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말 공부 : 솔직하고 친절하게

중학생의 말 공부 : 솔직하고 친절하게

$17.00
Description
『중학생의 말 공부』는 중학생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담은 책입니다.
중학생 교사로 30년을 살아온 저자는 중학생들의 특별한 성장을 응원하는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를 출판하며 중학생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저자는 10년 동안 중학생교육전문가로 전국의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더 친해지고 싶어 하지만, 때로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 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혹은 다른 어른들과 대화할 때 ‘말이 통하지 않아’ 속상해하거나 답답해하기도 합니다.
『중학생의 말 공부』는 청소년들의 이러한 고민에 따뜻한 답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중학생이 매일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친구나 부모와 대화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가며, 내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책에서 저자는 중학생들을 삶의 주인으로 존중하고 말공부를 제안합니다. 중학생들에게 “자신과의 대화와 타인과의 대화를 할 수 있을만큼 자랐다.”고 응원합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관계를 좋게하는 대화법, 사과할 때의 대화법, 거절할 때의 대화법 등 여러 상황에 따른 사례별 대화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요독자는 중학생 당사자들입니다. 저자는 수년간의 사례연구와 중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초고를 완성한 다음, 이 책의 주요독자인 중학생 당사자들과 고등학생들, 10대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 선생님들과 만나서 대화와 피드백을 받고 그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현장의 목소리와 현실의 예가 글 안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중학생 시기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시기입니다. 감정변화의 폭이 커서 일상을 함께 하는 가족들에게는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조금만 기다려주면 스스로 정리하는 힘도 놀랍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폰지처럼 흡수력이 뛰어난 시기라서 잘 배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중학생의 말 공부』를 통해서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크게 성장할 것이라 믿고 기대합니다. 중학생의 말공부를 응원합니다.

저자

박미자

저자:박미자
중학생을사랑하는교육학박사,성공회대학교연구교수,전교조전참교육연구소장.서울공항중학교를시작으로인천청천중학교까지30여년간교직에몸을담았다.‘청소년생활문화마당내일’대표이사를역임했고,서울시교육청‘학부모문화예술대학’을기획운영하였으며,‘한국배움의공동체연구회’수석연구원과‘행복한지요일’연구자로활동하고있다.『중학생,기적을부르는나이』『중학생,아빠가필요한나이』『부모라면지금꼭해야하는미래교육』『우리아이를살리는신토불이육아법』『시대를읽는교육사』등여러권의교육서를썼다.

목차

저자인사말
프롤로그나도소통전문가가될수있다
청소년의마음/공부는두발로합니다/청소년기에는네가지대화가가능하다/이책의구성
1부청소년의특징이해
01청소년기는지적혁명기이다/02친구없이는못살아/03불확실한시기/04청소년기뇌발달의특징/05거울신경세포의성장/06사회적관계를시작합니다
2부친구와대화하기
01친구와잘지내는비밀병기대화법/02솔직하고친절한대화법/03사과할때의대화법/04관계를망치고싶다면이렇게하라/05관계를좋게하는대화법/06폭력에대처하는대화법/07덕질은탐구심이다/08회복탄력성을키우자
3부부모님과대화하기
01부모님과좋은관계를맺는대화법/02통제하는말에대응하기/03억울하고힘들때의대화법/04부모님이비교하는말을할때/05도움을요청하는대화법/06괜찮다,다괜찮다/07칭찬은부모님을춤추게한다
에필로그
참고자료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행동을관찰하고따라하는뇌
인간의뇌에는다른사람의마음과행동을비춰주는‘거울신경세포’가있습니다.거울신경세포는특정행동을직접수행할때,그리고타인이그와똑같이행동하는것을관찰할때활성화되는신경세포입니다.
친구들과함께생활하는공동의공간에서서로에게보내는행동의의미를바로알아차리는것은거울신경세포가활동하기때문입니다.다시말해거울신경세포덕분에우리는다른사람이나를바라보는표정과목소리를통해서상대방이나를어떻게생각하는지알아차릴수있는거예요.그리고상대방의목소리와표정을통해서내가어떻게공감해야할지도알게됩니다.

