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나의수업,무엇을지키고어떻게가르칠것인가?
체육교사의삶과수업에대한진솔한이야기!
『체육교사,수업을말하다』는25년간체육교사로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는저자의수업기록이자삶의기록이다.저자는그동안수업을‘했지’,‘말하지’는않았던체육교사들의고뇌와갈등을담담하게풀어내면서체육교사들의열정을발견해내고,학생들의체육수업과운동장에대한솔직한생각을받아들이고,체육수업의전문성을향상을위해앞으로체육수업이걸어가야할방향을짚어보여준다.
체육수업의속마음이배...
나의수업,무엇을지키고어떻게가르칠것인가?
체육교사의삶과수업에대한진솔한이야기!
『체육교사,수업을말하다』는25년간체육교사로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는저자의수업기록이자삶의기록이다.저자는그동안수업을‘했지’,‘말하지’는않았던체육교사들의고뇌와갈등을담담하게풀어내면서체육교사들의열정을발견해내고,학생들의체육수업과운동장에대한솔직한생각을받아들이고,체육수업의전문성을향상을위해앞으로체육수업이걸어가야할방향을짚어보여준다.
체육수업의속마음이배어있는25년동안의수업일지
‘아이들을어떻게하면잘가르치고그로인하여교사인내가행복할수있을까?’를늘고민해온저자는,‘수업일지’를그해답이라여기며수업의단상을일기로작성해왔다.
“나는25년째내수업을기록하고있다.꾸준히기록하면서나는수업을보다넓고깊게볼수있는눈을가지게되었다.수업일지에는내가가르쳐야하는아이들의기쁨,환호,좌절,공포,슬픔의이야기가있고,수업을가르치는교사의고뇌,슬픔,좌절,즐거움,기쁨,자부심이있다.”
좋은교사가되기위하여
저자는학생시절받았던많은것들을자신이가르치는학생들에게돌려주고자하는사랑가득한선생님,좋은교사가되고자노력하는선생님이다.
“나는참행복한학생이었다.아무리힘들고어려운일이있어도학교에가면배고픔,외로움,지루함,슬픔이해결되었고,모든것이잘풀렸다.학교는나에게사람에대한따뜻한사랑,어려움속에서도꿈을향해전진하는용기그리고자신을아끼는마음을잃지않도록해주었다.그중심에는언제나친절하고사랑가득한선생님이계셨다.그래서나는사범대학에진학하여선생님이되려고했을때학생들의어려움을나누고함께하는좋은선생님이되어야한다고생각했다.
우리나라의현실에서학교외에특별히학생들이삶의지혜를배울수있는곳이마땅하지않다.그래서난적어도학교에서선생님들이아이들을바르게가르치고아이들은그것을배울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그러므로아이들을올곧게지도하기위해난좋은교사가되어야했다.”
운동장의마술사,체육수업을말하다
체육시간이면“축구해요”,“놀아요”“재미없어요”를외치는아이들,운동자의마술사인저자는어떻게체육수업을풀어갔을까.
체육수업상황은역동적이어서완벽한콘티에의해만들어지는것이아니라상황에따른변주가필요한수업이다.체육수업은공연예술을준비하고수행하는것과같다.다른교과와달리체육수업은늘공개적이다.예술적감각이부족한교육자에겐체육수업의외연만보이고내연은잘보이지않는다.이책은저자가하는체육수업의내연을보여주고있다.
“나의체육수업에서무엇인가배우려고하는학생들이특히신체적능력에서차이가있음을알게되었다.그래서서로신체활동능력이다른학생들에게맞춤형학습환경을조성하는데관심을갖고실천하기시작했다.
학생들은과제수행을멋지게해냈을때환호하고즐거워했으며,자신에게패스된공을잡지못하거나처리하지못했을때수치심과함께죄책감을느꼈다.또한친구들과팀을이루어공동의목적을달성했을때강한소속감과자부심을경험하게된다.그리고수업을위해교사가준비를어떻게했는가에따라서도정서적경험을하고있었다.
