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티와 나 2: 코아 편 (김영리 장편소설)

예티와 나 2: 코아 편 (김영리 장편소설)

$13.80
Description
오염 물질을 정화해준다는 정화 시스템, ‘블루스카이’!
그러나 블루스카이 시스템에는 엄청난 결함이 가득한데!
이를 숨기려는 ‘코아’의 대통령과 그 잔당들.
그리고 ‘심이연’과 해커들의 승부!
기후 정화 시스템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는 모험이 시작된다!
『예티와 나- 설화도 편』에서 천군을 물리치고 지옥 같은 설화도를 빠져나와 ‘코아’의 도시 중심부로 들어온 ‘심이연’! 괴물이라 불리던 예티 ‘누누이’와 식물학자 ‘파랑’의 도움으로 정의를 수호하는 해커들의 모임, ‘지키’와 조우한다.
이연은 이들을 만나 설화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듣는다. 한편 지키들의 수장인 ‘장령’은 또 다른 검은 음모를 꾸미기 시작하는데…!
이연은 코아 정부가 감춘 진실을 들추고, 장령의 수수께끼 같은 음모를 막아낼 수 있을까?

청소년소설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로 제 10회 푸른 문학상을, 『치타 소녀와 좀비 소년』『팬이』 『기적이 일어나는 시간, 49』 『로고』, 판타지 소설 『스쿨피아 : 소리 나는 화살』 『이계학교』『시간을 담는 여자』등의 장르를 뛰어넘으며 작품을 발표한 스토리텔러, 김영리 작가가 이번에는 기후 위기에 대한 우화와 경고를 담은 소설로 되돌아왔다.

『예티와 나- 설화도 편』에서 눈 괴물 ‘누누이’와 정체불명의 섬을 둘러싼 음모의 진실을 밝혀낸 심이연. 설화도를 빠져나온 심이연은 이제 정부와 맞서야 한다. 『예티와 나- 코아 편 』에서 심이연은, 아버지이자 코아의 정부를 전두지휘하는 독재자 대통령 심명근, 그리고 누누이가 탄생한 생체 실험을 주도한 어머니 윤희연과 정면 대결을 벌인다. 또한 심이연과 정부에 맞서서 함께해온 해커 패거리 ‘지키’와의 만남도 주요한 볼거리다.
저자

김영리

저자:김영리
제10회푸른문학상미래의작가상,2016청소년이뽑은청문상,네이버지상최대공모전판타지부문특선등을수상했다.쓴책으로는청소년소설『나는랄라랜드로간다』『치타소녀와좀비소년』『팬이』『기적이일어나는시간,49』『로고』『인플루언서소녀에게으스스한은총을』『슈퍼루키』,판타지소설『스쿨피아:소리나는화살』『이계학교』『시간을담는여자』와동화『표그가달린다』등이있다.
십대들의작은꿈이모이고모여세상을더찬란한빛깔로바꾸리라믿으며그들을위한이야기를쓴다.

목차

3부세상에서가장큰우산
잊지않았어
블루스카이
지키
알고있지만
우린난쟁이가아니야
악당보단깡패
킹퀸주니어
아이들
하고싶은것

4부아래에서위를향해
공격까지남은시간
왕따는사라지지않는다
안녕하세요국민여러분
킬코드
진짜가짜
아래에서위를향해
잡초

5부끝에서다시
잃은것들
괜찮은걸까
콜라,인형,미신
코아를사랑하는사람들
왜꼭거기
끝에서다시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소외된모든사람들이세상을뒤흔드는이야기!
주변부로밀려났던이들이세상을바꾼다!