수업시간에친해지기
학교에서가장중요한시간은수업시간이에요.친구들이진지낳게자신의의견을말하거나발표하는것도수업시간입니다.친구가말하는내용을잘들으면그친구의생각을알게되고차츰그를좋아하게될수있습니다.공통의관심사가있다는것을발견할수도있고요.물론자신의말을잘들어주는친구라면호감이가겠지요.사람들은누구나자신의이야기를잘들어주고기억하는사람을좋아하잖아요.
모둠활동을할때에는내가질문하지않았어도모둠의누군가가질문을던지고대답해주는친구들을존중해주는노력이필요합니다.

A:“이거좀이해가안되는데?”
B:“어떤부분이이해가안돼?내가좀설명해줘도될까?”
C:“난안들어도되거든?”
D:“고마운데왜?나도들어보고싶어.”

위의대화에서D와같은말이정말필요합니다.모둠활동이끊기거나엉뚱한방향으로흐르지않도록돕는것입니다.사실,수업시간에이해안가는부분을친구에게솔직하게말하거나질문하는일은용기있는행동입니다.질문하지않으면배우기어렵지만,질문하면배울수있기때문입니다.

사과하는사람이기억해야할점
사람이가장오래기억하는것은자기자신의모습입니다.다른사람들은시간이지나면잊고기억하지않는것들도자신만은기억합니다.뇌가인식하고있기때문이지요.사과하는나의모습도사과하지않고외면했던나의모습도자신의뇌에는각인되어있습니다.그런여러가지기억들은앞으로살아가면서해야할말과하지말아야할행동들을선택할수있게해주는힘이됩니다.

1단계:지난번에내가이러이러한점을잘못했어.
2단계:미안해.
3단계:다음부터는OOOOO하도록노력할게.
상대방에게진정성있게사과하려면자신이잘못한점이무엇인지구체적으로인식해야합니다.나의어떤말과행동이상대방에게상처를주었는지,그로인해서상대가어떤괴로움을겪는지를알아야해요.그러고나서공손한자세로자기잘못을인정한다음구체적인언어로사과하고앞으로는그런일이없도록노력하겠다는뜻을밝혀야합니다.사과할때는자신이행동이나말의문제점과개선방향을구체적으로밝히는것이기본입니다.

사과는자신의‘존재’를사과하는것이아닙니다.자신의잘못된어떤행동이나태도,언어를사과하는것입니다.인간은누구나실수할수있는불완전한존재입니다.따라서잘못이나실수를어물쩍거리며넘어가지않고용기를내어사과하는과정을통해서많은것을배우고성장할수있습니다.잘못을인정하고성찰하며사과하는것은나자신에게가장유익합니다.

부모님은나와전혀다른사람
인간관계중부모와자녀사이는서로를가장사랑하는사이입니다.그렇게나사랑하는데,왜부모와자녀들은서로섭섭해하고툭하면서로에게화를내는것일까요?과학자들은그이유를뇌의특성을바탕으로설명합니다.
우리의뇌는자신과가까운사람일수록그에대한정보를내가나를인지하는뇌의영역과가까운곳에저장한다고해요.얼마나가까운지상대방을나라고착각하여각자서로를자기방식대로통제하려고한대요.사실은전혀다른사람이라서통제불능인데말입니다.그럴때면상대방은서로“어떻게그럴수있어!”라고생각하면서섭섭해한다고합니다.청소년과부모님의관계도비슷해요.여러분도부모님이내요구를들어줄생각은하지않은채기대와전혀다른반응을보이면‘왜내마음을몰라주지?’라고생각하고섭섭해하잖아요?화를내기도하고요.이럴때는‘부모라도나와전혀다른생각을할수있지.’,‘그럴수있어.’라고한인간으로인정해주는아량을가지면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