나는학생들의수업일지를통해학생들이누구인지이해하게되었다.그리고학생들에게무엇을가르쳐야할지,학생들이수업에즐겁게참여할수있으려면어떤준비를해야하는지알게되었고,이를실천할수있는열정과헌신을가졌다.그결과나는수업에서학생들과신체적으로뿐아니라정서적으로도소통하게되었다.그래서나는스스로를‘운동장의마술사’라고칭하였다.”
저자는남학생과다른여학생들의체육시간에대해서도조금은다른배움을제시해준다.
“여학생의수업일지를통해서난여학생들이수업시간에보이는행동들을이해하게되었다.학생들의기피행동은수행과제로제시된뜀틀,허들달리기,높이뛰기등의과제자체가학생에게부담으로다가갔기때문이었다.그리고‘나도잘하고싶다.그래서나를바라보는친구들에게인정받고싶어’라고하는의지도강력하게가지고있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여학생들의수업에서과제수행을기피하거나회피하려는행동의근본으로다가가원인을치료해줌으로써학습에서보이는일탈행동을다소방지할수있었다.이러한나의노력은,수업은교사개인의일방적인통행으로이루어지는것이아니라학생과의소통에서비롯되어야한다는신념의실천이었다.”
수업전통을만들어내다
어느순간수업속에아이들은없고‘가르치는나’만있었다는사실을뒤늦게깨달았다는저자는자기만의수업전통을만들어갔다.30분달리기수업,비비탄사격,대나무춤,인라인스케이트,소프트테니스등수업이야기를따라가보면‘체육수업’의진정한의미와재미를따라잡을수있다.학생들이쓴수업일지가그생생함을더해준다.
“체육시간에배우는다양한종목들을처음에는전혀하지도못했다가점점할수있게되어자신감이생기고용기가솟아요.”
“체육시간은공포를주는시간이에요.물론제가운동을잘못해서그렇게느끼는것같아요.그렇지만재미있는놀이를할때는진짜좋아요.”
“체육시간은내실력을친구들에게보여줄있는유일한시간이죠.다른시간에는친구들에게특별히자랑할것이없는지만,체육시간에는뭔가보여줄수있어환희가있어요.”
“체육시간운동장에있으면계절의변화를느낄수있어요.운동장에나오니까여름이오고가을이오고겨울이오고……하는자연을볼수있어서즐거운시간이돼요.”
“체육시간은병과약이라는생각이들어요.왜냐하면잘못뛸때에는걱정이라는병을주고잘할수있는것이면저에게기쁨을주기때문이죠.”
운동장을이야기하다
“운동장은체육수업이이루어지고학교의각종행사가이루어지는곳이다.그러나학생들에게는운동장이그런단순한공간의의미만있는곳이아니다.운동장은일상속에서의미있는다양한활동과경험을바탕으로학생들이살아가는공간이다.아이들의삶의이해는우선이해와공감에서출발하고,아이들의입장에서그들이살아가는공간을어떻게인식하고무엇을느끼는지를말할수있어야한다.그래서난학생들의삶의공간으로운동장을주목하였다.”
저자가말하는운동장은축구장이며,능력을뽐내는무대이고,모두가함께하는체육시간이며,TV이고,비상구이다.학생들의체육수업과운동장에대한솔직한이야기들을들어보면,진정한배움이있는운동장을꿈꾸는선생님의마음이저절로느껴진다.
“운동장은내마음의게임장입니다.운동장에서전친구들하고이야기도하지만때로는축구,농구등을하는친구들을바라봅니다.마치한편의영화를보는것같이뭔가가득찬느낌을받아요.”
“운동장에서는여러감정이다나오는곳입니다.교실에서수업을받을때에는별다른감정이생기지않아요.그냥앉아서귀로듣고뇌에입력,마치기계처럼……하지만운동장에나가활동을하면저는기계가아닌사람이라고느껴집니다.”
“아침시간에교문을통과하면서운동장을바라보면운동장이우리를기다리고있었구나하는생각을해요.”
“내마음의공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