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주체성과학습에서운동과실험이되살아나다!
스웨덴의유아학교에서얻은생생한사례들
“이책은현대교육개혁속에만연한담론들에대한비판적시각을담고있다.즉표준화/시험과같은절차들을비판한다.지식을안정적이며규정되어있고전수해야할것으로간주하면서,이러한지식을평가하는방법으로결과물을우위에두는도구적합리성을비판한다.유아,지식,학습,평가와같은복잡하고논의할부분이많은개념들이정상화,배제,사회적소외를만들어내는질,수월성,최고의수업,벤치마킹,위험에처한아동,특별한요구를가진아동과같은단순화된기술적담론으로환원되고있다.전문성,기술,경영과같은용어사용을강요받는한편,교육주체들의문제에대해서는침묵하고있다.이책은교육을기술적인것으로환원시키는담론들을해체하고,교육개혁의한계를넘어유아교육의새로운대화를열어준다.”
『들뢰즈와가타리를통해유아교육읽기』는스웨덴의유아학교에서얻은실천적사례들을통해유아교육에서운동과실험의중요성을보여준다.유아교육전문가들의공들인번역으로탄생한이책에서제시하는새로운개념은유아교사나유아교육연구자들이유아의운동과실험을이해하는데도움을줄것이다.또한실천사례들은독자들에게충분한자극과유용한자료가될것이다.
유아교육의새로운가능성을제안하다
『들뢰즈와가타리를통해유아교육읽기(MovementandExperimentationinYoungChildren’Learning:DeleuzeandGuattariinEarlyChildhoodEducation)』는유아교육분야를지배하고있는사고에대한일종의도전이다.미리정해둔결과와위치를강요하는교육을재평가하면서새로운가능성을제안하려는것이다.
“오늘날우리는미리정해놓은기준에맞추어유아를그리고유아의학습을길들이면서예측,감독,통제,평가하고있다.이책은유아의학습을과도하게통제하는것에이의를제기하면서,유아의주체성과학습에서운동과실험이되살아나는데필요한연구와실천을강조한다.스웨덴의유아학교에서얻은생생한사례들은질들뢰즈(GillesDeleuze)와펠릭스가타리(F?lixGuattari)의철학그리고유아교육분야에등장한새로운개념이나실제를보여준다.”
들뢰즈와가타리의사유속으로
스웨덴대학에서공부를한저자는여러유아교육기관에서유아교사로근무하면서교사들뿐아니라예비교사들과도함께연구를해왔다.이책은들뢰즈와가타리의사유에기반을두고있는데,저자는자기자신을두가지측면에서투쟁을하고있는사람이라고말한다.
즉,첫째,지식을재현이나전수로보는관점으로부터벗어나고자했으며,둘째,아이를어떤부류로재현하는데서벗어나하나의사람으로그리고하나의개체로아이를보려고했다는것이다.
“주체로부터벗어나기!유아교육분야에서주체인유아로부터벗어나자는것은위험한말이아닌가?우리는‘유능한유아’와같은아이디어를통해그리고아동권리에관한UN협약을통해보다더강력해진정체성을유아에게부여해왔다.그러나푸코와마찬가지로들뢰즈와가타리는주체를부정한것이아니라,주체를본질적이고안정적인것으로보는주체의구성방식을부정했다.주체를본질적이고안정적으로보는개념은우리가할수있는것에한계를만든다.푸코와같이들뢰즈와가타리는보다더생명력있는비전을가진자아를열어줄수있는말과행동으로나아가기를원한다.즉운동과변형이능동적으로일어나는생성의과정들로나아갈것을바라는것이다.삶과세계를지속적으로접속하고,분리되고,결합하고,변형되는복잡한배치로본다.삶을발현과잠재성이란관점에서보게되면보다더발현적인교육으로나아갈수있는것이다.”
아이들은이미세상속에있다
들뢰즈는에세이「아이들이말하는것」에서“아이들은이미다양한특징,물질,힘과사건들로가득한실제세상속에있다”라고언급했다.이책에서소개하는유아학교의실제에서도볼수있듯이,아직아무것도정해진것이없는아주어린유아들에게들뢰즈와가타리의사유를적용하는것이특히중요하다.
“올슨과교사들은이미사회속에서살아가고있는아이들의힘과생명력,그리고아이들만의‘되기’방식에관심을가짐으로써유아교육의지평을넓히고자했다.그들은결과물에관심을갖지않았다.아이들의학습과정을따라가면서아이들의힘이학습과정을어떻게지속시키는지에주의를기울였다.학습이라는여정에서만나는교사와다른아이들을비롯해,그림,문서,놀이도구,교실에배치된가구,OHP,빛과냄새,이야기를나누고노래하고걷고극놀이를할때내는소리와소음을비롯한모든자료들은유아의주체성을통합하는통로가될뿐아니라세상그자체의주체성을통합하는통로의역할을했다.아이들에게다른또래들과교육적인것들은하나의세상이며,아이는나름의속성과힘을지닌그세상을여행하게되는것이다.속성과힘을지닌세상속에서아이들,교육자그리고사물들은문을열고닫거나지키는역할을하며,여러영역을연결하거나분리시키기도한다.그들은모두여행자들인것이다.”
