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한국사 (우리 역사의 정의로움을 배우는 대전환 시대의 한국사 교과서)

정의로운 한국사 (우리 역사의 정의로움을 배우는 대전환 시대의 한국사 교과서)

$17.10
Description
정의로운 한국사를 구현하려는 책
새로 출간된 「정의로운 한국사」는 단순한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무엇이 정의인가’라는 유구한 질문을 중심에 둔 채, 한국의 역사를 새롭게 읽어내는 시도다. 국가주의나 영웅주의적인 시각에 갇힌 기존 한국사 서술 방법의 틀을 벗어나, 정의의 시각에서 감춰진 불의와 침묵의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저자 김은석은 역사란 단지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과거의 사실을 보며 어떤 윤리적 기준을 세워 어떤 것을 기억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한다. 즉, 정의로운 역사는 기억되고, 불의한 역사는 비판받아야 한다는 분명한 관점에서 서술한 책이다. 이 문제의식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불평등과 왜곡된 기억에 대한 비판적 성찰의 중요성으로 이어진다.
또한 이 책은 역사 교육이 ‘무엇을 아느냐’에서 멈추지 않고, ‘왜 그것을 배워야 하느냐’에 답해야 한다고 말한다. 역사는 단지 도덕적 판단을 배제해야 하는 중립적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비판적 사고와 함께하며 미래 발전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화제다.
저자

김은석

저자:김은석
중앙대학교사학과를졸업하고,1998년시온고등학교역사교사가되어현재까지아이들이올바르고정의로운역사관을가질수있도록가르치고있다.
그동안쓴책으로『즐거운세계사수업』(2010),『선생님이궁금해하는한국고대사의비밀』(2011),『응답하라한국사1,2』(2014),『선생님도궁금해하는한국사의비밀20가지』(2016),『한국사리뷰』(2019),『즐거운동아시아사수업』(2020)등이있다.

목차


1.정의로운한국고대사
우리는곰의후손일까?호랑이의후손일까?
연개소문의쿠데타는고구려의멸망으로이어졌다.
나·당동맹은굴욕적인동맹이었다.
발해를꿈꾸며
골품제는사회를망치는지름길이다.

2.정의로운고려사
미륵이된독재자의말로
문제는지도층이다.
왜백성들은몽골군을환영하였을까?
삼별초는최씨정권의친위부대였다.
권문세족과친일파가살아가는방식

3.정의로운조선사
잘못된비판은가짜뉴스와같다.
양반들에게비판받은조선의영웅들
수양대군과숙주나물이야기
선조는명나라망명에왜실패하였을까?
송시열의조국은명나라였다.
정조가작은외할아버지를숙청했던이유
정조는백성들과함께한최초의지도자였다.
왜정순왕후는정조의임종을혼자지켰을까?

4.정의로운한국근대사
흥선대원군은왜‘상갓집개’라고욕먹었을까?
위정척사운동은왜실패했을까?
세상을바꾸는건항상약자였다.
영화〈YMCA야구단〉으로배우는대한제국사
노예가되어사느니자유인으로죽겠다!
장지연의두얼굴

5.정의로운한국독립운동사
나라를되찾겠다는것이어떻게범죄야!
역사의법정에서공소시효는없다.
친일파의후손은연좌제의피해자가아니다.
우리땅쌀맛이라도뵈주고싶습니더!
슬픈승자…당신은영웅입니다.
한사람의열발자국보다열네놈의한발자국이더낫지않겠어?
군함도의한국인과노르망디의한국인

Ⅵ.정의로운한국현대사
네가왜여기에있어!해방이되었어!스즈끼!
드라마〈서울1945〉로살펴본해방직후의한국현대사
들려오는총소리를자장가삼아꿈길속에달려간내고향내집에는
근데내진짜힘들었거든예.
4·19혁명으로태어난민주주의와군사정권의고문으로파괴된민주주의.
우린폭도가아니야!
마음이너무아파서
‘Wecanspeak’와기억투쟁

에필로그를대신하여
-현재와과거의만남그리고위로:연극〈빵야〉를보고

출판사 서평

고대와현대를아우르는책

이책은우리역사를관통해볼때개혁과저항이항상완벽하거나도덕적으로흠잡을데없는행동만은아니었다는사실을인정한다.다만비판에서끝나지않고어떤맥락에서왜그런선택이불가피했는지,그선택이어떤구조적불의를깨뜨리려했는지를분석하는데중점을둔다.

1장정의로운한국고대사에서는민족신화부터삼국통일,발해까지의역사에서‘국가중심주의’와‘영웅중심서술’의문제를짚으며,기억의주체가누구인가를묻는다.고대사가현재에도미치는영향을보여주며,신화와전쟁이어떻게정치화되었는지설명한다.

2장인정의로운고려사에서는고려의역사속에서반복된‘권력의사유화’와그에따른민중의고통을통해정의롭지못한통치의결과를드러낸다.특히‘삼별초’와‘권문세족’서술에서는기존의영웅서사를뒤집고권력의이면을고발하기도한다.

3장정의로운조선사에서는그시대의유교질서와신분제사회속에서‘의로운반란’과‘침묵의저항’을조명하며,백성의눈으로본조선사를그린다.특히정조에대해‘개혁자’로서가아닌백성과함께한통치자로서해석한다.이장은조선사를단순히성리학적통치의성공으로보지않고,배제된사람들에대한시각을지닐것을강조한다.

4장정의로운한국근대사에서는외세의침입과내부개혁의충돌속에서형성된근대사의핵심을민중의주체성이라고본다.흥선대원군,위정척사파,동학농민운동등을통해보수적저항과급진적변화의대립을분석하기도한다.

5장정의로운한국독립운동사에서는특히독립운동이특정영웅의전유물이아니라,무수한보통사람들의이름없는투쟁으로이루어졌음을강조한다.이시대에대한누락된기억과침묵할수밖에없던고통의복원을시도한다.단순한단죄를넘어서는,후손세대의책임과기억의윤리를논의하는장이다.

6장정의로운한국현대사에서다루는것은해방이후의분단,독재,민주화운동을관통하는핵심인기억의싸움과권력의왜곡이불러낸현실비판이다.4·19,5·18등을통해민주주의의정의는어떻게실현되고어떻게짓밟혔는가를묻는다.이장은현대사를살아있는기억의공간으로바라보며,정의는과거를판단하는기준이자현재를바꾸는힘임을강조한다.

책의특징

이책은고대사부터현대사까지전시기를아우르며,각시대를관통하는주제를‘정의’라는키워드로재조명한다.학생과교사뿐아니라일반독자도쉽게읽을수있도록흥미로운사례와명확한문제제기로구성되어있다.이책은단순히역사적사실에대한지식을쌓는교과서가아니라,역사적사실의옳고그름을판단하는데질문을품게하는교과서다.