지금세상어딘가에서스스로실패작이라고느끼며움츠리고있을또다른누누이에게전하고싶습니다.우리가손을내밀어함께한다면세상은아주조금씩변할테니,포기하지말고다시또훌훌털고일어나앞으로나아가기를바란다고요.멀리서이글을읽고있을당신을열렬히그리고뜨겁게응원하겠다고요.
―작가의말에서

『예티와나―코아편』에서는세상과잘맞지않다거나,이세상의기준으로는쓸모없어보이는이들이본격적으로나서면서세상을더욱좋은곳으로바꿔나가는이야기가펼쳐진다.설화도에서항상따돌림을당하던파랑,연구소에서쓸모없는생물이라고낙인찍힌누누이,가족에게버려진주인공심이연에이르기까지,이소설의주인공들은어쩌면세상이가장필요치않는인물들이다.또한코아편에서새롭게이소설의주역이된‘지키’들은이세상에서쓸모없어보이는이들이모인그룹이다.

소설속에서현실을더욱안좋게바꾸는이들은바로‘사회중심’에있는자들이다.현실을기준으로해도소위잘나간다고하는이들,특권을가진이들은자신만의이익을위해남에게함부로피해를입히는모습이자주보이는데,소설에그모습이잘반영된것이다.특히이소설속인물들은기후변화로인한세계멸망을앞두고서도자신의이익만을지키려는모습을보인다.

이소설은그런이들을대상으로도발적인한수를보여준다.그들이‘실패작’이라고내팽개친사회의소수자들이어떻게세상을긍정적으로변화시키는데에동력이될수있는지를,기후위기를막아내는스팩타클한서사속에서제대로펼쳐낸다.

책속에서

누누이가실패작이라는것을인정할수없었던윤희연은누누이와어린딸이교감하는것을이용해어떻게든누누이가털속으로산성눈을빨아들이게만들려고했지만,누누이는아무것도하지못했다.의지의문제가아니었다.애초에제능력을벗어난일이었다.더는춤도추지않으려고하자윤희연은바닥에전기를흘려강제로춤을추게시켰다.어린이연은실험실바깥에서유리를두드리며그러지말라고소리를지르며울었다.
윤희연의비정함에충격을받은보모는어린이연을보호하기위해더는연구소로아이를데리고가지않았다.어린이연은매일보모를붙잡고울며애원했다.누누이를도와달라고.누누이를제옆으로데려와달라고.
_p.11


설화도에서하는실험은세가지였다.첫째,인공나무가탄소를얼마나효과적으로제거하는가.그건허울좋게내세운명분일뿐연구는제대로이루어지지않았다.둘째,기후악화로인한피해는어느정도인가.사람들이죽어가는데도고위관계자들은조처하지않았다.셋째,기억상실유도제.공용우물을통해그효과와진행속도,부작용을확인하려고설화도사람들에게은밀히임상실험을해왔다.
_p.15

“블루스카이를조사하다가네가오피스텔에갇혀있다는걸알게됐어.그래서지키들에게네얘기를했고곧너와접촉할계획을짰지.그래서종미누나가신입경호원으로잠입해서들어간거고.근데그날네가해킹해서누누이를본거야.넌지키로활동하면서도언제나마음은설화도에가있었어.소도에갇힌누누이에게만.”
파랑의말에는거짓의구멍이보이지않았다.미간을좁힌채이연은장령에게로눈을돌렸다.장령은심각한얼굴로뉴스를확인하고있었다.
파랑이장령을턱짓으로가리키며설명을이었다.
“장령아저씨는아내때문에여기들어오게됐어.”
_p.28

이연은때때로지하가답답해서연구소건물위옥상으로향했다.그곳에서한번씩크게숨을몰아쉬었다.파랑이이연의옆으로다가와콜라를내밀었다.
이연이콜라를따지않은채쥐고어두운하늘을보며말했다.
“나는설화도가싫어.”
“나도싫어.근데지하연구소는더싫어.얼마전까지만해도안락한지하아지트같았는데,이제아무도대화도하지않으니까꼭지하무덤같아.”
파랑의눈은사람들이북적이는도시로향해있었다.산성비가내리지않을때면도시는다시예전처럼활기를띠었다.
_p.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