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역사 1955 2025 (시민과 더불어 써 내려간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

민주당의 역사 1955 2025 (시민과 더불어 써 내려간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

$27.03
Description
대한민국 제1당!
시민과 더불어 민주주의를 지켜온 국민정당
민주당 70년의 뜨거운 역사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올해로 더불어민주당은 창당 70주년을 맞는다. 2025년은 시민의 힘으로 내란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확인한 해이기도 하다. 이 역사적인 해를 기념하여 민주당 70년 정당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탄생’ ‘분열’ ‘통합’ ‘수난’ ‘저항’의 순간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민주당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왜 우리는 민주당의 역사를 읽어야 하는가? 그것은 이 땅에 태어나 살다 갔거나 지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가 역사적 순간들을 민주당과 함께해왔기 때문이다. 1955년 9월 19일 창당한 이래 민주당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국면마다 국민과 함께해왔다. 그 탄생부터 그랬다. 역사가 민주당을 태동시켰다. 부산정치파동과 발췌개헌, 연이은 사사오입 개헌 등 이승만 정권의 반민주적인 행태가 민주당을 탄생시켰다. 그렇게 태어난 민주당은 이후 기나긴 군부 독재가 이어지는 동안 언제나 저항과 투쟁의 선두에 섰다. 잔인하고 지독한 탄압에 숨만 겨우 붙은 채 납작 엎드려 살아야 했던 세월도 길었다. 그래도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군정이 종식된 뒤에도 국정 농단과 검찰 독재, 지난 2024년 12월 3일 불법 계엄에 이르기까지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중대 기로에 놓일 때마다 민주당은 언제나 역사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과정은 비록 힘겨웠을지라도 시민들의 빛에 의지하여 끝끝내 길을 열었다. “정당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민심이 빚은 그릇이다.” 그렇듯 한국 현대 정치사는 민주당과 깊게 연루되어 있다. 민주당의 역사를 아는 것이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를 들여다보는 렌즈이자 우리 민주주의가 오늘에 이르게 된 과정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리라는 기대로 이 책은 쓰였다.
민주당 70년 역사는 숱한 수난으로 점철되었다. 이승만 정권의 국가보안법 개정, 박정희 정권의 굴욕적인 한일협정과 3선 개헌 등 독재 정권의 폭거를 막기 위해 시민과 함께 전력을 다해 싸웠음에도 대부분 막아낼 수 없었다. 국회에서 개처럼 끌려나가는 수모도 여러 번 겪었다. 정치 테러도 숱하게 당했다. 독재 정권은 자신들에 반기를 드는 민주당 지도자들을 암살하려는 시도도 서슴지 않았다. 민주당 70년 역사에는 수난뿐 아니라, 되짚어보는 것조차 고통스러울 정도로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순간들도 많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목전에 두고서 서로 싸우며 분열해 국민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 때가 특히 그러했다. 그러나 역사를 직시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에게는 부끄러운 역사마저 반성하고 고침으로써 더욱 발전케 하는 양분이 된다. 그런 믿음으로 이 책은 민주당의 부끄러운 역사마저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좋은 정당이 있어야 좋은 정치가 이루어지고, 좋은 정치가 이루어져야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독자들에게 역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됨과 함께, 역사가 주는 깊은 교훈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자

박혁

저자:박혁
1971년,전남신안에있는작은섬,재원도에서태어났다.독일남부에있는레겐스부르크대학교,프리드리히알렉산더(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학교에서공부했고,한나아렌트의정치사상을다룬논문「정치와다양성(PolitikundPluralitaet)」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건국대학교,전남대학교,경희사이버대학교,서울시시민대학에서강의했고동국대학교객원교수,상명대학교초빙교수로일했다.지금은민주당정책연구소인민주연구원에서연구위원으로일하고있다.저서로는『헌법의순간』『이솝에게배우는민주주의』『야스퍼스와사유의거인들』(공저)『루소,정치를논하다』(공저)등이있다.2024년출간된『헌법의순간』은한국일보가주최하는제65회한국출판문화상을수상했으며,한겨레신문2024년올해의책에선정되었다.

목차

들어가며

I.탄생의순간
대통령의쿠데타|사사오입공화국|대동단결|새로운시작

II.분열의순간
잃어버린승리|배신당한혁명|만발한사쿠라|국회냐,거리냐|갈라진유신전야|각목전당대회|강요된내전|완전한이별|홀로선외톨이|굿바이민주당|거대여당의침몰|싸우다끝난새정치

III.통합의순간
민중의이름으로|새로운민주를향해|조용한혁명|오년만의해후|3당야합에맞서|거대한연합군|새천년의문을열다|백년정당의꿈

IV.수난의순간
곰사냥|짓밟힌장충단|조작된반혁명|날아든질산병|납치된망명자|새벽은온다|사형선고|광란의용팔이|운명이다|검찰공화국

V.저항의순간
자유를위해|혁명의불길|굴욕에맞서다|도둑맞은표를되찾자|헌법을지켜라|민주화의새벽을밝히다|호헌철폐,독재타도|자치를되찾다|내란을막아내다

나오며

-민주당계정당계보도
-민주당연표
-참고문헌
-도판출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탄생,분열,통합,수난,저항
그리고승리!
민주당의역사는계속된다

