.중학생들은늘자기생각을분명하게갖고있다고주장합니다.그리고분명한자기의견과생각을표현하고싶은데,잘되지않고있다는것을스스로도알고있습니다.부모님과대화를시작하기는불편해하지만,말문이터지면수업시간에있었던일들을이야기하거나친구들과있었던일들도이야기합니다.어른들보기에는앞뒤가안맞는억지에가까운불평을늘어놓기도하는등말이많아집니다.중학생들과대화를하려면이런말에대해서“그걸말이라고하냐?”“쓸데없는소리한다”고평가하면서면박을주기보다는어느정도공감해주고들어주면서자연스럽게대화를이어나가는
것이좋습니다.중학생들은대화를하는동안스스로여러가지판단도하고해결방법을찾기위해고민도하면서뇌세포가잘연결되고판단력도형성되기때문입니다._〈엄청난수다쟁이들〉중에서

학교폭력의가장큰원인은학교안에서학생들을극단적인경쟁으로몰아가는교육구조입니다.경쟁에서이기는
것만을높이평가하는분위기속에서아이들은누구나경쟁에서이겨인정받고싶어합니다.공교롭게도학교안에서인정받는경쟁은오직성적경쟁뿐입니다.그러나성적경쟁에서탈락한학생들이라고해서인정받고싶은욕구가없는것은아닙니다.이시기에는특히인정욕구가강해지는때입니다.그래서아이들은아이들만의경쟁을만들어내고,그경쟁에서이기려고싸웁니다.청소년폭력은인정받고싶은마음에서시작하는경우가많습니다.학교안에서의폭력은아이들이쉽게접근할수있는경쟁이기도합니다.청소년들의다양한재능과인정받고싶은에너지를성적경쟁이라는한가지틀에가두어놓으면여러가지문제들이일어나는것입니다.아이들이폭력적으로변하는또하나의원인은사회에팽배한물질만능주의입니다.학교폭력의중요한동기중하나가‘경제적인욕구’입니다.갖고싶은물건을폭력으로가로채거나,지속적으로돈을요구하고갈취하는일이빈번하게발생하는것입니다.‘돈을벌기위해서라면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아도된다’는암묵적인사회분위기와무관하지않은현상입니다.학교폭력은청소년에대한보호자의관심과사랑으로예방하고또치유할수있습니다.나아가학교교육의정책적방향이성적으로학생을줄세우는경쟁이아니라함께협력하는방향으로진행되어야합니다.즉학생들의배움의공간인학교가교육적역할을회복해야한다는뜻입니다.친구없는사람이단한사람도없는모두가행복한학교를만드는것이교육과정과수업,학급운영의참목표가되어야할것입니다._〈학교와학생사이의폭력〉중에서

부모님앞에서욕을하는경우,아이의놀라는눈빛을보았을때일단한박자참으십시오.본인도당황하고있는순간에곧바로혼내는것보다는한박자쉬고아이의당황과분노가가라앉은다음에이야기를이어가는것이효과적입니다.화가나더라도가급적차분하게욕을하게된이유도물어보고,감정을풀어주는것이좋습니다.욕을하지않도록타이르는것은그다음입니다.욕을하지않아야한다는훈계보다는“네가심하게욕하는걸보고많이놀랐어.무슨일이있었어?왜욕을하는거냐?”또는“화가많이났구나.누구에게욕을하는거야?”라고하는이유를물어보는것이필요합니다.그러고나서,“화가나는건이해하지만그래도욕을하기보다는적당한해결방법을찾아보자”고하거나“많이힘들면우리가좀도와줄까?”하는정도로위로해주는것이좋습니다.아이가욕하는습관은따끔하게혼을낸다고해서쉽게고쳐지지않기때문에지속적인관찰과대화가필요합니다.평소에존댓말과낮춤말을병행해서사용하여정중하고도친근감있는언어생활로일상에서아이의자존감을높여주는것이필요합니다.아이가거칠게말하는때일수록부모는존댓말로정중하게말하는것이좋습니다.아이가가급적욕을하지않겠다는약속을하면서면으로기록하여사인을하게한후보관하고,일주일정도로욕을사용하는빈도를확인하고욕을줄이면적극적으로칭찬해줍니다.언어생활개선은부모와아이가함께지속적으로노력해야성공할수있습니다._〈아이가욕을할때는〉중에서

‘슈퍼보이’‘슈퍼걸’을바라는부모들이많습니다.그들은내아이도텔레비전이나신문에나오는유명하고특별한사람처럼되었으면하고바랍니다.아이가‘영재’이거나‘천재’이기를바라는부모들도있습니다.‘특별함’에매달리다보니주변의다른아이들은모두특별해보이고,내아이만아무런재능도특기도없는평범한아이처럼보입니다.어느집아이는이것을잘하고,어느집아이는저것을잘한다는데내아이는잘하는것이없어보입니다.그러다보니자연스럽게내아이를다른아이와비교하기시작합니다.하지만대부분의아이들은소위‘평범한’아이들입니다.남이가진것은커보이고,내가가진것은작아보이는심리가아이를볼때도적용된것뿐입니다.다른집아이의재능은커보이고,내아이의재능은작아보입니다.아이에대한불만이쌓이고,불만은자칫지나친사교육강요나아이에대한폭언으로이어집니다.아이와의사이는멀어질수밖에없습니다.이런부모의목표는오직‘아이를앞자리에줄세우는것’혹은‘아이를눈에띄는자리에전시하는것’뿐입니다.이세상에는수많은사람이살고있습니다.존재그자체로고맙고힘을줍니다.사람들이갖고있는재능과장점의종류는다양하기이를데없습니다.만명의사람이있다면그들의재능과장점은만가지가넘습니다.모두가소중하고평범하
며,모두가유일한생명으로특별합니다._〈내아이는왜특별하지않을까〉중에서