운동과실험에대한이론구축
저자는유아에대한이미지,유아와교사의주체성과학습을들뢰즈와가타리개념중미시정치학과분할성,초험적경험론,사건,욕망의배치라는개념을선별해설명하고있다.글전체에서이개념들을바탕으로유아학습에서운동과실험에대한이론을실제협력적관계(교사,유아,연구자등)로진행된실천연구를통해구축했다.
1부는연구의문제제기인데,1장에서는스톡홀름유아학교,학습에서의주체성,관계적장과프로젝트라는실천적자원에대해살펴본다.2장에서는이론적자원으로들뢰즈와가타리의철학과이들에관한다양한연구들을소개한다.3장에서는본연구를정치학과윤리학의특성과관련지어설명한다.
2부는연구의방법론으로,4장에서는프로젝트가진행된유아학교에서의강렬한경험과들뢰즈와가타리의초험적경험론에대해살펴본다.5장에서는언어,의미,사건,교육적기록및연구의윤리적이슈등을소개한다.
3부는연구의결과분석과결론인데,6장은만2세유아들의교실에서2년에걸쳐진행한OHP프로젝트에관한기록물과프로젝트분석을소개한다.
한편이책에는프로젝트에참여한아이들의모습이담긴60여장의사진자료가실려있는데,이는프로젝트에대한이해를한층더높여준다.
[추천사]
무엇이놀이인가.또무엇이놀이가아닌가.고민이깊다.오며가며유아교육현장을본다.아이들이경계이쪽에하염없이머문다.아이가까이있는사람또한경계이쪽에서아이와만날때편하다.무엇이놀이인지물어야하고무엇이놀이가아닌지다시물어야이늪을빠져나올수있으리라.나는놀이를이렇게정의한다.말을듣지않는것.경계를넘는것.불편한것을선택하는것.관리를용인하지않는것.균질하지않은대지로뛰쳐나가는것.위험을무릅쓰고감행하는것.그런아이는지금도존재한다.그런아이가새롭게발견되길바란다.이책은그런예감으로가득하다._편해문·놀이터디자이너,『놀이가밥이다』지은이
이책에는유아교육을공부하는우리에게다소낯선학자들과그들의생각을나타내는낯선어휘들이등장한다.그러나유아교육이교육영역에속하고,교육현장은예측불가능하며매우복잡하다는사실을깨닫는순간,이책을따라가는우리의이론적,실천적사고의지평은점점더확장된다.왜냐하면이책은‘교육적관계를구성하는것이무엇인가?’라는교육의본질적인질문을탐구하고있기때문이다.
이책은야생의길들여지지않은학습이이루어질수있는이론과실제가궁금하고,유아의존재론적상황과삶의확장가능성에연민을가진사람이기다리던바로그런책이다._나정·동국대학교교수
푸코가1970년대에이미‘언젠가들뢰즈의세기가될것이다’라고예언했던것처럼현대철학에서들뢰즈의사상은다양한분야에서재해석되고새롭게주목받고있다.이들의시선은매우신선하고흥미롭다.저자올슨은아이들을길들이고예측하고준비시키고감독하고학습을평가하려고오늘날사회가쏟아붓는온갖정책을강하게비판한다.이책이유아교육에주는메시지는그어떤책보다도울림이크다.한국유아교육에대한깊은성찰과새로운이정표를제시하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_이찬승·교육을바꾸는사람들대표
‘아이들은자기삶의주체다’,‘아동중심으로봐야한다’는말은어디서나들리고또자주쓰는말이다.이런말들은아이들을통제하고표준화하고이미만들어져있다고인식하는세상을아이들에게전수하기위한‘교육’에문제를제기한다.그런데한발짝들어가서‘아이들이삶의주체가되어가는과정또는아이들이세상을익히고자신의세상을살아가는몸과힘을갖추고스스로생각하고서로를돕는아이들로성장하는과정은어떻게이루어지나’라는질문에대해이책에서본스웨덴유치원에서는아이들과교사들이함께감응하고,자신을둘러싼풍부하고다채로운세상을각자의스타일로느끼고몸으로경험하면서생명력넘치게확장해가는모습을엿볼수있어서기뻤다.
_이경란·(사)공동체와공동육아사무총장,부산대학교대학원장임부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