이책은총5개의장으로구성되어,각각민주당의‘탄생’‘분열’‘통합’‘수난’‘저항’의순간들을다룬다.사건을시간의흐름에따라기록하는통시적·연대기적서술을채택하지않은이유는민주당의역사를보다면밀히들여다봄으로써그속에서의미를발견하기를바랐기때문이다.일례로1965년한일협정반대투쟁에서우리는민주당의분열과통합,저항,수난의면면을모두읽어낼수있다.온통굴욕적인협정내용이공개되었을때민주당사람들은‘민중당’으로통합하여저항했다.대일굴욕외교반대범국민투쟁위원회를조직하여시민의힘까지한데모으고자했다.그러나저항방법과투쟁노선을두고당내에서목소리가나뉘었고종내는분열을피하지못했다.한편한일협정을반드시성사시키겠다는박정희정권의의지는강력하였다.민주당은눈앞에서법안이날치기통과되는장면을목격하는등수모를겪어야했다.우리가민주당과그역사를정확히이해하기위해서는,종적인사건전개와함께이러한면면들까지세세히살펴보아야한다.이책을통해“되풀이되는분열의이유와통합의동력,수난의상처와불굴의저항”을발견하고민주당을보다입체적으로이해할수있게되리라기대한다.

「1장.탄생의순간」은이승만쿠데타부터‘반독재민주화’를기치로대동단결해민주당을창당하기까지이야기를담았다.「2장.분열의순간」은4·19혁명으로민주당이집권한직후신구파로분열하였던이야기부터2015년새정치민주연합분열에이르기까지의이야기를담았다.따라서2장은민주당의부끄러운역사를담은장이기도하다.「3장.통합의순간」에는1965년한일협정에맞서일어난민중당창당부터더불어민주당출범까지,기쁘고감격스러운역사를펼쳐냈다.「4장.수난의순간」에서는장면부통령저격사건부터이재명테러사건까지를되짚으며모진고난과시련에도좌절하지않고앞으로나아가는민주당의용기와끈기를보여주고자했다.그리고마지막「5장.저항의순간」은1958년보안법파동부터윤석열내란까지,시민과함께불굴의정신으로저항하며한국민주화의역사를새긴자랑스러운순간들을다룬다.사건의순차적인흐름을알고좀더자세히살펴보고싶은독자들을위해권미에연표와민주당계정당계보도,찾아보기도수록했다.

“내아버지가사랑한민주당
내아들이사랑할민주당”
진정한‘백년정당’을꿈꾸며

저자박혁은어린시절사회과부도책을펼쳐놓고자신에게‘정치지리’를설명해주시던아버지를떠올린다.그책에는‘평화민주당’국회의원들사진과기사가빼곡히붙어있었다.아버지가신문에서직접오려붙인것들이었다.하루하루살아가기팍팍했던시절에폭력과부조리에맞서싸우는민주당은아버지의영웅이었다.청년시절저자는독일유학을꿈꾸었으나뜻을이룰수없는상황에처해있었다.운동권활동을하다형집행유예를받은까닭이었다.그때김대중이대통령에당선되었다.저자는사면복권되었고,독일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민주연구원연구위원으로일하게되었다.전부스스로미리목표하고계획한적없는일들이었다.그래서그모든지난날을돌아보면자신은스스로도모르는사이에민주당에스며들어민주당과같은역사를살아가고있었음을깨닫게된다고,저자는말한다.이는비단박혁이라는한개인의이야기만은아닐것이다.김창규의추천사와같이이책에는“민주당을사랑하고때론미워한,모든이들이걸어온시간의향기가있다.”
그들이민주당을사랑한까닭은차치하더라도,민주당을사랑할수없었던,심지어미워하기까지했던이유는무엇인가?민주당70년역사는“뜨거운투쟁과찬란한영광으로빛났지만,동시에깊은상처를입었고아픈분열도반복되었다.”물론갈등없는민주주의란없다.서로다른사람들이제도와절차안에서토론·토의하여의견을조율하고차이를품어조화를이루는것이민주주의이기때문이다.그렇다해도,왜그토록지독하게싸웠을까?왜그렇게자주갈라서야만했을까?꼭이리아픈과거를남겨야만했을까?무엇보다중요한질문은다음과같다.‘어떻게그아픈과거를반복하지않을것인가.’
지난2024년12월3일내란의밤,민주당은계엄군을막아선시민들에힘입어국회를열고계엄해제의결에성공했다.그긴박했던순간에,민주당당직자인저자도국회에있었다.그리고이후2025년4월4일마침내윤석열이파면되기까지수개월동안아들과함께광장에섰다.한손에응원봉을들고다른손으로는아들의손을잡고서“윤석열탄핵,내란척결”을외치며저자는깨달았다.자신은아들에게민주당과민주주의를알려주기위하여사회과부도를펼쳐들지않아도된다는것을.

민주당의역사를돌이켜보면언제나균열은독선과조급함에서시작되었다고저자는말한다.그뿌리깊은정서를어떻게철폐할수있겠느냐는질문에자신있게답할수있는사람은아무도없을것이다.중요한것은“정당민주주의를실현해야한다는사실이다.(…)더많은당원이더민주적인방식으로의사결정에참여하고,당은그결정을존중해야한다.당원주권정당,당원중심정당.그것이민주당이나아가야할길이다.”또한우리의다음세대에게대한민국의주권은과거에도,지금도,앞으로도언제까지나국민에게있음을알려주어야한다.이책은민주주의와국민주권이라는원칙을수호하기위해싸워온사람들의역사이기도하다.

우리의윗세대에서우리에게로흘러내려온역사가다음세대에서는좀더나은양상으로전개되기를희망한다.더자유롭고,더정의롭고,더민주적인역사.그리하여그들은훨씬더희망찬미래로향해가기를.오랜세월사람들이역사를중요시해온이유가,우리가역사를배우고또가르쳐야하는이유가바로거기에있을것이다.『민주당의역사19552025』가그렇게밝은미래를만드는일에크게쓰임받는책이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