학교운영위원회위원들이지역의시민단체등과연대해교육환경을바꾼사례들은이미많이있습니다.학교급식을위탁에서직영으로교체하거나무상급식에대한의견을모으기도하고,급식에제공되는식품의안전성을점검하기도합니다.교복공동구매를주최하기도하고,여름에는티셔츠와반바지형식의생활복으로,겨울에는실용적인점퍼로교복디자인을바꾸기도했습니다.학교앞도로의안전성이보장되지않자학부모서명운동을실시해학교주변환경을개선한사례도있으며,예산을요구해각교실마다공기청정기를놓은사례도있습니다.항상시험성적위주였던우리나라에서학교밖에서의체험활동이하나의교육활동으로탄탄히자리잡은것역시일선교사들과학부모들의적극적인노력덕분이라할수있습니다.때문에어떤교육관을가진부모님이학교운영위원회에들어오느냐의문제는학교운영의방향을결정하는데큰영향을미칩니다.생활지도측면에서어느정도까지아이들의자유를보장할것인가,또방과후활동은어떤프로그램으로구성할것인가등에직접적으로관여할수있기때문입니다.학부모총회이후보호자들이모여서책읽는모임을구성하는것도좋습니다.같은학년이나같은학급보호자들이청소년성장에관련된책을읽고한달에한번씩만나서의견을나누는모임입니다.요즘학교에서는학생들의교육활동뿐아니라,학생의보호자를위한지원활동을적극적으로진행합니다.책을읽겠다고하면책도지원하고,청소년전문가를초청하여대화를나누고싶다고하면적극적으로섭외에나섭니다.거의모든활동을학교예산으로적극지원합니다._〈학부모,연대하고협력하세요〉중에서

2022년은어린이날100주년이되는해였습니다.교원단체에서는4학년~6학년어린이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를했습니다.그중에서“내가대통령이된다면제일먼저하고싶은일은?”이라는질문에대한답변이매우인상적이었습니다.바로,“차별금지”였습니다.여가생활희망사항으로는친구들과의여행이가장많았습니다.2021년여성가족부의청소년통계를중심으로13세~18세의초중고학생들의인권의식설문조사결과를살펴보면,눈에띄게높아진청소년들의인권의식을살펴볼수있습니다.첫째,성평등의식이높아지고있습니다.2020년초(4~6)·중·고등학생의97.1퍼센트가남자와여자는모든면에서평등한권리를가져야한다고답변했습니다.특이한것은중학생이초등학생과고등학생보다성평등의식이높았다는점입니다.둘째,가정형편에따른차별을반대합니다.청소년들의97.6퍼센트는가정형편에따른차별을반대한다고답했습니다.셋째,교육기회의차별을반대합니다.
청소년들의94.3퍼센트는우리나라에살고있는외국인들에게내국인과동일한교육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답변했습니다._〈청소년들의인권의식〉중에서

부모들이자식을사랑하는방식에는두종류가있습니다.첫번째는자식을사랑하기때문에오직자식만바라보는부모입니다.이런부모는자식만바라보느라세상을바라보지못합니다.두번째는자식을사랑하기때문에눈앞의자식과함께자식이앞으로살아가야할세상까지바라보는부모입니다.부모가집에서아이들을돌볼때는아이만바라보고있지않습니다.아이를주시하는가운데아이가먹을식사를준비하고,아이의방을청소하고,아이의옷을빠는등여러집안일을함께해나갑니다.아이만바라보고있다가는집안이엉망이될것이고,집안이엉망이되면아이에게나쁜영향을끼친다는것을잘알고있기때문입니다.세상역시마찬가지입니다.모두가내아이에게만집중하느라세상이어떻게돌아가든관심을두지않는다면세상은손이닿지않은집안처럼변해버립니다.부모는그렇게아이를키우며만족하고행복할지도모릅니다.그러나나중에엉망이된세상을감당하는부담을떠안는것은그세상에서살아가야할,너무나사랑스러운내자식입니다.아이들이함께살아갈세상을바라보고고민하는부모들이많아졌을때,부모의사랑은‘집’의영역을넘어서는힘이될수있습니다.그리고아이들은이런부모의모습을옆에서지켜보고영향을받으며,자연스레부모를존경하게됩니다._〈사랑은본능적,존경은사회적〉중에서

용돈의명칭을기초생활보장비로바꾸고,중학생과함께필요한금액을합의하고날짜를정해서매월일정한날에입금해줍니다.용돈과기초생활보장비는같은돈을지원해도의미가다릅니다.용돈은보호자가베풀어주는시혜의의미를담고있지만,기초생활보장비는자기의노동력으로경제활동을할수없는가족구성원들에게가정수입의일정금액을쓸수있도록권리를보장하는것입니다.중학생들은아직돈을버는경제활동을할수없지만,학교생활과친구관계등활발한사회생활을하기에돈을쓰는경제활동은하고있습니다.돈이필요하고돈에관심도많습니다.따라서보호자들이청소년들에게용돈을지급하는태도와방식은친밀도와신뢰도에밀접한영향을끼치고관계형성과정에매우중요한의미가있습니다.용돈을주는보호자의태도와지급방식에따라서청소년의자존감이높아질수도있고낮아질수도있는것입니다.사실상,가정의경제조건과상황에따라금액의차이가달라질수있지만,모든가정에서청소년들에게용돈을지급하고있습니다.청소년의자존감도높이고민주적인관계도형성할수있는방식으로지급해주면좋겠습니다._〈꼭필요한응원1_기초생활보장비지급하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